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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손탁

미스 손탁

  • 정명섭
  • |
  • 서해문집
  • |
  • 2018-05-15 출간
  • |
  • 240페이지
  • |
  • 153 X 210 mm
  • |
  • ISBN 97889748393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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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청소년소설과 추리소설, 역사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 정명섭의 신작!

손탁호텔의 주인, 손탁 여사가 사라졌다!
사라진 손탁 여사를 찾는 호텔 보이 배정근과 이화학당 학생 이복림,
그리고 둘을 뒤쫓는 비밀스러운 소년 황만덕
손탁 여사 실종사건에 숨겨진 비밀은?
청소년소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정명섭의 신작이자,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세 번째 책.
손탁호텔은 1902년 서울 정동 거리에 정식으로 문을 연 서구식 호텔로, 한국 근대사의 현장에서 큰 의미를 갖는 공간이다. 《미스 손탁》은 실재했던 역사적 장소를 무대로, 가상의 사건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이 이야기 전개에 흥미를 더한다.

《미스 손탁》은 가상의 사건을 다루지만 공간과 장소, 그리고 등장인물의 상당수는 실제입니다. 우리의 아픈 근대사를 손탁호텔을 통해서 들여다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보기 싫다고 외면하면 치유되는 대신 더 큰 상처로 이어집니다. 아픈 역사라고 외면한다면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구한말, ‘손탁빈관’이라 불리며 각국 외교관과 정부 관리 들이 드나들며 외교전을 펼치던 손탁호텔. 호텔의 주인은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친척으로 알려져 있고, 대한제국 황실과도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프랑스계 독일인 손탁 여사다.
법어(프랑스어)학교 학생 배정근은 손탁 여사와 친분이 있던 형의 소개로 손탁호텔에서 보이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손탁 여사가 중국 청도(칭다오)에 다녀온다는 편지를 남긴 채 사라진다. 편지에 쓰인 글의 필체는 손탁 여사의 것이었지만, 갑자기 사라질 이유가 없었던 손탁 여사의 실종에 의문을 갖게 된 배정근은 그녀를 찾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배정근은 평소 마음에 두었던, 호텔 옆 이화학당 학생 이복림에게 그 일을 같이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둘은 사라진 손탁 여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둘은 우선 평소 손탁 여사와 친분이 있던,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와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인 영국인 배설을 찾아가 손탁 여사의 흔적을 찾는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흔적은 찾을 수 없고, 오히려 손탁 여사에게 무언가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둘의 행선지마다 나타나는 황만덕의 존재마저 의심스럽다. 황만덕은 배정근과 함께 호텔에서 일하던 보이였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손탁호텔에서 쫓겨난 소년이다. 그러던 중 손탁 여사의 방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발견되면서, 호텔 손님들도 의심스러워진다. 둘은 과연 손탁 여사를 찾고, 그녀의 실종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실재했던 장소와 인물이 펼쳐 보이는
가상의 이야기 속 역사와 소설의 절묘한 만남!
소설로 풀어낸 가상의 이야기지만, 이 작품에는 많은 역사적 장소와 인물 들이 등장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선 작품의 주요 장소인 손탁호텔은 건물은 남아 있지 않지만, 지금의 정동교회와 정동극장 뒤에서 경향신문사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호텔의 터가 남아 있다. 그 외에 숭례문, 새문안교회, 경운궁(덕수궁) 등은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인 손탁 여사는 1885년에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한국어 통역사로 조선에 처음 왔고, 궁궐 조리사로 일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아관파천 때 고종에게 커피를 진상한 일로, 고종의 신임을 얻게 되어 이후에 손탁호텔의 주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손탁 여사를 찾는 데 열쇠가 되는 등장인물인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는 육영공원 등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고종의 밀서를 미국 대통령에게 전하는 역할을 했다. 작품에서 배설로 등장하는 베델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일본의 조선 침략을 규탄하는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기도 한 인물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양기탁과 이준 등의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이완용과 고희경 등 친일파와 이토 히로부미 등도 등장해 당시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을 보여 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이 책은 실존했던 인물과 장소 등을 활용함으로써 소설의 재미에 역사 지식을 더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손탁 여사가 사라지면서 벌어진 소동은 오후 늦게 막을 내렸다. 혹시나 하고 정문의 우편함에 가 봤던 곰보가 편지지 한 장을 흔들면서 외쳤다.
“여기 손탁 여사님이 쓴 편지가 있어.”
우르르 몰려든 보이들이 편지를 들여다봤다. 반으로 접은 편지지는 평소에 손탁 여사가 쓰던 것이었다. 무슨 내용이냐는 주변의 채근에 곰보가 편지를 읽었다.
“갑작스럽게 처리할 일이 생겨서 청도에 잠시 다녀오겠다. 급한 일은 센트럴호텔의 보에르 씨와 의논해서 처리해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돌아오겠다.”
- 본문 73~74쪽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배설이 입을 열었다.
“전쟁이 끝나고 러시아 공사관이 철수한 이후에는 내내 침울해 하셨지. 하지만 자기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는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었단다.”
“그 말씀은 갑자기 어디론가 가실 분은 아니라는 얘긴가요?”
“우리는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만났단다. 연락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다음 주쯤에는 만나야만 한단다. 그런데 언제 돌아온다는 얘기도 없이 떠났다는 편지만 달랑 남겨 놨다고? 내가 아는 손탁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란다.”
- 본문 136쪽

‘내가 잘못 짚었나?’
다른 투숙객들의 방까지 뒤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서랍들을 꼼꼼하게 뒤졌다. 그러다가 제일 아래 서랍에서 붉은 줄이 그려진 편지지를 발견했다. 혹시나 하고 살펴봤지만 구석에 오얏꽃 모양의 인장이 찍혀 있을 뿐 아무 글씨도 적혀 있지 않았다.
- 본문 151쪽

참정대신 이완용이 찾아와서 손탁 여사의 행방을 물으면서 호텔 분위기는 착 가라앉았다. 보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얘기를 나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이들을 다독거리던 곰보가 숙소로 돌아와서 배정근에게 푸념을 했다.
“다들 뒤숭숭한가 봐. 빨리 손탁 여사님이 돌아오시지 않으면 큰일 날 거 같다. 대체 어디로 간 걸까?”
- 본문 178쪽


목차


손탁호텔의 여왕
사라진 손탁 여사
실종의 배후
밝혀지는 진실
또 다른 시작

덧붙이는 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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