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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

  • 이승한
  • |
  • 푸른역사
  • |
  • 2018-08-12 출간
  • |
  • 556페이지
  • |
  • 153 X 225 X 28 mm /794g
  • |
  • ISBN 979115612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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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외’된 고려사, 중후반 200여 년을 꼼꼼히 조명

고려시대사를 꼼꼼히 들여다본 ‘고려 무인 이야기’ 시리즈(전4권)에 이어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가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몽골 제국과 고려 4)를 끝으로 드디어 완간됐다. 첫 책 《고려 무인 이야기-4인의 실력자》가 2001년에 선보였으니 무려 18년 만에 이룬 성과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고려사를, 연구자 개인이 20년 가까이 천착한 셈이다. 우리 역사 연구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장정’이다.
첫 책 출간 당시 한 신문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의 탄력적 서술 방식을 고려 무신정권 100년사에 도입해본 실험적 역사 에세이”, “독자를 주눅들게 만드는 역사학 논문에 견줘 친절함은 비할 바 없고 정보량도 밀리지 않으면서 역사소설이나 TV 사극과는 크게 구분된다”고 호평했다.
현대사의 군부독재에 대입해 단순히 선악 이분법으로 이해했던 고려 무인정권사를 사람 냄새 풍기도록 균형 잡힌 시각으로 소개한 ‘고려 무인 이야기’ 시리즈에 이어, 오욕의 역사로만 치부되던 ‘원 간섭기’를 세계사라는 ‘망원경’과 ‘부마국’이라는 ‘현미경’으로 동시에 조망한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는 한국사 서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평가할 만하다.
그간 후속작 출간시기를 묻는 독자 문의가 쏟아졌던 점을 반영해 이번에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앞서 출간된 세 권(《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과 충렬왕》, 《혼혈 왕 충선왕, 그 경계인의 삶과 시대》, 《고려 왕조의 위기, 혹은 세계화 시대》)을 새롭게 단장해 출간한 것도 한국사 독자들에게는 선물이 될 수 있겠다.

‘문제적’ 군주 공민왕의 분투, 인간 왕기王祺의 한계 다각 분석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는 기울어가는 고려 말의 ‘문제적’ 군주 공민왕을 조명한다.
공민왕 시대(재위: 1351∼1374년)는 새로운 왕조인 조선 왕조의 개창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공민왕이 죽고 일반적으로 공민왕 시대의 정치를 ‘반원 개혁 정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공민왕 사후 불과 20년도 못되어 고려 왕조는 쇠퇴의 길을 걷다 새로운 왕조가 개창되었을까? 공민왕은 반원 정치에서는 성공했지만 개혁 정치에서는 실패했던 때문일까?
지은이는 후계 1순위였으면서 세 차례나 밀려나야 했던 공민왕의 즉위 과정, 홍건적 등 농민반란으로 흔들리는 제국, 기황후와 그 일족 기철 일당과의 갈등, 흥왕사 참변으로 대변되는 권력투쟁, 신돈의 중용에 나타난 정치적 책략 등을 숨가쁘게 풀어간다.
이에 더해 공민왕의 인간적 고민과 한계도 소상하게 그려냈다. 역사 기록에는 공민왕의 평소 성벽에 대해 총명하지만 시기와 의심이 많다고 하였다. 어느 누구에게도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싫어하여 아무리 가까운 측근이라도 눈 밖에 나면 바로 축출하거나 심지어 죽임도 불사하는 냉혹한 면을 지녔던 책략가 공민왕.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필요하다면 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 왕기를 만날 수 있다.

의미와 흥미를 두루 갖춘 우리 역사 이야기

해직교사 출신인 지은이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자극을 받아 ‘읽히는 역사’를 꿈꿨다고 했다. ‘민족’을 앞세운 도구화된 역사, 단편적 사실로만 이어진 박제화된 역사를 벗어나 생동감 넘치되 엄밀한 사료에 근거한 역사 서술을 시도한 것이다. 그 결과 이야기로서의 재미와 나름의 신선한 의미 부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살아 숨쉬는 고려사의 재구성에 성공했다.
단순한 팩션이나 대중적 드라마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탄탄한 사실이 바탕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지은이가 책을 서술하기 위해 섭렵한 국내외 사료, 연구서를 보면 그의 만만찮은 내공이 엿보인다.
국내 사료로 조선 초에 편찬된 관찬 사서 《고려사》, 《고려사절요》는 물론이고 고려 문인이자 재상이었던 이제현의 《익재난고》, 《역옹패설》 등 문집과 조선의 서거정 등이 엮은 《동문선》 등 다양한 문헌이 동원됐다. 국외 사료로는 명이 편찬한 원나라 때 정사 《원사元史》, 《신원사新元史》, 14세기 페르시아 역사가 라시드 앗 딘의 《집사集史》 등이 축을 이룬다.
여기에 수십 권의 국내 학계 연구서와 스기야마 마사이키, 모리스 로사비 등 외국학자의 저술이 씨줄 날줄로 유려하게 엮여 영롱한 빛을 발하는 고려사가 짜여졌다.

21세기 한국을 비추는 거울

역사를 오로지 쓸모 있는 교훈을 찾기 위해 연구할 필요는 없지만 굳이 역사가 현재에 주는 시사점을 외면할 까닭도 없다.
“공민왕은 이들 권문세족을 대상으로 한 개혁에서 승산이 있으려면 명분과 실리를 모두 확보해야 했다. 명분은 정치?사회적 폐단을 바로잡는 일이고, 실리는 권문세족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토지와 백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즉 토지제도의 개혁이나 새로운 국가 운영 체제를 마련하는 것은 못하더라도, 개혁을 통해 그 명분과 실리를 얻을 있다면 이는 성공인 것이다. 하지만 개혁은 기득권층, 권문세족의 반발을 불러 오히려 왕권 약화를 가져올 위험도 있었다. 그래서 …… 개혁을 하려면 개혁에 대한 반발을 막아 왕권을 보호해 줄 방파제를 내세워야 했다. 공민왕은 그 방파제로써 신돈을 앞세웠던 것이다. …… 진짜 권세가의 불법은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던 것이다. 이춘부 이인임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우선 개혁의 대상이었지만 개혁의 주체로 나선 것이다. …… 그래서 신돈에 의한 전민변정도감의 개혁 사업은 처음부터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전민변정도감의 애초 목적을 좇아 개혁의 본질을 추구하기보다는 개혁을 수단으로 삼아 왕권 강화를 목표로 하여 전민변정도감을 이용하려 했던 것이다.”(400~403쪽)
이 정도만 있어도 이 책은 역사서로서 제값을 하는 것 아닐까.


목차


프롤로그_공민왕 시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인가, 구시대의 끝인가
고려 왕실 세계
몽골 황실 세계

제1장_공민왕의 즉위와 집권
1. 공민왕의 즉위 배경
2. 개혁, 고민하는 공민왕
3. 변란, 이용하는 공민왕

제2장_기황후와 기울어 가는 제국
1. 기황후 친족과 부원배
2. 기울어 가는 제국

제3장_반원의 기치를 들다
1. 기철 일당의 제거
2. 반원 개혁 정치

제4장_왜구와 홍건적, 위기의 공민왕
1. 왜구의 침략
2. 홍건적의 침입
3. 위기의 공민왕

제5장_신돈의 집권, 배후의 공민왕
1. 신돈의 집권
2. 개혁과 신진 사대부
3. 신돈과 공민왕

제6장_뜨는 해와 지는 해 사이에서
1. 뜨는 해와 지는 해
2. 왕조의 어두운 그림자

에필로그
맺음말_〈몽골 제국과 고려〉 연작을 마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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