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우울한 자화상 혹은 지독한 악몽
7인 7색의 기발한 상상력과 공포의 세계
한국 호러 문학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 7인의 신작
한국의 장르문학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 7인이 의기투합하여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달래줄 공포소설 7편을 내놨다. 살아 있는 시체, 죽은 것도 그렇다고 살아 있는 것도 아닌 좀비의 존재는 이제 대중문화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아이콘이 되었다. 공포문학의 새로운 원형을 제시하며 태어난 좀비는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변신하며 영화와 소설을 통해 더욱 화려하게 재탄생하고 있다.
인간과 좀비의 경계는 어디일까
우리 장르문학에서 좀비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을까. SF, 판타지, 추리 등의 분야에서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필력으로 활동해온 작가 7인은 각자 개성 있는 좀비의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공포의 세계를 창조해낸다.
<백혈>에서는 좀비에 대적하기 위해 좀비의 강점을 인간에게 부여한 인간 병기, <부활>에서는 비밀 의식을 통해 깨어난 시체로서의 좀비가 등장한다. <아이>는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좀비를 그려내고, <Z : WAR ─ 검은 새벽>과 <미로>에서는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도 변함없이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비춘다. <노스트로모호 증후군>는 좀비 바이러스가 사라진 21세기 중반의 새로운 풍속도를 속도감 있게 보여주고, <28일 전>은 파격적인 구성과 다소 코믹한 요소를 섞은 B급 코미디로 좀비에게 의식과 감정이 존재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독특한 상상력으로 보여주며 좀비와 인간의 교류를 이야기한다.
- 세 친구에게 일어난 비밀스럽고 잔혹한 이야기의 실체는?
- 폐허의 공간에 갇힌 한 사람. 그는 왜 홀로 방치된 것일까?
- 미래의 지구, 인류에게 더 이상 좀비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
- 영생을 향한 인류의 욕망이 불러온 끔찍한 결말은?
- 좀비와 인간을 결합한 신종 병기가 있다면?
- 좀비에게 의식과 감정이 존재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좀비로 뒤덮인 세상, 대한민국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