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워너비 부부가 된 bon과 pon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2016년 12월, 인스타그램에 커플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의 한 도시에 살고 있는 60대 부부 bon과 pon.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은 부부가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얼마 후 부부는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고, 그 팔로워 수는 빠르게 늘어나 현재 75만 명을 돌파했다.『본과 폰』은 bon과 pon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계기부터 센스 있게 커플룩을 입는 비결, 연애와 결혼 과정 등 부부의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부는 담담하고 솔직하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bon과 pon이 직접 알려주는 커플룩 아이템과 스타일링 비법
닮은 듯 다른 옷차림과 하얀 머리, 나란히 서 있는 포즈는 bon과 pon의 트레이드마크다. 특히 색상과 무늬, 소재를 이용한 커플룩 스타일링은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러워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은 bon과 pon이 평소 자주 착용하는 커플룩 아이템을 소개하고 그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 비결을 알려준다. 부부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로부터 받아왔던 질문들에 친절히 답하며 각종 무늬와 컬러 활용법은 물론, 부부만의 쇼핑 팁도 전해준다. 더불어 화제를 모은 부부의 커플룩 사진들을 함께 실어 부부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작고 평범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부부만의 힐링 라이프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bon과 pon의 일상은 소박하고 평화롭다. 부부는 날마다 커플룩을 맞춰 입고 집 근처 공원, 미술관, 카페로 향한다.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저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부부는 말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bon과 pon이 주고받는 눈빛 하나, 말 한 마디에서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를 느낄 수 있다. 그 모습은 우리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진짜’ 행복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 진정한 행복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