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1부 우리, 홀로 설 수 없는
너의 아픔은/우리, 홀로 설 수 없는/꺾인 덜꿩나무의 생/낙엽이 함께 다니는 것은/간 큰 중학생 무면허로 100km 질주/신문지의 귀가/외돌개 - 그리움보다 더한/어머니/아버지/등나무/순교자-크레인에서 투신한 노조간부를 추모하며/낙엽 떨어지듯-크레인에서 투신한 노조간부를 추모하며/소나기/가을을 담아/코스모스/공단 코스모스/겨울 아침/새벽 모르는 사람/담벼락 1/담벼락 2/담벼락 3
2부 남은 생의 무게
남은 생의 무게 - 투신자살을 보고/참, 오랜만의 외출/낙엽이 떨어질수록/자화상/ 내 가시나무/꼭대기에 서면/꽃은 지고 세월은 가고/홍매화(紅梅花)/선인장/목련꽃/농부 1/폐가/지렁이 애가(哀歌)/너무나 가벼운 이별(離別)/느티나무 한 그루/곤충 박제/낙엽/잔디에서 발을 떼고서
3부 살기 위해서는
살기 위해서는/샛별회 모임에 부쳐/수평선/딱따구리/똘창게, 제 주검을 메고/겨울 소나무 1/겨울 농부/비/웅덩이/송금/민들레/교단일기 1-편지/교단일기 2-반성문/우산/여름 한낮/물오리들의 겨울/아버지의 겨울/눈 덮인 장미 1
4부 갈 지(之)
갈 지(之)/그칠 지(止)/늦가을 산책/유언(遺言)/한밤중의 산책/겨울 장미/가벼움/늦가을/희망/오솔길/바람의 바람/한 나무에 살아도/철부지/하루/죽은 나무와의 대화/촛불, 파도가 되어/세월호/인양할 수 없는 생명들
해설 세상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속울음의 詩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