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길다
우리는 이미 호모 헌드레드라는 말이 실감나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길게, 오래 살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고령사회를 ‘피할 수 없는 재앙’으로 표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사회가 고령화되면 부담이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베푸는 노인’은 없고 ‘탐욕스런 노인’만 넘쳐날 것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행히 ‘더 건강하게, 더 생산적으로, 더 오래’ 인생을 살고 있다.
연금제도는 쓸모 있다
연금제도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월급에서 강제로 떼 가는 보험료가 아깝기만 하고, 풍족하게 연금을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지금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년들을 보면 연금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 수 있다. 요즘처럼 생활하기 힘든 세상에 어느 자식이 매달 통장에 생활비를 보내줄 수 있을까? 그래서 노년의 연금은 생명의 돈이요, 향기 나는 돈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있어서 연금제도는 꼭 필요하다.
노년에는 연금 없이 살 수 없다
지금까지의 노년기는 앞으로의 중년기와 같다. 인간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은퇴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연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연금은 꼭 가입해야 하는 만큼 그 기능을 제대로 알고 신나는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인생을 재구성하자.
길~어진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줄 연금을 제대로 알면
꼬박꼬박 월급에서 떼 가는 연금보험료가 아깝지 않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이제 실감난다. 환갑잔치를 여는 노년을 찾아보기 어렵고, 칠순도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정도로 간소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시절이 되다 보니, 나이 60을 먹은 노년에게 대중교통의 노약자석은 그림의 떡이다. 심지어 나이 70이 넘었어도 쌩쌩하게 일할 수 있다며 일자리를 찾는 노년도 많아졌다. 100세 시대는 이제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일할 곳은 줄어들고, 돈 쓸 곳은 늘어나고, 명줄은 길어진 요즘, 노년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연금이다. 지금 젊은이들이 연금보험료가 떼이는 것을 아까워한다지만, 그들이 노년이 되었을 때에는 그만큼 든든한 것도 없을 것이다. 생각보다 너무 길어진 인생을 보내는 지금의 노년을 보라. 그들에게 만약 연금이 없다면 어떠할 것 같은가.
도서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연금은 생각보다 쓸모 있다>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 꼭 필요한 연금에 대해 40년 연금전문가가 쉽게 풀어낸 연금 이야기이다. 그동안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연금에 대한 오해를 풀고,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속 시원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의 인생에 꼭 필요한 연금제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