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이야기하고, 행동하라!”
더 좋은 사회로 이끄는 에너지, 사회독서
“너무 많은 청소년들이 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다.”
청소년 사회활동가 시나가와 나쓰노가 한 말이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특히 더 그렇다. 노동조합이나 노동 인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너희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고, 공부나 하라고 말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나 가정에서 정치, 환경, 경제 등의 사회적 문제를 두고 토론하고 대안을 생각해보는 기회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그러나 나를 둘러싼 사회에서 어떤 논쟁이 벌어지고, 어떤 갈등 상황이 펼쳐지는지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좋은 시민이 될 수 없으며,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없다. 이것이 청소년들에게 사회독서가 필요한 이유다.
이번에 북하우스에서는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를 펴내어 청소년들이 사회독서를 쉽고 편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청소년들의 사회를 보는 시각을 넓혀줄 논픽션을 주제별로 엄선하여 1권 『인권과 민주주의』에 13편, 2권 『경제와 미디어』에 15편, 3권 『환경과 미래』에 13편, 총 41편의 책들을 담았다. 국내 최고의 독서교육 전문가가 책들을 직접 선정하였으며, 배경지식이 필요한 용어에는 각주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또한 ‘생각 근육 키우기’ 활동을 통해 이해한 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래 친구들의 생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친구의 글’도 달았다.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의 시민 의식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청소년들이 만 18세 투표권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서 ‘갑질’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청소년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다.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논픽션을 사회적 이슈와 함께 효과적으로 제시한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가 청소년들이 올바른 시민 의식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