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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디지털 문화 시대의 한류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 시대의 한류

  • 홍석경
  • |
  • 한울아카데미
  • |
  • 2013-07-12 출간
  • |
  • 360페이지
  • |
  • 152 X 222 X 30 mm /540g
  • |
  • ISBN 978894604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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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류,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언론이 보여주지 못한, 열광 그 너머의 정경

∥책 소개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퍼져나간 한류에 대한
거시적이고 통찰력 있는 ‘문화사회학적’ 접근!

마지막 회만 남았다. …… 어제 저녁에 더 이상 힘이 딸려서 계속 볼 수가 없었어. 눈물이 쏟아지고 통곡으로 흐느꼈다니깐. 누가 보면 가관이었을 듯. 설상가상으로 달고 있던 마스카라가 녹아내려 눈이 따끔거려 혼났어. 다음번엔 꼭 예상해서 미리 화장을 지울 거야. 그래서 오늘 사무실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기 시작했지. 이대로 자살하지 않으려면 말야.
_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본 어느 30대 프랑스 여성 팬의 댓글

2011년 여름,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가진 파리 공연의 대성공은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는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 같은, 말하자면 한류가 ‘통할 법한’ 문화적, 경제적 관련성을 지닌 지역에서의 한류에 익숙해 있었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왔던 사람들에게, 문화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한국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고 여겨온 서구 선진국들에서의 열광은 놀라운 것이기도 했다. 여기에 2012년 연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국내 미디어는 이 소위 ‘한류2.0’ 현상에 대해 수많은 분석과 해설을 쏟아냈다.
그러나 그러한 분석들은 대개는 매우 단선적인 것으로, 국가(민족)주의적이거나 경제적·효용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데 그치고 있었고 보다 거시적이고 깊이 있는 문화사회학적인 접근은 결여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그들이 열광하기에 그저 신기해하거나 흐뭇해하고 있을 뿐, 드러난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이 물결의 정체에 대해 우리는 지금도 그리 많은 것을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과연 얼마나 새로운 물결인가? 또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이 책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 시대의 한류』는 바로 우리가 결여하고 있던, 한류에 대한 거시적이고도 심층적인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의 총아 한류!

한류를 말하면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두 가지 키워드가 바로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이다. 이 책은 이미 1990년대에 ‘고삐가 풀린’ 세계화에 의한 인간정경 및 미디어정경의 변화를, 즉 ‘유동성’의 증가와 함께 그간 종속적인 주체로만 여겨져 왔던 구성원이나 문화가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어떻게 증대되어왔는지를 주목한다. 더불어, 한국의 경우 선도적인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과 함께 만개한 ‘디지털 문화’가 어떻게 한류의 형성과 그 특질에 기여했는지를 촘촘하게 고찰하고 있다. 한 예로 서유럽에서 오늘날과 같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광범위한 팬덤은 사실상 한국 드라마 동영상들의 ‘불법적인’ 유통과 이에 대한 익명의 디지털 문화엘리트들의 팬섭(fansub, 자막달기)이라는 ‘헌신’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며, 이는 한류가 어떻게 세계화 및 디지털 문화의 총아이자 ‘첫 수혜자’가 되었는지를, 또 한류에 대한 접근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면적인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소룡, 망가, 그리고 싸이? 한류의 동아시아적 배경

우리가 이 책에서 배우게 되는 중요한 관점 중 하나는 한류를 언제나 동아시아 문화의 세계화라는 더 거대한 흐름 가운데서, 그리고 오랫동안 이루어져 온 ‘동아시아 정체성’ 논의의 한가운데서 조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구의 오리엔탈리즘 관점과 ‘옐로페이스’에 대한 기피가 뿌리 깊은 것이기는 하지만 ‘이소룡’이나 ‘망가’와 같은 문화적 충격을 통해, 또 성룡, 주윤발 등 할리우드에서 굴욕적인 대접을 견딘 것으로까지 보이는 배우들을 통해 동아시아 대중문화의 영역이 어떻게 조금씩 더 넓어져 왔는지를 보게 된다. 이것은 한류 이전에 홍콩과 일본 등 동아시아 대중문화의 선전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며, 그들이 닦고 지금 한류가 달리고 있는 이 고속도로 위를 앞으로 중국, 베트남, 태국 대중문화가 질주하게 되는 것을 보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저자는 단언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을 말하기 전에 한류를 둘러싼 복합적인 문화적 욕망을 이해하라

국내 평론가들이나 시청자들은 간혹 잘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이 있다. 왜 〈꽃보다 남자〉처럼 국내에서는 시청률도 저조하고 그리 호평 받지도 못한 작품이 해외에서 그토록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이 책은 오늘날 한류와 아이돌을 둘러싼 인터넷 팬덤의 쌍방향적인 특성에 주목하고, 야오이와 같은 인터넷 하위문화 및 시각적 쾌락(스코포필리어)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디지털 문화 시대의 생리와 감각을 더욱 세밀하게 해부하고 있으며 나아가 한류 이면에 있는 ‘다문화’와 ‘혼종성’을 향한 갈망까지 포착해내고 있다. 이 과정에는 고급문화와 저급문화를 양분하고 고착화시키는 경향이 있는 부르디외 문화사회학에 대한 강한 이의제기도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은 왜 한류에 열광하는가?
한류를 향한 서유럽 팬들의 ‘빠시용(passion)’, 그 육성을 듣다

저자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학자로서 일찌감치 한류의 기운을 감지하고 적극적으로 관찰해왔다. 프랑스의 정규 방송을 통해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없는 상황에서 대학 내 한국 문화 동호회가 한국 유학생이 아닌 프랑스인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이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이 필자의 학문적 관심을 촉발시켰던 것이다. 저자는 직접 이들과 접촉하고 동아시아 드라마 관련 사이트에서 참여관찰을 지속하면서, 이들을 웃기고 울린 드라마들을 ‘뒤늦게’ 챙겨 보고 심층적인 분석 작업을 벌였다. 이 책에는 그 결과로 얻은,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을 향한 서유럽 팬들의 생각과 느낌, 찬사, 염려와 애정 어린 충고가 생생하게 실려 있다. 한류 현상을 진지하게 살피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에 실린 이들의 육성과 이에 대한 분석은 매우 긴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오늘의 열광, 그 너머의 정경을 말하다!

이 책의 부제가 〈풀하우스〉와 「강남스타일」을 걸고 있는 것은, 〈풀하우스〉야말로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에서 한류에 시동을 건 드라마라고 할 수 있으며, 「강남스타일」이야말로 한류가 오늘 서 있는 지점, 즉 더욱 다양하고 풍요로운 세계 문화의 한 조류로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획일적이고 상업화된 기획 상품들만 진열하다 후발 주자들에게 밀려 잊히게 될 것인지를 판가름할 분기점에 와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한류, 특히 서유럽에서의 한류의 어제와 오늘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너머의 정경을 폭넓게 묘사하면서 한류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한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담담하게 보여준다.


목차


제1부 세계 속의 한류
제1장 전 세계적 미디어정경의 변화
제2장 동아시아의 문화정체성 문제
제3장 동아시아의 컨버전스 문화

제2부 한류 속의 세계
제4장 세계 속 한류 소통의 하부구조
제5장 문화실천으로서의 한류
제6장 한국 드라마와 동아시아의 현대
제7장 아이돌, 젠더, 디지털 스코포필리어
제8장 케이팝의 가능성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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