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발효 식품의 꽃, 장아찌 만들기의 모든 것
- ‘동백LEE의 곳간’ 장아찌 만들기 노하우 완전 공개!
- 담백하고 단맛이 없는 건강한 장아찌 맛!
- 원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전통적인 장아찌 맛!
요즘 장아찌들은 달콤하고 새콤하다
언제부터일까? 우리도 모르게, 아니 알면서도 달달한 맛이 그득하다. 즐겨 먹는 음료, 과자, 떡, 빵 모두가 단맛이다. 심지어 밥상 위의 반찬들에도 당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장아 찌 역시 감미로운 맛으로 입안에 넘치는 단맛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
옛날 장아찌들은 짜고 또 짰지만 다른 양념 없이 대강 잘라 먹어도 삭힘과 숙성을 통하여 원 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담백함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설탕이 들 어가고 식초를 넣으면서 신맛을 새콤함으로 바꾸기 위해 또 설탕이 추가되면서 어느새 새 콤달콤한 맛이 우리 입맛에 길들여졌다. 맛의 획일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나만의 맛을 찾아보자
장아찌 담그는 과정을 방송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보면 아주 쉬워 보인다. 재료에 즉석에서 맛간장을 만들어 새콤달콤하게 담가 두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누구나 언제나 새콤달콤하 고 상큼한 맛을 참 좋아한다.
그러나 동백리는 왜 그런 맛을 안 내는 것일까? 어쩌면 마음으로부터 거부하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새콤달콤한 맛에서 벗어난 장아찌 담그기를 고집하며 단맛에 무척 예민하게 접근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디서나 먹는 달콤하고 익숙한 맛이 아니라, 할머니, 어머니 를 통해 머릿속, 기억 속에 잠재된 맛을 추구하며 주재료에 전통 장과 현대의 맛을 약간 곁 들인 장물로 장아찌를 담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