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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은 누가 어떻게 출제하는가

수능시험은 누가 어떻게 출제하는가 수능 출제위원이 기록한 28일간의 출제일기

  • 이전
  • |
  • 밥북
  • |
  • 2018-04-30 출간
  • |
  • 224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9115858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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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철저한 보안에 가로막힌 수능시험 출제과정]
우리나라 수능시험의 출제와 관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담당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시험인 만큼 최대한의 공정성을 유지해야 하고, 이 때문에 수능시험 출제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진다.
이러한 보안 문제가 있어 지금까지 수능은 수험생과 교사들이 근본적으로 가지는 궁금증, 즉 문제를 누가, 어떤 과정으로 내는지를 해결해주지 못했다. 이런 의문을 풀지 못한 채 수험생이나 교사는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분석 등으로 출제 경향을 예측하며 대응해야 했다.
저자는 수능 출제과정이 여러 방식으로 공개되어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제도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기록했던 출제위원 일기가 수험생과 지도교사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리라 판단하고, 그 일기를 바탕으로 출제과정과 방식, 출제위원들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 책에 다시 정리했다.
책은 그래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수능의 상세한 출제과정뿐만 아니라 출제본부 내에서 일어난 사건과 그 과정에서 출제위원들이 주고받은 대화마저도 담아내고 있다.

[출제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대비하라]
저자는 “책에 등장하는 사람은 모두 가명으로 바꾸었고 특정 사건의 줄거리도 재편집하고 다르게 구성하여 책의 내용 일부가 실제와는 다르다. 그러나 수능시험 출제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하등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수능시험의 출제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수능시험의 의미를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목차

1장 수능 출제위원
수능 출제본부 입소 (D-27일)
다섯 가지 주제의 지문 작성 (D-26일)
언어영역의 문항 검토 과정 (D-25일)
정성 들여 만든 지문이 기각되다 (D-24일)
‘지도의 발달사’ 지문통과 (D-23일)
지문과 문항의 적절성 판단 (D-22일)
자정이 되어 문항 검토가 완료되다 (D-21일)

2장 출제과정
검토위원들은 문제지를 엄밀히 검토하고 (D-20일)
지문이 내려진 출제위원들은 다시 작성하고 (D-19일)
마침내 2.5차 검토용 문제지 완성하다 (D-18일)
개별 문항에 대한 난이도 추정 (D-17일)
사회탐구영역 출제 문항 검토 (D-16일)
네 번째 문항을 교체해야 (D-15일)
4차 검토용 문제지 (D-14일)
지문과 문항을 수정할 수 있는 마지막 밤 (D-13일)
언어영역의 최종본 문제지 (D-12일)
언어영역의 짝수형 문제지 검토 (D-11일)
인쇄소로 외출하는 날 (D-10일)
언어영역 듣기 문항 녹음 검토 (D-9일)
예비 지문과 문항 출제 (D-8일)

3장 출제 후와 수능 대비법
시험 출제가 끝난 후 (D-7일)
인쇄된 언어영역 문제지를 보고 (D-6일)
체육대회 날 (D-5일)
출제와 관련한 공식 업무 마치다(D-4일)
가족들에게 전달할 편지 (D-3일)
퇴소 안내문 (D-2일)
마지막 밤 (D-1일)
수능시험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D-day)

저자소개

 

저자 : 이전
현재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과 사회탐구영역에서 2번에 걸쳐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립경상대학교 기획연구처장, 교무처장, 부총장을 역임하고 교수회 회장과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국교련(국립대교수회연합회) 공동의장과 고문을 맡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부 및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LSU)에서 지리학·인류학 박사(Ph.D)학위를 받았다. 수능에 시달리는 수험생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에게 수능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제위원으로 활동했던 28일간을 일기 형식으로 엮어 이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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