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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모든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 캐서린번스(엮음)
  • |
  • 알마
  • |
  • 2018-07-31 출간
  • |
  • 444페이지
  • |
  • 135 X 200 mm
  • |
  • ISBN 979115992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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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타인’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존재할 뿐이라는 진실에 관한
어둠 속에서 오직 빛을 향해 돌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향연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이벤트 ‘모스The Moth’에서 지난 20여 년간 발표된 이야기 중 최고만을 선별해서 모았다. 모스에서 1인칭으로 서술되는 이야기는 성별, 피부색, 나이, 학벌, 재산, 국적 따위를 훌쩍 뛰어넘어 청중들 사이로 유유히 흘러간다. 어떤 이야기는 유쾌하지만 어떤 이야기는 우리를 끝내 울리고야 만다. 어떤 이야기는 먼 우주로, 혹은 고통받는 사람들 사이로 우리를 이끈다. 어떤 이야기는 우리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도록 도운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연민과 연대의 감각을 일깨우고 추동한다.

이야기는 힘이 세다. 옳고 그름, 가치와 당위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진실한 이야기는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여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 있다. 소란스럽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치부되던 이들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칠흑같이 어둔 밤에 모여, 자신들의 놀라운 경험을 고백한다. 이야기는 사람들을 연결시킨다. 연결된 사람들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당신은 지금 어떤 밤을 지나고 있는가?
이제, 당신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차례다.

스토리텔링의 바람을 일으킨 모스

1997년 시작된 ‘모스’는 지난 20여 년간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이 책 《모든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는 그중에서도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최고의 이야기만을 모았다. 이 책에는 할아버지와의 약속을 추억하는 한 평범한 고등학생부터 인류 최초로 명왕성의 표면을 보게 된 천문학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가 어떤 희생을 감당해야 했는지를 깨닫게 된 아프가니스탄 난민, 자신이 ‘히트곡 하나 내고 사라져버린 잊힌 스타’라는 점을 받아들이게 된 힙합 가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처칠의 비밀요원으로 일했던 여성 스파이까지 다양한 이들이 등장한다.

소소한 일상에서 건네진 말 한마디와 대수롭지 않게 펼쳐진 대화들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세상에서 홀로 버려진 듯한 위기를 지나고 있는 이에게 전해진 누군가의 호의가 그를 극적으로 구원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의 약함을 받아들이고, 위기 속에서 용기를 내고, 위험을 감수하고, 미지의 모험을 감행한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찾아온 경이로움을 쉬이 지나치지 않고, 직면하여 받아들이며, 삶의 모멘텀으로 삼는다.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솔직한 언어로 생생하게 들려줄 때, 그들에게 찾아온 삶의 경이로움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곁에 쉼 없이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 경이로움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세상의 모든 경이로움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들의 면면처럼, 이야기의 소재,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소와 배경도 다양하다.

메리-클레어 킹은 어느 만우절 주간에 남편으로부터 자신을 떠나겠다는 통보를 받은 후 벌어진 며칠간을 이야기한다. 그 와중에 강의를 하고, 도둑을 맞고, 흥분한 친정엄마를 돌려보내고, 딸아이를 데리고 학회에 참석해야 하는 워킹맘의 애환을 담담히 들려준다. 그녀는 훗날 BRCA1(암억제 유전자)를 발견해 유전적 유방암 연구에 획기전인 계기를 마련해냈다. 스테파니 페이롤로는 교통사고로 아들이 외상성 뇌 손상을 당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감당해낸 후,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에게 법률 지원을 해주는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게 된다. 베서니 반 델프트는 다운중후군 딸을 낳고 기르면서 진정으로 자신의 아이를 받아들이는 기쁨에 대해 고백한다. 케빈 맥기한은 싱글맘으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가 불치병 진단을 받자 그녀를 위해 마지막 고별 파티를 열어준다. 시벌리 에빗은 자신의 딸이 성전환 수술 과정을 거쳐 아들로 거듭나는 과정을 들려주며, 이를 “앞을 향한 도약”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수지 론슨은 우연히 데이비드 보위의 무명 시절, 그의 전속 미용사로 일하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들려준다.

《의식》(알마, 2014)의 저자이기도 한 크리스토프 코흐는 DNA 나선구조의 발견자이자 자신의 스승이었던 프랜시스 크릭의 죽음을 목도하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는 모두 “무無에 가까운 존재이며 결국 존재 자체도 소멸”하겠지만 그럼에도 “소란스러운 존재의 향연에서 영원한 천체의 선율을 찾아내기 위해 있는 힘을 다 하겠다”고 다짐한다. 천문학자 캐시 올킨은 나사의 뉴호라이즌스 우주탐사선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겪었던 위기 중에 최초로 명왕성에 근접 촬영에 성공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세계 곳곳의 핵발전소를 관리해왔던 칼 필리테리는 2011년 3월 11일 일본의 후쿠시마 대지진 당시 겪었던 트라우마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고백한다.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서 태어나 극심한 내전 속에서 자란 이스마엘 베아는 미국으로 입양되어 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위트 있게 풀어낸다. 토미 라이첸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린 라이올스 역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처칠의 비밀 부대에서 활약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국가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당한 이들을 애도한다. 사샤 차노프는 아프리카 콩고의 대량 학살에서 살아남은 난민들을 구조해내는 과정 중에 생겼던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우리를 이끈다. 피터 프링글은 사형수로 있다가 살인누명을 벗고 자유인이 된 후, 자신처럼 억울한 일을 당한 이들과 그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고 있다.

모스에 관하여

모스는 스토리텔링의 예술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을 향상시키고 보존하는 데 헌신하는 비영리 단체로, 2012년 MACEI(MacArthur Award for Creative & Effective Institutions)를 수상했다. 1997년 모스를 창립한 소설가 조지 도스 그린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집 앞 포치에 둘러앉아 불을 향해 날아드는 나방(moth)들을 보면서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들을 서로에게 해주던 고향 조지아주의 후덥지근하면서도 달콤했던 여름밤을 재연하고자 했다.

모스 공연에서는 매번 엄청나게 다양한 배경의 재담가들이 모스 감독들과 함께 자신의 실화를 다듬고 간추려서 발표한다. 단순하면서도 전통적인 방식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현대적 주제에 적용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로는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공연하는 모스 메인스테이지, 미국의 22개 도시와 런던, 더블린, 멜번, 시드니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식으로 벌어지는 모스 스토리슬램, 사회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제공하는 모스 공동체 교육 프로그램(The Moth Community Education Program), 미국 전역에 걸쳐 고등학생들에게 스토리텔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스 하이스쿨 스토리슬램, 각 산업계에 맞춤한 모스 기업 프로그램(The Moth Corporate Program) 등이 있다. 이런 여러 형태의 모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발표된 이야기는 2만 개가 넘는다. 전 세계적으로 늘 만원사례를 이루는 관객들 앞에서 스토리텔러들은 메모 없이 라이브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왔다.

모스 팟캐스트는 연간 3천만 회 이상 다운로드가 되고 있다. 모스 라디오 아워는 현재 3백 개 이상의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매주 미국 전역에 방송되고 있으며, 피바디 상(Peabody Award)을 수상했다. 그 밖의 내용은 themoth.org를 참조.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 영원한 천체의 선율
달이랑 별 이야기 │ 일상적이지 않은 일상 │ 차드를 찾아 떠난 원정 │ 애도하는 이들의 집 │ 베케넘에서 온 소녀 │ 신, 죽음, 그리고 프랜시스 크릭
2. 내가 목격한 것들
믿을 수 없는 마음의 안개 │ 로렌스 피시번과 두 번의 만남 │ 대단히 중요한 사건 │ 두 만찬 이야기 │ RJ와 함께 걷기
3. 뚜껑이 날아가지 않게
빌어먹을 잠이나 자 │ 제니 │ 데자뷰(다시 한번) │ 찰리라고 불러주세요 │ R2, 어디 있니?
4. 은총이 파도처럼
샤워 │ 컷 │ 전화 한 통 │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 새로운 고향 │ 더 푸르른 초원 │ 마치 내가 거기 없는 것처럼
5. 보통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 공동묘지에서 성년을 맞이하다 │ 아래층 이웃 │ 할아버지의 신발 │ 앞을 향한 도약
6. 두려움에 대면하기
프롬 │ 하지만 치즈도 가져오세요 │ 피곤에 찌든 채, 뉴욕에서 │ 불가능한 선택 │ 그런즉 너희가 알 것이라 │ 자유의 대가
7. 이 세상 모든 사랑의 이름으로
반지의 무게 │ 빛과 희망 │ 신장과 헌신 │ 명왕성 근접 촬영에 대하여 │ 용서 │ 캘리포니아식 고딕소설

감사의 말
모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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