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실제 문장을 통해 글쓰기 역량을 키워주며, 더욱 쉽고 간결한 글쓰기 기법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필자는 어릴 적부터 수많은 책을 읽어왔고 지금도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하고 있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크기에 우리 글의 소중함과 가치를 누구 못지 않게 잘 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와 정보화 시대를 거쳐 이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 IT의 발달에 따른 생활상의 변화, 우리 문화의 퇴색 등으로 우리말과 글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활용도가 예전 같지 않다. 이는 하나의 사회 문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우리 문화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사회 구성원 사이의 소통 근간은 뭐니뭐니 해도 우리말과 글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동안 각종 서적, 홍보물, 기업 문서 등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인쇄물이나 문서에서 우리글이 잘못 쓰인 예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이에 상당한 안타까움을 느끼는 한편 십 년 가까이 교정.교열 작업을 해온 경험과 이십 년 이상의 직장 경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고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따라 몇 년 전부터 총 6장(서적/기업.기관 문서/논문/자기소개서/기타/띄어쓰기) 49개 항목에 대한 자료를 취합, 정리한 끝에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비록 미흡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꽤 보이겠지만 오늘날 우리글이 잘못 쓰이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책을 저술하시는 분, 각종 매체에 기고하시는 분, 논문을 준비하시는 분, 기업 또는 공공 기관의 직원(기획·홍보·인사 부서 직원 등),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수험생이나 구직자 등에게 이 책이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맞춤법이나 표기법과 같이 규범 중심으로 접근하지 않고 실무 중심으로 접근하려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과 차별화된다. 기관의 공식적인 문서들로부터 전자우편, 문자 메시지 등 사적인 언어표현에 이르기까지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들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이 책이 실무적으로도 상당히 도움되겠지만 올바른 글쓰기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 공명철(부산 장안고 국어 교사, 전 EBS 언어 영역 강사)
‘컷 & 페이스트’ 시대에 퇴고나 윤문은 훨씬 편해졌다. 하지만 편한 만큼 문장을 혼자 힘으로 고치는 것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움에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였다. 예문에 바탕을 둔, 매우 실용적인 서적이기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주창범(동국대 행정학과 교수, 전 MBC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