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기태국어 공무원 국어 기본서”는 2017년도 판부터 단계별로 교재를 구성해 왔습니다. 공무원 국어 시장에서는 낯선 시도였기에 주변의 우려와 의심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공시생 여러분들은 ‘기태국어’의 혁신을 한결같이 신뢰해 주셨고, 합격이라는 결과로 저희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셨습니다. 이제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2019 기태국어 공무원 국어 기본서”를 여러분 앞에 다시 겸허히 놓습니다.
공무원 국어 시험에 필요한 것은 ‘이론서’가 아니라 ‘수험서’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의 지식을 자랑하거나 수험생 분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수험서’의 미덕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려면 여러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국어’ 하나만 잘하는 것으로는 공시생 여러분들의 목표를 이루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2019 기태국어공무원 국어 기본서”는 여러분들의 ‘합격’이라는 ‘목적의식’에 가장 부합하는 책이고자 합니다. 무작정 많은 내용을 기계적으로 추가해서 학습 부담을 늘리는 것보다는, 학습의 균형과 효율을 고려하면서 공시생 여러분들께 명확한 ‘합격의 길’을 안내하겠다는 것이 ‘기태국어’의 목표입니다.
공무원 국어 시험은 그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내에서 실시되는 다른 국어 시험들 - 수능 국어, 법학적성시험(LEET)의 언어이해, 공직적격성평가(PSAT)의 언어논리,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KBS 한국어능력시험(KLT) - 과 일정 부분 그 흐름과 변화를 같이합니다. “기태국어 공무원 국어 기본서”는 이러한 변화를 합리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즉, 기존 공무원 국어 시험의 출제 경향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다른 국어 시험과 공통되는 내용들, 특히 최근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내용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담아냄으로써, 공무원 국어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단계별로 교재를 구성하여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STEP 1 기본 이론 편에서는 국어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묶어 어법·어휘 기본 개념과 비문학·문학 독해의 기본적인 유형 및 접근법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련 이론의 전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개념 중심으로 구성하여 심화 이론 편과 연계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어법과 관련된 어휘들을 적절하게 구성하여 연상과 원리를 바탕으로 기본 어휘들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TEP 2 심화 이론 편에서는 7, 9 급 공무원 국어 시험은 물론 각종 국어 시험의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어법·어휘의 심화 이론과 필수 독해 지문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 또한 출제가 예상되는 이론을 엄선하여 추가하였습니다 . ‘기본 이론 편’에서 다루었던 개념들을 다시 환기하면서 , 공무원 국어 영역의 전체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통해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제 공무원 국어 수험서에서 ‘회독수’라는, 국어사전에도 존재하지 않는 개념은 사라져야 합니다. 같은 책, 같은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단순하게 반복하는 학습법은 실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공시생 여러분들을 합격에서 더욱 멀어지게 할 뿐입니다. “ 기태국어 공무원 국어 기본서 ” 는 단계별 학습을 통해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 공시생 여러분들이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기태국어’는 여전히 험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늘 진심으로 도와주시는 피데스 출판제작팀 여러분과 KG 에듀원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어연구소 나무와 샘’ 선생님들, 곧 더 크게,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기태국어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었던 것은 이분들 덕입니다. 역시 모자란 부분은, 온전히 저의 몫입니다. 가족들, 누구보다도 세상 그만 내리고만 싶은 저를 아비라 믿고 항상 해맑게 웃어 주는 아들에게, 더할 수 없는 사랑을 전합니다.
결국 돌아보면, 사람살이의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이 책으로 공부하시는 공시생 여러분들의 앞날에 ‘합격’ 이라는, 간절히 원하는 행복이 우선 다가오기를, 그래서 여러분들이 사람 사는 세상의 행복을 위해 애써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국어연구소 나무와 샘’의 혁신은 멈추지 않습니다. 더 좋은 교재, 더 발전된 강의를 위해 저희 연구진들은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 7. 권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