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서기 : 나로서+홀로서기, 외부의 치유에 기대지 않고 자존감의 원천을 나에게 찾으면서 나로서 홀로서려는 20대를 설명하는 신조어 -네이버 오픈사전
13전 14기 끝에 모건스탠리에 입사했다.
다 이루었다 믿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행복하지가 않지?
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다시 시작했다.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기회를 주었다.
나는 웃었고, 감사했다. 그런데……
여기라면 괜찮을까? 행복한 나로서기,
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세계 최고의 금융 회사에 입사했지만, 자신만의 꿈을 찾으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간 젊은이의 나로서기 스토리를 담은 책. 지은이는 선택의 순간들에서 ‘홀로 서기’ 위해 고민하고 방황했던 경험들, 그리고 그 경험들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꿈을 찾아 ‘나로서기’에 성공한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다. 어쩌면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지은이의 선택 뒤에 어떤 단단한 신념과 확신이 뒷받침 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나로 서기를 꿈꾸는 청춘들에게 이루고 싶은 꿈, 좋아하는 일을 찾아갈 수 있는 사고의 전환과 실행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알려 준다.
일하는 이유 찾기에서 시작된 꿈 찾기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 간 후 메릴랜드 주립대를 나와 세계적인 금융 회사 모건 스탠리에 입사한 지은이는 20대의 대부분을 미국, 홍콩, 한국을 오가며 남들이 선망하는 금융맨으로 살았다. 그러나 일과 삶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던 지은이는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꿈을 찾기로 결심한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이자 선망하는 회사에 있었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삶은 아니었던 것이다. 지은이는 대학교 전공도 그랬고, 첫 직업도 그랬고, 자신이 하고 싶어서 선택했다기보다는 세상 흘러가듯 그냥 따라가는 삶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일을 하는 이유’를 알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지은이는 20대의 끝자락에 모건 스탠리를 퇴사하고 우주정책 대학원에 입학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꿈꾸던 NASA에 입사하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박사 과정을 시작한 지은이는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며 삶의 모든 방면에서 만족도 높은 삶을 살고 있다.
무엇이 그의 삶을 바꾸었을까?
한국 사회에서는 어릴 때부터 ‘좋은 학교’에 가서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성공하는 삶’이라고 배운다. 12년이라는 교육 시간을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열심히 그 목표를 위해 뛰어간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진학하면,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대학을 다니는 이유가 되고, 대학 생활 내내 취업을 위해서 또 열심히 달린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에 도달했을 때에 느끼는 쾌감과 행복은 생략된다.
지은이는 이와 같은 보편화 된 사회 시스템이 일하는 즐거움과 삶의 행복을 가로막는다고 강조한다. 즉 사회가 정해 준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야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을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 역시 사회가 정해 준 시스템을 따라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에서 공허함을 느껴야만 했다. 지은이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말한다. 그냥 이끌려 가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삶을 살라고. 자신이 일하는 이유를 알고,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라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싶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젊은이
사회가 제시하는 보편화 된 삶의 방식 외에도 수많은 삶의 방식이 있다. 지은이의 스토리는 사회가 제시하는 안정적인 삶의 방식과 불안정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이미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마음이 채워지지 않고 하루하루가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경험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나누려고 한다. 자신의 경험으로 깨닫게 된 만족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알려 주려고 한다. 자신만이 만족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