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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말하다

진리를 말하다

  • 프레드릭비크너
  • |
  • 비아토르
  • |
  • 2018-07-03 출간
  • |
  • 163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8825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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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복음은 비극이고 희극이고 동화다!
-우리 시대 전복적 작가 프레드릭 비크너가 들려주는 복음의 핵심

슬프고 곤혹스러운 이 시대에 모호하게 얼버무리거나 핑계대지 않고 진리를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익숙한 성경의 사건과 인물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복원하여 그 행간에 드리워진 전복적 메시지를 채굴해 내는 프레드릭 비크너는 “진리를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말한다. 그 진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한 진리, 그리고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복음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복음을 설교한다는 것은 그냥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는 것이며, 사랑으로 진리를 말한다는 것은 자신이 말하는 진리가 아니라 그 진리를 듣는 사람들에 대한 염려와 관심으로 진리를 말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또한 복음은 좋은 소식이기에 앞서 나쁜 소식이며, 모든 인간은 죄인이고 어리석기 그지없는 존재라고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이는 비극이다. 그럼에도 그런 인간이 사랑받고, 소중히 여김 받고, 죄 사함 받는다는 소식이다. 이는 희극이다. 이 무지한 인간이 자기 죄 가운데서도 사랑받고 용서받는다고 한들, 그 사랑과 용서를 믿지 않거나 원하지 않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계속 거부함으로 자신의 죄와 칠칠치 못함을 드러낸다고 할지라도 그 인생에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동화이다.
헨리 워드 비처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으로 시작된 이야기에는 구약의 선지자들, 예수와 바울, 계시록의 천사들은 물론 찰리 채플린, 카뮈와 사르트르, 제라드 맨리 홉킨스가 등장하는가 하면, 오즈의 마법사를 비롯한 온갖 동화 속 인물들까지 호출되고 종종 따라가기 힘든 상상과 비약, 상징이 등장하여 혼란하기도 하지만, 종내 저자가 왜 “복음은 비극이고 희곡이고 동화다”라고 주장하는지를 공감하게 된다.

진리를 말하다, 비극으로
인간이 처한 비극적 상황은 적어도 인간이 필요로 하는 만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데 있다. 그래서 설교자는 벌거벗고 가엾고 비참한 자들의 그 벌거벗은 상태는 물론 자기 자신의 벌거벗은 상태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고 소름끼치게 하는 모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인생에 무자비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곳을 조명하는 일이기도 하다. 젊고 아름답고 희망으로 가득한 사람들에게 벌거벗은 가엽고 비참한 자들은 바로 너희 자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참 섬뜩한 일이지만, 마지막 대사가 첫 대사보다 앞설 수 없듯 복음의 기쁜 소식은 인간의 비극보다 앞설 수 없다는 사실을 들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참 피난처라도 찾으려면 우리가 비극적으로 벌거벗은 상태에 있다는 사실과 참 피난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 누구든 복음을 설교하는 사람 또한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진리인 침묵이 먼저 있은 후에야 소식이, 그것도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먼저 오며, 마지막에 우리를 옷 입히기 위해 먼저 우리를 발가벗기기에 희극이기 전에 비극인 말이 등장하는 그 지점에서 말이다”(58쪽).

진리를 말하다, 희극으로
“시작은 한 여인의 웃음이다.” 아브라함의 나이 백 세, 사라의 나이 구십 세, 그럼에도 아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천사의 말에 장막 뒤에 숨어서 듣고 있던 사라는 끝내 피식 웃고 만다. 그 웃음은 마음 한편으로는 믿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인지를 잘 알기 때문이다. 전혀 예기치 못했고 상식을 벗어난 반가운 소식으로 촉발된 사라의 웃음. 그 웃음의 의미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복음이 가진 이와 같은 희극적 요소를 하나씩 짚어낸다. 이 일은 필연적으로, 불가피하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호의에 의해, 값없이, 재미있게 일어난 일이었다. 물론 놀랍고 호의적이고 재미있는 것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 비극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희극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웃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이 웃음은 눈물이 나오는 곳만큼 깊은 곳에서 나온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이 웃음은 눈물과 똑같은 곳에서 나온다. 눈물이 그러하듯 웃음도 세상의 어둠에서, 길 잃은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몹시 그리워하는 그 세상에서 온다. 다만 웃음은 어둠의 적으로, 어둠의 한 증상으로서가 아니라 어둠의 해독제로 온다는 점만 다르다”(94-95쪽).

진리를 말하다, 동화로
마법과 신비의 세계, 깊은 어둠과 깜박이는 별빛의 세계, 그리고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놀라운 일도 일어나는 곳이 동화의 세계다. 모든 혼란과 난폭함에도 불구하고 선이 최후의 승리를 거두게 되며, 착한 사람은 그 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결국에는 모두 다 자신의 진모가 드러나는 세상이다. 불가능하고 경이로운 일들이 실제 일어나는 세계, 어둠과 빛이 만나는 것, 그리고 빛이 최종 승리한다는 것, 그것은 복음의 동화이기도 하다. 물론 동화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이 동화가 ‘사실’이며 동화에서 말하는 일들은 옛날에 있었던 일일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계속 일어나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공언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회중을 성인 남녀가 아니라 ‘어린아이들’로 여기고 설교하라고, 회중의 상상력을 확장시키고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만들며, 회중의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라고 요청한다.

“청중에게 선포해야 할 엄청난 이야기를 지닌 설교자는 설교 순서가 되자 엄청난 우화 작가로서 자리에서 일어선다. 가장 고귀하고 가장 대단하고 가장 거룩한 의미에서 복음의 진리를 말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것이 설교자의 직무이지만 그는 대개 이 일을 겁낸다. 자신이 선포해야 할 진리가 마치 동화처럼 구름 잡는 이야기로, 너무 좋아서 진실일 수 없는, 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로 들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교자는 우화 작가보다는 변증가의 입장이 되어, 그 이야기를 잘라내고 다듬어 세상 사람들이 쉽게 씹어 삼킬 수 있을 만한 크기로 만들려 최선을 다한다”(149-150쪽).


목차


1. 진리를 말하다
2. 비극으로서의 복음
3. 희극으로서의 복음
4. 동화로서의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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