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코 잘까? 아니, 아니, 아니야.
저녁을 먹으며 장난치고 있는 아기에게 엄마가 이야기한다. “우리 아기 목욕할까?” 하지만 아기는 엄마의 기대와 달리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니, 아니, 아니야.” 아기를 달래 목욕을 시킨 엄마는 이제 목욕을 끝내야 하는 아기에게 다시 이야기한다. “우리 아기 옷 입을까?” 그러자 아기가 아까와 똑같은 말을 한다. “아니, 아니, 아니야.” 목욕을 마친 아기에게 잠옷을 입히며 엄마는 말한다. “우리 아기 자러 갈까?” 그러자 아기의 대답은 역시 “아니, 아니, 아니야.”이다.
이렇게 잠자리에 들기 전, 엄마와 아기의 대화는 반복된다. 아기를 겨우 침대에 눕혔다 싶을 때쯤에는 늦게 퇴근한 아빠가 등장해 아기의 눈을 말똥말똥하게 한다. 재우고 싶은 엄마와 잠들기 싫어하는 아기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우리 아기 코 잘까?』를 만나 보자.
잠들기 전 우리 아기와 함께 보는 잠자리 그림책
아기가 잠들기 전 읽어 줄 책이 필요하다면 『우리 아기 코 잘까?』를 펼쳐 보자. 저녁을 먹고,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고, 인형과 놀다가 늦게 퇴근한 아빠를 맞이하고, 침대에서 가족이 함께 뒹굴고…… 그러다 하나둘 잠들기 전까지 우리 가족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림책 속에 담겨 있다.
아기들은 만 12개월이 넘어가면 아니라는, 싫다는 부정 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엄마의 말에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우리 아기 코 잘까?』 속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말을 배우고,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장난꾸러기 우리 아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아기 코 잘까?』는 아기와 함께하는 엄마 아빠의 생생한 하루,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해 가는 우리 아기의 진짜 모습이 담겨 있는 공감 100% 그림책이다.
판화로 표현한 아름다운 보드북
『우리 아기 코 잘까?』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판화로 채색된 그림책이다. 하나하나 공들인 판화 기법과 이윤민 작가 특유의 강렬하고 독특한 색채감을 활용해 그림책의 미학성을 살리고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들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말을 반복 활용하여 문장에 리듬감을 불어 넣어 주고, 아이와 부모의 실제 생활 패턴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이 책은 책을 볼 뿐 아니라 책을 가지고 놀고 책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는 아기에게 안전하도록 두꺼운 종이를 붙여 만든 보드북 그림책이다. 책의 모서리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둥글려 만들어졌다. 아기와 부모 모두 공감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우리 아기 코 잘까?』와 함께 재미있는 책 읽기, 책 놀이 시간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