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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아이

까칠한 아이 제2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 남찬숙 글, 백두리 그림
  • |
  • 대교북스주니어
  • |
  • 2018-08-01 출간
  • |
  • 164페이지
  • |
  • 153X225mm
  • |
  • ISBN 97889395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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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2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대교 눈높이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고, 역량 있는 아동문학가를 발굴하고자 제정되었다. 그 동안 여러 명망 있는 작가들이 눈높이아동문학상을 통해 등단하였고, 우리 아동문학계를 살찌우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까칠한 아이』는 제2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사춘기 소녀와 고양이가 공감과 소통을 통해 동반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까칠한 아이를 부탁해!
시골에 살던 고양이가 큰 도시로 끌려 오게 된다. 고양이가 도시로 끌려온 건 지현이라는 아이 때문이다. 지현이 엄마가 ‘까칠’해진 사춘기 초등학생 지현이를 달라지게 하기 위해 고양이를 데려온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를 본 지현이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고양이는 황당하다. ‘내게는 그런 능력이 없는걸요. 설사 내게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해도 나한테 관심도 없는 지현이를 위해서 쓰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어요.’ 자기들 편한 대로 생각하는 인간들이라니. 고양이는 이 집에서 벗어날 일만을 꿈꾼다. 고양이가 원하는 건 오로지 자유다.

일주일이 지나자 고양이는 지현이네 가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 지현이네 가족은 아저씨와 아주머니, 지현이, 어린 동생 지웅이, 언니 지수 이렇게 다섯 명이다. 지수는 아주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메고 아침 일찍 나가서 밤 열두 시가 되어야 집에 들어온다. 아주 공부를 잘하고 아저씨, 아주머니도 지수를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관심이 없다. 이 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아주머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구들 밥을 챙기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하고,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가끔 다른 아주머니들과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아주머니는 다시 바빠진다. 장을 보고, 지웅이가 어린이집에서 오면 씻기고, 놀아 준다. 또 저녁을 준비하고, 치우고, 잠을 재우고, 아저씨가 늦게 오면 상을 한 번 더 차리기도 한다. 열두 시가 넘어서 방에 들어가는 아주머니의 뒷모습은 아주 지치고 힘들어 보인다. 아저씨는 자동차 정비소를 한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데,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아주머니를 통해서 안다. 꼬마 지웅이는 이 집에서 유일하게 고양이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다.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지웅이가 뭘 해도 귀여워

목차

바라던 순간 - 6
첫 만남 - 19
어이없게 날아간 자유 - 35
야심찬 계획 - 56
빼앗긴 전화기 - 67
떼어진 방문 - 78
망가진 토끼 인형 - 90
얼떨결에 찾은 자유 - 102
달리기를 그만둔 이유 - 114
삭막한 도시 - 126
경찰차를 타고 - 139
절반의 자유 - 153
글쓴이의 말 - 160
심사 위원의 말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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