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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지는 중입니다

괜찮아지는 중입니다 스웨덴, 삶이 그래야 하는 모습

  • 안송이
  • |
  • 문학테라피
  • |
  • 2018-07-05 출간
  • |
  • 336페이지
  • |
  • 125 X 188 mm
  • |
  • ISBN 9788965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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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생의 어떤 일은 시간과 함께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떤 일은 지나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십이 년째 스웨덴에 살고 있다.
공부하고 일하다 보니 노련한 직장인이 되었고,
더 마음에 가깝게 살려고 애쓰다 보니 싱글맘이 되었다.
어디서 어떻게 살아도 어떤 일은 피할 수 없었다.
설사 그곳이 스웨덴이라 할지라도.
중요한 건 그다음.
다시 괜찮아질 수 있을까?

견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삶이지만,
행복을 찾아내는 것은 포기하지 않았다.
삶을 매만지고 다시 가꾸어나갔고 때로 아프게 넘어지기도 했던
스웨덴에 사는 한국인의 평범한 삶 이야기

“가장 아팠던 시간 한가운데서 무엇보다 나 자신을 이해하고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글을 썼다. 인생의 어떤 일들은 시간과 함께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떤 일들은 지나가도록 만들어야 하고, 또한 그 시간을 견뎌내는 동안 소중한 나의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야 한다. 이 글은 그러한 노력의 하나였다.”

“샬롯은 병가를 승인해주며 말했다.
‘당신이 한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어요. 지금 상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등 사고방식에는 문제가 없어요. 우울증과는 달라요. 당신은 지금 불행한 상황에 있고, 그래서 불행한 거죠.’ “

“요 몇 년간, 나는 종종 아무 맥락 없이 선물이를 보고 ‘엄마 선물이 많이 사랑해.’라고 말했다. 길 가다가도 하고, 밥 먹다가도 하고, 책 읽다 말고 갑자기 했다. 어쩌면 그 말이 방패가 되고 기둥이 되어서 작아지고 예민해진 내 마음뿐 아니라 우리 둘을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보호해주기를 바랐나 보다. 그 말을 하면 마음을 잃지 않고 다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나 보다.”

막연한 위안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던 시절, 작가는 한 편 한 편, 삶을 담은 글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삶을 들여다보고 가꿔나가려는 작가의 이야기와 스웨덴의 아기자기한 일상이 어우러져 생각지도 못했던 감동과 따뜻함, 읽는 즐거움, 그리고 동경을 선사한다.

스웨덴에서 내가 있을 곳을 찾았습니다

잔디깎기를 두 줄 돌렸을까 했을 때 엠마 엄마는 벌써 볼일을 마쳤는지 그 자리에 또 서 있었다. 나를 보더니 다시 한번 말했다. ‘정말로 말하는 거예요. 친구가 도와줄 수 없으면 나한테 말해요. 나 이런 거 손질하는 거 참 좋아해요.’
순간, 아, 이 사람은 진심으로 이걸 잘라버리고 싶어 하는구나 느껴 물었다. ‘지금 할래요?’ 엠마 엄마는 씩 웃더니 정원 손질용 가위를 가져오겠다며 뒤돌아섰다.

‘나는 혼자라, 지금 혼자인 당신이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지 알아요. 나는 늘 좋은 친구들이 옆에 있어서 해나갈 수 있었어요. 필요하면 언제라도 엠마가 선물이를 돌볼 수 있는지 물어봐요.’

개인 간의 거리감이 멀다고 알려진 스웨덴 사람들이지만, 이 책에서 묘사되는 스웨덴 사람들은 좀 다르다. 시내의 도넛 가게 아저씨는 아이가 좋아하는 도넛이 다 떨어졌으면 즉석에서라도 다시 튀겨주고, 이웃은 선뜻 웃자란 내 정원을 가지치기 해주겠다고 가위를 잡는다. 한편 하지 행사를 즐기겠다고 비 맞아가면서 바비큐를 하기도 하고 이웃집 사과나무를 몰래 털어가는 것도 스웨덴 사람들이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끔찍한 데이트를 연속으로 하며 좌절하기도 하고, 잘 가꾼 정원을 지키겠다고 여름이면 두 시간씩 민달팽이를 잡으며 분투하는 이 사람들의 이야기는 친근하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조금만 관찰한다면 느낄 수 있다. 이 사람들의 여유, 성숙함과 배려는 타인을 신뢰할 수 있고 그 신뢰를 뒷받침해주는 사회가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그 어느 다큐멘터리를 보았을 때보다 당장 스웨덴 이민 신청서를 쓰고 싶어진다. 

목차


작가의 말

* 어떤 말은 도움이 된다
영하 18도 추위를 견뎌나가기
혼자의 무게
옆집 정원관리마니아
소유의 기쁨
어떤 말은 도움이 된다
반쯤은 스웨덴인이 된 것 같은 순간들
캐러멜 도넛은 남겨주면 안 될까요
Everybody Knows

* 너의 심장은 부서질 거야
정원의 손님
‘나는 죽고 싶은 게 아냐, 단지 살기 싫은 것이지’
올바른 계산법
조심스레, 마음 가는 대로
살인달팽이의 위협
내 소파가 아니야
아픈 어른, 큰 아이
너의 심장은 부서질 거야
많이 행복하다
이미 알고 있다
타인의 진심

*모든 따뜻한 말이 그 의미 그대로 남아
엄마가 보호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일까?
한국어에 대한 그리움
소파가 가져가지 못한 것들
올해는 우리 집에도 크리스마스가 온다
아침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
그냥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독한 여름, 그럼에도 숨 쉴 수 있다
엄마의 마음, 다른 사람의 눈
모든 따뜻한 말들이 그 의미 그대로 남아

* 아이를 위로할 수 있다는 것
남이 들으면 웃기고 본인이 들으면 아픈 어린이들의 말
함께하여 주시옵시고
밥 같이 먹는 사람들
케이크는 기다리는 것
같은 마음이었다
피카 한번 하세요
지칠 때는 돈가스
아이를 위로할 수 있다는 것

* 스웨덴에서, 나는 혼자가 아니다
하지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엄마, 아이스크림은 밥이 아니야
생활 속 가까움을 보여주는 작은 장면들
이웃집 사과 도둑
만두는 2인분부터
커피와 차를 파는 가게
김치를 볶는 이유
끝의 시작
그래 엄마는 커피공룡이야

* 말이 할 수 있는 것, 말이 할 수 없는 것
꿈속에선 행복해
폴란드의 아그네스와 한국인 김 모 씨
말이 할 수 있는 것, 말이 할 수 없는 것
별똥별, 처음으로 보다
앵그리버드를 피하는 모험
토마스 교수님께
이해하지 않아
아이가 크는 소리
스톡홀름 휴가
쥐포를 먹는다
이해는 사랑이다
우리가 잘한 거예요
아무도 사라지지 않는 곳
푸른 셔츠를 사고 싶다

* 수저 하나만 더 올려놓으면 된다
엄마는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는구나
Mommy, I have you
사람에게 필요한 공간
내가 너한테 주려는 건 연어일 뿐이야
위안의 하루
관계 구축 방식, 혹은 함께하는 법
마음대로 하세요
아픔은 연습할 수 없지만
수저 하나만 더 올려놓으면 된다

저자소개

 저자: 안송이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학과(스웨덴어학과)를 졸업했다. 96년 홀로 스웨덴으로 유학을 떠났다. 언어도, 사는 방식도, 먹는 것도, 날씨도, 사람들 생김새도,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이곳에서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린셰핑 대학에서 부교수 자격으로 석사 과정 프로그램을 지도하며 연구 중이다. 조금 다르고 아주 아름다운 아이의 엄마로 싱글맘의 삶을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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