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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항해 (양장)

밤의 항해 (양장)

  • 서민정
  • |
  • 시공주니어
  • |
  • 2018-06-25 출간
  • |
  • 40페이지
  • |
  • 223 X 246 mm
  • |
  • ISBN 978895278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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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밤마다 홀로 떠나는 항해의 주인공
주인공 아이는 엄마 아빠가 떠난 방에 홀로 남아 잠잘 준비를 합니다. 아이에게 잠은 놀이의 일부입니다. 아이는 밤마다 흥미로운 혼자만의 놀이를 준비합니다. 두 눈을 감고 조용히 기다리면, 살랑살랑 커튼의 움직임은 파도가 되고, 침대는 드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멋진 배가 됩니다. 혼자 떠나온 듯 했는데, 아이는 밤바다 위에서 자기와 같은 선장들을 만납니다. 일곱 명의 어린 선장들은 함께 보물을 찾아 떠납니다.

항해를 견디는 힘은 문제를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마음과 자세
아이들은 자기만의 빛깔과 개성을 가지고 우주를 도는 행성들처럼 바다를 돌고 돌아 보물을 찾아 나섭니다. 비를 만나고 높은 파도를 만나지만 아이들은 모두 즐겁기만 합니다. 잠들어 있는 괴물을 깨워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게 되었지만, 조금도 두렵지 않아 합니다. 항해에서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들과, 현실의 문제들을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겨 나갈 수 있는 배포는 부모의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
주인공 아이는 괴물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바로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합니다. 엄마가 자신을 재울 때 불러 주던 노래를 괴물에게 불러 줍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가, 잘 자라는 엄마의 노래가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었듯이, 아이의 노래는 괴물의 마음을 달래 줍니다. 긴장감이 풀리면서 괴물은 서서히 잠이 듭니다. 아이가 밤바다를, 괴물을, 눈앞에 닥친 난관에 가슴 졸이지 않고 담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밤마다 경험했던 엄마 아빠의 사랑 때문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했던 삶의 경험은 아이에게 세상을 이겨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인생의 여정과 비슷한 밤의 항해 길
아이들은 보물섬을 찾아 떠납니다. 홀로 떠난 밤의 여정은 동료들을, 친구들을 만나 함께 가는 여행이 됩니다. 비와 파도와 괴물을 지나 보물섬에 다다른 아이들. 그 섬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보물을 만납니다. 금은보화도 아닌, 새로울 것도 없는, 아이들의 일상과 손때가 묻어 있는 보물들입니다. 한밤의 긴긴 밤의 여정은 마치 인생과도 같이 용기와 믿음을 필요로 합니다. 인생의 축소판 같은 한밤의 시간을 아이들이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여유를 갖고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리드미컬하면서도 친근한 글, 밤의 항해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표현한 펜과 수채화 그림, 그리고 평안한 잠자리로 돌아오는 안정적인 결말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작가의 실제 육아 경험과 모성애의 손길이 더해져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전해 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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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글그림: 서민정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공부를 했으며, 『찢어 버린 상장』과 소설책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괜찮아』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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