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너는 어느 이야기 안에 살고 싶니?
전 세계 13개국 출간 화제작
책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에이미 레녹스의 명작 속 모험이야기
북 점퍼는 현실의 인물이 책 속으로 들어가 책의 등장인물들과 상호작용한다. 또한 우리가 익숙한 세계문학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 익숙하고도 특이하다. 『정글북』, 『안나 카레니나』, 『오만과 편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바스커빌가의 개』, 『피터 팬』, 『맥베스』 등... 한 번쯤 읽어봤거나 줄거리라도 대충 아는 작품들에서 캐릭터와 핵심 장치들이 도난당한다. 문학의 기둥 같은 작품들이 의미를 잃거나 아예 사라질 위험에 처한다.
북 점퍼의 능력을 가진 두 가문의 다툼으로 도서관에 화재가 발생하고 거기서 희귀한 전설을 담은 유일한 책이 소실된다. 불에 탄 전설 속의 공주가 부활을 꿈꾸고, 위대한 문학 작품들의 기초구상들을 훔쳐서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려고 한다.
책 속으로 들어가는 주인공들의 능력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고, 이야기가 가진 수많은 감정의 흐름, 인간의 어리석음과 통찰이 강렬하게 전달된다.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고 두 주인공의 성격과 행동이 매우 공감이 간다는 점, 책 안의 인물들이 유기적이고 의미 있는 역할들을 수행해서 흥미진진하다.
일반적으로 판타지에 많이 사용되는 액자소설 형태가 곳곳에 있어 지루하지 않으며, 인물들이 너무 많아 복잡한 작품들에 비해 독자들이 주인공들과 중심 줄거리에 집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