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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전략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전략

  • 박기수
  • |
  • 논형
  • |
  • 2018-04-30 출간
  • |
  • 296페이지
  • |
  • 152 X 225 X 24 mm /459g
  • |
  • ISBN 97889635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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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속으로 추가]

7장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자기 이름 찾기의 성장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し, 2001)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산업적 측면에서 ? 2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해서 3,400억 원의 수익을 거두었다는 점, ? 해외작품에 배타적인 미국 시장에서 2억 불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는 점, ? 그러한 수익이 대부분 상영수익이나 DVD 혹은 비디오 판권 판매를 통한 것이라는 점 등에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성과는 <모노노케 히메>가 미국시장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그 결과 유럽시장에서도 실패했던 경험을 토대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마케팅은 물론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도 상당 부분 서구 시장을 의식한 결과이다.

8장 <하울의 움직이는 성>, 다성적 서사의 과잉과 결핍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2004)은 다이애나 윈 존스(Diana Wynne Jones)의 원작을 전환(adaptation)한 작품이다. 원작의 주요 사건들을 활용하고 있지만 텍스트 전체의 분위기나 캐릭터 그리고 주제 등에 있어서 미야자키 하야오 스타일로 완전히 변화된 작품이다. 다이애나 윈 존스의 원작이 전형적인 판타지물에 대한 경쾌한 비틀기를 바탕으로 발랄하고 장난스러운 로맨스에 서사의 중심을 두었다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맥락은 제거하고 대부분의 사건만 남겨둔 채 다양한 모티브를 활용하여 다성적인 서사를 구축하고 있다. 몇몇 평자들이 전쟁에 주목하여 반전물(反戰物)로만 보는 것은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성인 다성적인 요소를 훼손하고, 기존의 미야자키 하야오 필모그래피에서 보여준 생태의식이나 생명에의 의지로만 해석을 국한시킬 수 있는 한계가 있다.

9장 <벼랑 위의 포뇨>, 재생과 치유의 바다, 생명의 카니발
<벼랑 위의 포뇨>(崖の上のポニョ, 2008)는 “다섯 살 아이도 이해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의지가 스토리텔링 전반에 거쳐 전략적으로 적극 반영된 작품이다. 의지에 가까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러한 선언은 기존의 향유자들을 포기하고 프리스쿨(preschool) 단계의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다섯 살 아이들의 시선으로 텍스트를 구조화하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눈높이를 다섯 살 아이들에게 맞춤으로써 포뇨의 변신, 해일로 인한 수몰, 수몰 이후에 혼란을 마츠리(祭リ)처럼 대처하는 마을 사람들, 뚜렷한 갈등 없는 낭만적인 결말 등의 내용적인 차원과 해일을 묘사한 대형 물고기의 폭주, 다이나믹하게 그려지는 포뇨의 움직임, 바다를 장악하는 그란만마레의 시각적 압도, 폭죽처럼 터지는 포뇨 동생들의 금빛 낙하 등의 형식적 구현의 비현실성을 자연스럽게 수납하게 만든다. 이러한 비현실성의 구조화된 환경(Structure Environment)을 수납함으로써 지나치게 단순화된 서사 구조나 다소 인과성이나 개연성이 부족한 결말까지도 낭만적 결말로서 아우르게 한다.

10장 <바람이 분다>, 풍경과 꿈의 붕괴된 파토스
<바람이 분다>(The Wind Rises, 風立ちぬ, 2013)는 마야자키 하야오의 스완송(swan song)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개봉 이후에는 일본 국내외에서 비판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동안 새로운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극찬을 받으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필모그래피가 성취해온 지점 위에 마지막이 갖는 완결로서의 의미가 더해져서 기대를 더욱 크게 만든 것은 사실이다. 일본 내에서는 일장기를 일그러지게 그리고, 추락하는 모습으로 그린 것은 일본에 대한 모독이라는 우익 쪽의 비판과 더불어 태평양 전쟁에 대한 향수와 미화 그리고 역사의식 빈곤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본 밖에서는 군국주의의 상징인 제로센 개발자에 대한 미화라는 비판이 거셌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완송에 대한 실망이나 일본 국내외의 비판이 타당한 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 내의 비판은 우리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본 밖의 비판에서 전범을 다루거나 미화했다는 비판은(우리가 비록 식민체험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받고 있지 못한 현실을 고려하더라도) 자칫 또 다른 ‘소재 추수주의’라는 혐의를 받을 수 있다.


목차


1장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다층의 개방적 텍스트
두 개의 이야기, 따로 또 같이
수난과 성장의 결락, 메시아의 모호한 봉합
양가적 캐릭터의 간명한 조합
공간의 성격화
계몽의 스펙터클
디스토피아의 휴머니즘

2장 <천공의 성 라퓨타>, 명랑한 포스트묵시록의 이율배반
<천공의 성 라퓨타>에 대한 몇 가지 의문
명랑한 포스트묵시록의 이율배반
상호텍스트성의 동조와 이격
환멸과 의지 사이

3장 <이웃집 토토로>, 투명한 액션으로 부른 기억의 풍경
우리가 바람이 되었어!
극적 갈등과 성장담의 누락
투명한 액션의 강화
미장센과 음악의 탄력적 통합
기억 혹은 기원으로서의 풍경 소환

4장 <마녀배달부 키키>, 성장과 수행의 거리
마녀와 성장 그리고 幻
통과의례와 성장 사이
대안이 되지 못한 가능성의 기표
조화로운 조형적 공간의 한계

5장 <붉은 돼지>, 거부와 유희의 이율배반
혼란과 미혹
돼지, 탈주의 모라토리엄
거부와 유희의 이율배반
현실 없는 현실의 환멸

6장 <모노노케 히메>, 타자성 인정을 통한 생명 추구
세 개의 캐릭터 장을 활용한 수평 공간의 대립
욕망의 다원성 긍정을 위한 ‘영웅의 여행’의 전략적 변주
타자성 인정을 통한 생명 추구
상호텍스트성을 활용한 향유의 극대화

7장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자기 이름 찾기의 성장담
자기 이름 찾기의 성장담
양가적 캐릭터의 동시적 공존
공간의 성격화
자국문화 콘텐츠화 전략

8장 <하울의 움직이는 성>, 다성적 서사의 과잉과 결핍
대중성과 변신 그리고 메타포
전형적 모티브와 다성성의 이율배반
변신과 분신 혹은 정주와 이동
과잉과 결핍의 저주

9장 <벼랑 위의 포뇨>, 재생과 치유의 바다, 생명의 카니발
미니멀리즘과 역동성의 극대화
통합체적 서사의 약화와 계열체적 서사의 강화
상호텍스트성의 전략적 극대화

10장 <바람이 분다>, 풍경과 꿈의 붕괴된 파토스
아름답지만 저주받은 꿈
진정성, 당위와 구현의 간극
나르시시즘의 자기반영적 수렴
풍경과 꿈의 붕괴된 파토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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