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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전집

피터 래빗 전집

  • 베아트릭스포터
  • |
  • 민음사
  • |
  • 2018-05-01 출간
  • |
  • 720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88937436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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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따듯한 위로가 필요하다

래빗네 가족은 아빠를 잃고 엄마 홀로 아기 토끼 넷을 키우고 있었다. 이름은 플롭시(토깽이)와 몹시(아기)와 코튼테일(솜꼬리)과 피터. 이 가운데 말썽꾸러기 막내 피터 래빗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작은 모험들을 통해, 작가는 우리가 인생에서 헤쳐 나가야 할 고비들에 대해 조용하고 아름답지만 결코 작지 않은 용기가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얘들아, 들판에 나가거나 길을 따라가는 건 좋지만 맥그리거 씨 텃밭에는 들어가면 안 된다. 네 아버지는 멋모르고 거기 들어갔다가 맥그리거 부인의 파이가 되었단다.”

『피터 래빗』이 탄생한 빅토리아 시대 말기는 아직 엄격한 신분제와 고지식한 도덕관념이 사회를 경직시키면서 동시에 산업화로 인한 급속한 사회 변화로 몸살을 앓기 시작한 시기이다. 자유를 향한 갈망과 자연을 향한 동경이 속살대기 시작한 때이고, 이것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때 자연 친화적인 동물들이 펼치는 생존을 향한 귀여운 이야기는 실체 모를 두려움 앞에서 불안한 도시인들에게 평안과 위로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가 『피터 래빗』을 읽고 있는 이유다.

●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순간마다 필요한 용기, 이야기를 통해 배운다

작품의 탄생 이유도 바로 ‘위로’였다. 베아트릭스 포터는 영국 런던의 작은 마을에서 방적공장을 운영하는 상류층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동물을 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문학소녀였던 베아트릭스는 ‘벤저민’과 ‘피터’라는 이름의 토끼, 개구리, 박쥐 등을 키우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감각을 키웠다. 이 ‘피터’를 데리고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던 중에 가정교사의 어린 아들 노엘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는 그 소년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동화가 바로 『피터 래빗 이야기』(1902)다.

엄마의 경고는 귓등으로 안 듣는 피터는 기어이 맥그리거 아저씨의 텃밭에 들어가 상추를 씹고 당근을 뽑아 먹다가 들켜서 혼쭐이 난다. 생쥐들은 쥐덫이라는 위기에 맞닥뜨리기도 하지만 동전을 양말 속에 넣는 등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꼬마 주인공들은 모두 자기 나름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다가 뜻하지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고, 유머와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면서 용기 한 자락을 배워 나간다. 그러니까 피터 래빗 이야기들은 아프지만 회복될 거라는 꿋꿋한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즉 경쟁사회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에게 당장의 삶이 힘겨울지라도 지금 이 시간을 따듯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용기’라는 조용한 메시지를 보낸다.

● 여성이라는 이유로 식물학자가 되지 못했지만, 좌절은 결코 실패가 아니다

이처럼 문학이 우리에게 무의식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가 바로 ‘이야기의 힘’이다. 그런데 그 힘은 저절로 또는 무에서 갑자기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 베아트릭스는 왕립식물원에서 버섯을 연구하고 스케치를 했다. 그녀의 논문은 당시 여성은 금지되었던 ‘영국 린네 협회’에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식물학자가 되는 걸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좌절이 결코 실패는 아니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첫 책은 많은 출판사들로부터 번번이 거절당해 자비로 출판되었는데 즉시 동이 나서 예약판매를 8000부나 받고 정식 출판을 하게 된다. 한편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해 주는 편집자 노먼과 약혼을 감행하면서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용기를 발휘한다. 이러한 용기는 직접 자연과 동물들과 교감하며 키워 온 자신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다.

또 사랑하는 노먼이 급성백혈병으로 죽은 후에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레이크디스트릭트의 ‘힐탑하우스’로 들어가 집필에 몰두하면서 환경운동가로 변신한다. 직접 양을 키우면서 인세와 애독자들의 성금을 모아 주변 농지를 사들이면서 개발 요구에 맞서 자연보호에 앞장섰고, 그녀가 지원한 ‘내셔널트러스트’는 세계적인 기구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동물 친구들 속에서 독서와 창작에만 몰두하던 수줍음 많은 소녀가 어떻게 세계적인 고전을 만들어 내고 사회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작가 자신이 자연 속에서 상실감을 회복했던 만큼, 그녀는 자연의 치유력을 굳게 믿었기에 행동가가 될 수 있었고 이야기에 그 진정성을 담았기에 지금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 전 세계 1억 5000만 부가 판매된 이유다. 한 권으로 새롭게 편집한 『피터 래빗』 전집은 조용하지만 내면의 힘을 잃지 않았던 한 작가의 정신이 집약된 아름다운 고전이다.

● 삶의 희로애락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아름다운 형식과 따듯한 메시지를 결합하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토록 큰 성공을 이룬 이유는 오랫동안 쌓아 온 내공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어린 시절 주변을 관찰하고 그것을 그렸으며 문학 작품을 읽고 그것을 또 다른 이야기로 재창조했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그 자질들을 과학 탐구에 쏟아 부었으며 쉬지 않고 예술적 기량을 갈고닦았다. 「벤저민 버니 이야기」는 실제로 베아트릭스가 기르는 동물들 가운데 버터 바른 토스트를 좋아했던 토끼 피터가 모델이고, 「다람쥐 넛킨 이야기」는 가족 휴양지 레이크디스트릭트에서 관찰한 다람쥐들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관찰과 스킬만으로 뛰어난 예술가가 될 수는 없다. 베아트릭스는 삶의 희로애락을 상상력으로 승화시키고, 무엇보다도 따듯한 메시지를 담았다. 「피터 래빗 이야기」는 자신의 가정교사의 아들 노엘이 빨리 쾌차하도록 위로하기 위해 지은 이야기다. 또 「못된 두 생쥐 이야기」는 사촌이 쥐덫으로 쥐를 잡는 끔찍한 일상과 편집자 노먼이 조카를 위해 직접 인영의 집을 만들어 주는 따듯한 일을 결합시킨 작품이다.

베아트릭스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인 「글로스터의 재봉사 이야기」는 실제로 글로스터의 재봉사 존이 새로 부임한 시장의 조끼를 만들다 지쳐 집에 돌아갔는데 다음 날 출근하니 조수들이 단춧구멍 하나만 빼놓고 모두 완성해 놓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여기에 작가 자신이 좋아하는 옛이야기들을 섞어 전혀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선보였다. 이처럼 『피터 래빗 전집』은 그야말로 작가의 삶 전체가 녹아 있는 하나의 아름다운 메시지다.


목차


피터 래빗 이야기
다람쥐 넛킨 이야기
글로스터의 재봉사 이야기
벤저민 버니 이야기
못된 두 생쥐 이야기
티기윙클 아줌마 이야기
파이와 파이 틀 이야기
제러미 피셔 이야기
사납고 못된 토끼 이야기
미스 모펫 이야기
톰 키튼 이야기
제미마 퍼들덕 이야기
새뮤얼 위스커스 (혹은 롤리폴리 푸딩) 이야기
플롭시 버니네 아이들 이야기
진저와 피클스 이야기
티틀마우스 아줌마 이야기
티미 팁토스 이야기
토드 씨 이야기
피글링 블랜드 이야기
애플리 대플리 동요
도시 쥐 조니 이야기
세실리 파슬리 동요
꼬마 돼지 로빈슨 이야기
아기 생쥐 세 마리 이야기
엉큼한 고양이 이야기
여우와 황새 이야기
래빗네 크리스마스 파티 이야기
작가에 대하여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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