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는 우리 손으로”
지난 9개월 동안 몰입과 한계 상황을 경험하면서 집필한 수박 책은 땀으로 쓴 수필집 같습니다.
수박 책을 집필하면서 다짐한 내용입니다.
1. 담임선생님께서 맡은 학생들을 한 명도 놓치지 않도록 필요한 정보는 최대한 수록한다.
2. 수박 책에 수록하지 못 한 원고나 자료들은 전국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선생님들께 전달한다.
3. 130여개 대학의 원고를 쓰면서 선생님들께서 해당 대학에 관심을 가지면 궁금해 할 부분이나 특징 등은 입학처에 물어본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요소의 요소별 반영비율, 전공적합성의 범위, 서류 평가시 타 대학과 차별화 되는 점, 충원률 등을 확인한다.
4. 상위권 학생들이 관심 갖는 대학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이 지원해야 하는 대학들은 더 많이 공부한다. 주요 대학은 다른 설명회에서 주로 다루고 있지만 중하위권 대학들은 그렇지 못 하므로, 선생님들께서 이러한 학생들을 상담하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해당 대학을 더 많이 공부한다.
5. 각 대학과 전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설명한다. 잘못 된 정보나 선입견 또는 내 능력 이상의 과대 포장으로 대학이나 선생님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한다.
6. 수박 책과 전국교사연수 강의를 일로 여기지 않고, 소명감으로 한다. 일로 여기는 순간 멈출 때다. 전국 교사연수 신청 인원 4,000명이 순식간에 마감되고, 10시간 강의를 마다 않고 선생님들께서 전국 각지에서 오셔서 경희대 평화의 전당을 가득 채우는 것은 오로지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학생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그 선생님들의 수고와 희생에 누가 되지 않도록 수박 책 원고 집필과 강의 준비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와 소명이다.
7. 아내에게 감사하고 더 사랑하고 잘 해 주자. 이제는 아내가 없으면 방대한 이 일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