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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안에서

여름 안에서

  • 솔운두라가
  • |
  • 그림책공작소
  • |
  • 2018-08-01 출간
  • |
  • 36페이지
  • |
  • 264 X 340 X 7 mm /609g
  • |
  • ISBN 979118682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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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여름 새벽 다섯 시, 해가 떠오르고 갈매기가 날면 어부들은 모래 위에 첫 발자국을 남기고 바다로 나간다. 물속에 첫 발을 담그는 것 역시 여덟 시쯤 돌아온 만선의 어부들이다. 해변은 바로 어시장이 되고 이내 장이 파하면 피서객이 몰려온다. 모래가 햇살에 데워지는 열한 시는 수영하기 그만이고 정오는 풍만하다. 하지만 오후 두 시 맹렬히 내리쬐는 햇볕에 타지 않으려면 물에 들어가야 한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해변 가득하던 인파는 흩어지고 얼추 여덟 시, 해가 바다에 잠기면 몇몇만 남아 해변을 아직 즐긴다. 한밤중 해변은 아주 쓸쓸하다. 하지만 해와 바닷물과 모래의 시간은 내일 다시 돌아온다. 그렇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있다. 여름 안에서, 아니 인생에서 우리는 언제나 뜨겁게 살지 않던가. 지금을 뜨겁게 살고 지난 시간의 일부를 추억하며 다가올 내일을 내심 아주 조금은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그야말로 가득하다.

빛나는 시간
책을 펼치면 여러분은 추억이 가득했던 해변을 걷거나 뜨거웠던 언젠가의 여름에서 땀을 흘릴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 책은 차원이 다른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비단 세련되고 독창적인 캐릭터, 최소한의 색상과 풍부한 색감, 간결한 글에서 쏟아지는 무한한 이야기, 가로 263?세로 340m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작가에게 작업 동기를 물었더니 원래 건축을 전공했지만 현재 칠레와 독일을 오가면서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작가는 어느 독일의 추운 겨울날 잿빛 하늘 아래서 따뜻했던 고향이 그리워졌고, 여동생들과 엎드려 놀던 칠레의 뜨거운 모래와 부모님과 수영하던 에메랄드빛 바다를 떠올리며 작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언제든 뜨거운 여름과 시원한 바다로 갈 수 있는 이유는, 이 작가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의 빛나는 시간은 과연 언제일까?

지구상 어떤 것도 그 누구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 흘러간 시간 또한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기에 영원을 바라는 아름다운 몇몇 찰나를 추억하는지 모른다. 추운 겨울 날리던 눈을 맞으며 따뜻했던 연인의 손을 잡고 걷던 시간을 혼자가 된 더운 여름날에 떠올리는 것처럼. 이 책을 여름에 읽는다면 발가락 사이 느껴지는 모래 감촉, 바닷물의 온도와 불어오는 바람의 염분까지 느끼겠지만, 가을이나 겨울에 본다면 차분하고 무한히 깊은 추억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볼 때마다 다른 말을 건네고 다른 생각을 주는 책이니까. 짧은 글이기에 읽는 행위로는 채 1분이 안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에 따라서 사람이 얼마나 많아지고 줄어드는지, 긴 다리 남자가 어디에 누워 있는지, 코끼리와 원숭이는 어디서 무얼 하는지, 한밤중 등대에서 노상방뇨 하는 건 누군지 등등 그림이 말하는 이야기를 다 들으려면 아마 올여름이 모자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가 보냈던, 보내고 있고 앞으로 보낼 아름다운 시간에 대해서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이토록 뜨거운 여름 안에서.

편집자 한 마디
[강렬한 태양과 눈부신 해변, 바다의 설렘과 파도의 간지럼, 시간에 따라서 변하는 사람들과 변함없는 자연 그리고 뜨거운 오늘과 내일의 희망까지. 여름이 주는 궁극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그림책이다. 크기와 구성이 압도적인 그림 사이로 간결한 글이 흘러 시간과 공간, 나와 너를 이어주면 우리는 언제나 여름 안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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