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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tinnabulations & Epiphanies

Tintinnabulations & Epiphanies

  • Jungminbae
  • |
  • G-World
  • |
  • 2018-04-30 출간
  • |
  • 64페이지
  • |
  • 149 X 211 X 6 mm /130g
  • |
  • ISBN 979116222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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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Tintinnabulations & Epiphanies》는 고등학생다운 풋풋함과 실험정신, 그리고 타 작가 못지않은 문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첫 번째 테마는 디지털화 시대에서 기술에 의해 변형된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는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관점을 취하면서 시간의 유한함과 그로 인한 무상에 맞서 싸우는 인간을 트랜지스터 위를 달리는 이진수의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인생의 덧없음을 하이퍼링크를 무한재귀함수처럼 쉬지 않고 클릭하면서 인터넷을 전전하는 인간의 행동으로 표현하며, 퀀텀컴퓨팅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이공계열에 맞서 문학에서는 의도적인 ‘불합리한 추론(non sequitur)’을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상호 배타적인 두 상태의 공존을 이미 문학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해 왔음을 확인한다. 테마의 마지막 시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 JAVA의 문법을 차용해 인공지능의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과연 21세기에 태어난 시인다운 참신함이다.

또한 돋보이는 것은 정체성에 대한 갈등이 낳은, ‘한국인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에 관한 고민이다. ‘Pax Koreana’라는 테마로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거리낌 없이 내보이면서도 경쟁사회 속에서 도태된 이들을 퉁퉁 불은 떡국에 비유하고, 지나친 예절을 강요하는 유교적인 속박도 다루는 등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도 드러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인생 동안 느낀 감정을 최대한 실은 사랑에 관한 시들도 별도의 테마로 기록되어 있다. 사랑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을 전달하고자 의도적으로 소문자를 주로 사용한 것 또한 인상적인 결정이며, 미국의 시인 E.E. Cummings를 연상케 한다.
철학적이고 방대한 주제 또한 다루고 있다. 네 번째 테마에 속해 있는 시들이 특히 그렇다. 빗방울을 다룬 두 시는 2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작성한 연작인데, 첫 번째는 하늘에서 떨어질 운명을 타고난 빗방울을 불쌍히 여기는 반면에 두 번째는 빗방울에서 우주로 몸을 던져 지구 주위를 돌면서 영원한 ‘자유 낙하’를 하라고 조언한다. 운명에 굴복한 듯 굴복하지 않은 흥미로운 발상이다. 그 밖에도 로마 제국의 카이사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 등 역사, 문학, 음악 등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아 작성한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첫 작품이고 짧은 시집이지만, 작자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게 하는 컴필레이션이다.


목차


Part I
OUR TRIUMPHANTLY DIGITIZED CONTEMPORANEITY

digital contemporaneity
On Memes
LP (Logic of Paradox)
questions of science, science and progress, do not speak as loud as my heart
(title homage to “The Scientist” by Coldplay)

Part II
Pax Koreana

Meditations on Ddeokguk
respect
alien
Heirloom
My Mother, On My Black Boyfriend
Die-ing

Part III
on what is only very tentatively called love

Fault
Motherhood
[untitled]
Jealousy Should Be Mutual
New Year’s Eve
i love thee
how tell you
On the Nature of Daylight (I)
under the moon
emotional-wastebasket

Part IV
nothing gold can stay

Raindrops (I)
Raindrops (II)
Time
Aquarium
On the Nature of Daylight (II)
Young Julius Caesar
wuthering dreams
epheme

Part V
song(s) of myself

pieces of myself
me songs

Part VI
the antihero

My Brother Always Hit Home Runs in Little League
Edge
Schoenberg’s Pierrot Lunaire: Nacht
who do we have to blame but the earth turning on its axis
[el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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