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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프로젝트 3 (완결)

굿바이 프로젝트 3 (완결) 쓰지만 달달한 우리의 죽음을 위해

  • 밤비
  • |
  • 비아북
  • |
  • 2018-07-13 출간
  • |
  • 300페이지
  • |
  • 225 X 152 mm
  • |
  • ISBN 97911867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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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음에 관한 새로운 지평, 굿바이 프로젝트

『상록산악회』, 『3737』, 『아, 나의 피바다』 등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프티-고어툰 작가로 불리며 장르적 쾌감과 철학적 주제를 동시에 담아냈던 밤비 작가의 작품 『굿바이 프로젝트』가 비아북에서 출간되었다. 그간 독특한 색깔과 가치관으로 내실을 다진 밤비 작가는, 『굿바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살, 죽음이라는 무거운 고전적 문제를 새롭고 감각적인 만화로 풀어낸다. 단행본으로 변신한 『굿바이 프로젝트』는 2016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된 분량을 모두 담아 4부, 전 3권으로 구성했고, 연재분에는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네 컷 만화’를 수록했다. 또한 1~3권 세트에는 초판 한정으로 작품 속 ‘굿바이 프로젝트’ 참가자를 위한 ‘상품안내서’가 특별 부록으로 포함된다.
‘자살 인구 증가’라는 통계적 지표를 보면, 한국은 더 이상 살기 좋은 곳은 아닌 듯하다. 하루에도 수많은 이들이 자살을 결심하거나 실제로 죽어간다. 밤비 작가는 우리가 그동안 ‘살아감’에 대해 질문했던 것들을 ‘죽어감’에 관한 것으로 치환시킨다. “인간은 왜, 무엇으로 사는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 삶의 철학적 명제를 죽음에 관한 것으로 바꿔놓고 나면, 우리가 여전히 죽음, 죽어감에 대해 주체적인 해답을 찾지 못했음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 스스로 삶의 속도를 줄여나가기로 하고 마침내 멈추게 되었다고 하자. 그 이후 우리는 그와 함께했던 시간을 반추하거나, 그를 애도하거나, 그의 죽음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반면, 그의 죽음 자체는 터부시하게 된다. 어쨌든 인간은 살아가야 마땅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하나의 개체로서 죽어감(웰다잉)을 존중하기 위한 담론이 거의 주어지지 않았던 셈이다. 존엄사, 안락사에 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이 같은 담론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2018년 2월부터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이런 현실적 문제와 겹쳐볼 때, 『굿바이 프로젝트』는 자살/죽음에 관한 편향적인 태도를 버리고, 그것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려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모두의 마지막을 함께할, 당신들의 ‘인도자’

『굿바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삶이 권태기에 도래한, 멀지만 가까운 미래 2200년을 배경으로 한다. ‘해피필스’라는 약의 발명으로 수명연장의 꿈이 실현되자. 지구는 동시에 폭발적 인구 증가라는 문제에 봉착한다. 반면 더 이상 고통스러운 삶이 영속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들은 ‘삶의 완성’을 위해 자살을 결심한다. 수명연장이라는 초유의 사건이 인구와 자살의 증가라는 정반대의 현상을 함께 만들어낸 것이다. 이처럼 극단적 상황에서 정부는 하나의 해결책을 고안해낸다. 굿바이 프로젝트, 즉 개인적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기 위한 복지 정책이 시작된 것이다.
주인공 ‘솜니움’은 영롱해변의 안전 요원으로 근무한다. 그의 직업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지만, 언젠가부터 해변은 삶의 완성을 위한 이들의 죽음이 이어지며 ‘자살 명소’로 지정된다. 해피필스를 통해 죽을 고비를 넘긴 과거로 인해,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솜니움은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 여긴다. 한편 어린 시절 부모의 동반자살로부터 구출된 ‘매매’는 솜니움을 가족처럼 따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솜니움은 ‘굿바이 프로젝트’라는 통합정부국의 복지 사업이 시작되자 ‘인도자’가 되기를 결심하게 되고 매매와 긴 이별의 시간을 준비한다. 곧 다른 행성으로 떠난 솜니움은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마지막 시간을 돕는 인도자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지구에 남은 매매는 정부의 ‘자살협력부’에서 일하며 그런 솜니움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이처럼 작품은 솜니움과 매매가 서로를 이해하고 추억하기 위한 긴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누구도 죽음이나 그것이 가져다주는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제로 굿바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이들은 스스로 선택한 죽음 앞에서 절망하고, 뜻 모를 희열에 휩싸이기도 하며, 죽음의 순간에 솜니움을 원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안도한다. 죽음의 순간까지 그들을 인도한 솜니움이 있으므로. 죽음이라는 속박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안식이 있으므로. 고통스러웠던 삶,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었던 것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아름다운 이별이므로. 어쩌면 우리는 죽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세상 어느 것보다 큰 슬픔과 망설임을 주더라도, 죽음은 인간이 가진 사랑이라는 감정과 항상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직 ‘나’라는 존재가 판단한 마음으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언제나 죽음이 함께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 말은 인간의 유한함을 지적하기도 하고, 삶을 조금 더 활기차게 만들어주기도 하며, 때로는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려는 인간의 충동을 대변하기도 한다. 인도자인 솜니움을 돕기 위해(그리고 솜니움과 닮아가도록 설계된) 정부가 제공한 안드로이드 ‘데이브’는 솜니움을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한다. 그것은 인도자로서 솜니움의 행위, 다시 말해 누군가의 죽음을 ‘기계적으로가 아닌 인간적으로’ 돕는 행위가 정당한지에 관한 것이다. 이런 고민은 그들의 죽음을 돕는 자신의 마무리에 관한 생각으로 확장된다. 누구에게나 달콤한 죽음을 맞고 싶은 욕망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브는 솜니움의 ‘메멘토 모리’가 아닐까.
반면 매매의 메멘토 모리는 ‘로모’다. 로모는 가족과 동의한 죽음에서 홀로 살아남았지만 그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하지만 그녀는 우연한 매매와의 만남과 관계를 통해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삶과 죽음의 가치를 비교하는 대신 그녀는 죽음의 순간을 삶의 가장 의미 있고 소중한 마지막으로 만들어 간다. 매매는 그런 로모와의 소중한 첫 이별을 겪으며 비로소 솜니움을 이해하게 되고, 대문자 ‘죽음’이 아닌 개인의 구체적 ‘죽음들’에 한 뼘 다가선다.
죽음이 “누군가에게 허락받아 해내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삶의 굴레가 우리를 대변하는 것만큼, 죽음이라는 사건이 우리를 대변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무엇보다 우리가 살아왔다는 것을, 우리가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가 아니라 오직 ‘나’라는 존재가 판단한 마음에서부터 모든 것을 결정해왔다는 사실만을 기억하자. 『굿바이 프로젝트』는 언제나 당신의 결정을 존중하고 함께할 것이다.

“굉장히 여운이 길게 남는 만화.”
_@Ilove*****
“볼 때마다 울고 싶은 웹툰은 처음입니다.”
_@sconb*****
“하나같이 내 얘기와 같아서 놀랐어요.”
_@hoon*****
“우린 서로에게 너무 종속되어 있진 않을까. 삶의 이유가 책임으로만, 짐으로만 자리 잡은 건 아닌지…. 너무 각박하게 숨 쉬고 계시진 않은지.”
_@Cheon*****
“고어는 좋아하지 않지만 밤비님의 고어는 환영합니다.”
_@tript*****
“단순히 즐기는 작품이 아니라 뭔가를 깨닫게 하는 작품.”
_@ssun_*****
“놀라울 정도로 차분해졌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 있다는 것.”
_@monar*****
“너무너무 좋아요…. 소름 돋는 부분도 있고, 위로받는 부분도 있고.”
_@poyan*****
“힘내라는 말 듣기도 싫고, 이 순간을 해결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_@mobss*****
“죽음이 삶의 위로가 될 수 있을까.”
_@D_may*****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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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밤비
웹툰 작가. 주로 고어물을 그리지만 절단된 이미지 속으로 흑백의 정서와 부조리극의 요소를 녹인다. 죽음이라는 문제에 천착하지만, 단지 끝으로서의 죽음이 아닌 아름다운 완성으로서의 죽음을 예찬한다. 레진코믹스에서 『상록산악회』,『3737』,『굿바이 프로젝트』를, 케이툰(구 올레마켓웹툰)에서 『아,나의 피바다』를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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