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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 안도현(엮음)
  • |
  • 이가서
  • |
  • 2006-06-12 출간
  • |
  • 177페이지
  • |
  • 140 X 220 mm
  • |
  • ISBN 978895864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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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햇살과 바람이 깊게 스민 그때

소월시문학상, 이수문학상 등을 수상한 안도현 시인이 고급 독자층을 비롯해 시를 사랑하는 독자를 위한 시 모음집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를 펴냈다(이가서 刊). 이번 시 모음집에는 김종삼 시인의 시부터 유홍준 시인의 시에 이르기까지 총 48편의 주옥 같은 시와 안도현 시인의 감성어린 산문이 어우러져 아련한 향수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골목안 풍경’으로 유명한 고 김기찬 사진작가의 흑백사진들이 시의 여운을 한층 더하고 있다.

그릇의 밑바닥이 가장 맛있다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눈높이를 한 단계 상승시켜 줄 것”이라고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이 시 모음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10, 20대의 독자층만 겨냥한 연애시가 아니라 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려는 욕구가 강한 독자층을 겨냥했다는 점이다.
근대화, 도시화란 이름으로 부르는 근자의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근원 정서를 간결하고 담백한 시행에 담아 되살려낸 신경림 시인의 시를 비롯해 ‘날이미지’로 유명한 오규원, 한국 특유의 여성성을 노래한 김혜순, 강화도의 시인 함민복의 시들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시인은 “작지만 강력한 시의 힘을 신뢰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시 모음집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그리고 문학 공부를 하면서 대학노트 네 권 분량의 시들을 필사했고, 한 달에 1,000여 편의 시를 읽는다는 안도현 시인이 고른 시 48편이란 점이 주목된다. 즉, 시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한 시를 게재한 것이다.
아울러 저자는 이번 시 모음집에 실린 시들은 “자신의 취향과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시’의 기준에 부합되는 시들”이란 점도 강조했다. 즉, 안도현의 시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번 시 모음집에 실린 시들을 통해 한국 시 세계의 원류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 모음집에는 김기찬 사진작가의 흑백사진들이 시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아련한 향수를 배가시킨다. 즉, 흑백사진만 보더라도 한 편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다.
더욱이 각 사진마다 시의 여운을 배가시키는 문장들이 삽입되어 있어 감동을 더한다. 예를 들어 오창렬 시인의 시 「부부」에서는 두 부부가 머리에 각각 장독대의 몸통과 뚜껑 부분을 나눠 이고 나란히 길가를 걸어가는 사진에 “안팎으로 침묵과 위로가 나란하다 / 이런저런 궁리를 따라 길이 구불거리고 / 묵묵한 동행은 멀리 언덕을 넘는다 / 소실점 가까이 한 점 된 부부 / 언덕도 힘들지 않다”라는 시의 문장이 삽입되어 있다.
또한 정양 시인의「물 끓이기」에서는 이 시대를 반영하듯 끊어오르는 감정을 표현 을 하는 두 노인의 사진에 “부글부글 끓어오를 수 있다면 끓어올라 넘치더라도 부끄럽지도 쑥스럽지도 않은 세상이라면 그런 세상은 얼마나 참 얼마나 아름다우랴”라는 구절을 삽입하여 시의 여운을 더했다.
대중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견 시인 안도현 씨가 선택한 시들과 산문 그리고 ‘골목안 풍경’ 사진작가 김기찬의 사진들이 어우러진 이번 시 모음집을 통해 7, 80년대의 아련한 추억과 더불어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만날 수 있다.







각 부의 구성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12편의 시가 게재되어 있다.
<1부_ 그릇의 밑바닥이 가장 맛있다>에서는 삶의 밑바닥에서 발견한 웃음과 희망을 노래한다. 일제시대 비루했던 우리네 삶의 풍경을 노래하면서 아버지의 생일을 챙기려 드는 따스한 아이의 마음이 삶의 핍진함을 더욱 빛나게 하는 김종삼의 시 「掌篇2」, 정호승, 장석남 등의 시들이 게재되어 있다.
<2부_ 가까스로 저녁에서야>에서는 생의 말년 내지는 후반부의 시간들이 치열하면서도 깊이 있는 성찰로 다가온다. 이 세상에서 돌로 버려지면 어쩌나 두려워하면서도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라는 시인의 바람이 엿보이는 신경림의 「돌 하나, 꽃 한송이」, 이문재 문태준 시인의 시가 게재되어 있다.
<3부_ 마음의 풍경>에서는 우리네 마음속에 깊이 자리한 향토성 짙은 풍경과 마음의 여유를 찾아 주는 아름다운 장면 묘사가 빛을 발하는 시들이 실려 있다. 시골의 넉넉함과 평화로움을 소의 등을 빗대어 표현한 정현종의 「그 굽은 곡선」, 오규원, 함민복, 이나명 시인의 시가 게재되어 있다.
<4부_ 그대 언제나 내 뒤에서>는 우리가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삶의 이면과 여성성에 대해 노래한다. 몸속의 가시처럼 항상 죽음을 내재하고 살아가지만 죽음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고 믿는 이들에게 깊은 경종을 울리는 남진우의 「가시」, 봄을 배가 불러오는 다산의 계절로 표현한 강미정의 「불룩한 봄」, 김언희, 송찬호 시인의 시가 게재되어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그릇의 밑바닥이 가장 맛있다

掌篇·2―김종삼
백석 시집에 관한 추억―서정춘
밥그릇―정호승
부뚜막에 쪼그려 수제비 뜨는
나어린 처녀의 외간 남자가 되어―김사인
파안―고재종
못자리에 들어가는 못물처럼―장석남
수문 양반 왕자지―이대흠
봄날 오후―김선우
墨竹―손택수
찜통―박성우
파행―이진수
살구꽃―문신

2부 가까스로 저녁에서야

돌 하나, 꽃 한 송이―신경림
새떼를 베끼다―위선환
감꽃―김준태
태백산행―정희성
별빛들을 쓰다―오태환
손님―백무산
도장골 이야기-부레옥잠―김신용
밀물―정끝별
부검뿐인 생―이정록
불혹不惑, 혹은 부록附錄―강윤후
가재미―문태준
부부―오창렬

3부 마음의 풍경

그 굽은 곡선―정현종
들찔레와 향기―오규원
이런 詩―최승자
고니 발을 보다―고형렬
고래의 항진―박남철
바람 부는 날이면―황인숙
흰뺨검둥오리―송재학
호랑나비돛배―고진하
뻘에 말뚝 박는 법―함민복
11월―최정례
아, 오월―김영무
왜가리는 왜 몸이 가벼운가―이나명

4부 그대 언제나 내 뒤에서

물 끓이기―정양
환한 걸레―김혜순
가시―남진우
뻐꾸기는 울어야 한다―이문재
만년필―송찬호
트렁크―김언희
빗방울, 빗방울―나희덕
진흙탕에 찍힌 바퀴 자국―이윤학
월식―강연호
불룩한, 봄―강미정
아직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언제―이병률
절편―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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