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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폐가

  • 하요아
  • |
  • 신아출판사
  • |
  • 2018-08-10 출간
  • |
  • 386페이지
  • |
  • 151 X 225 X 24 mm /558g
  • |
  • ISBN 97911560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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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두가 외면한 그곳에 그녀의 영혼이 남아 있다!”

공포(恐怖)란 두렵거나, 무서움을 의미하는 낱말이다.
하면 공포는 언제 느낄 수 있을까? 예컨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도시의 외딴 골목에서 그것도 심야라면 누구라도 공포를 익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익숙하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반면, 아무리 심야라도 자신의 집 근처 골목이라면 깊은 공포를 느낄 이는 별로 없다. 익숙하다는 것은 예측이 가능하고, 반대로 익숙하지 않은 곳에는 어떤 돌발변수가 일어날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포를 느끼게 된다.

폐가도 마찬가지다. 사람들로부터 잊히고 버림받고 방치된 곳에 누구라도 발길을 선뜻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잊히고 버림받고 방치된 곳을 익숙하게 느낄 이는 별로 없다. 사람들이 꺼리는 건 당연하다. 그러므로 폐가는 비일상 속에 함몰되어 있기 마련이다.

그럼 누가 폐가를 찾을까? 오컬트 잡지의 기자가 적격이다. 일상이 익숙하다면 폐가는 비일상인 것이다. 독자들에게 공포를 팔기 위해서라면 여 기자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비일상의 폐가를 방문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건은 기자가 비일상에 진입한 순간부터 극명히 시작된다…….

하요아의 공포소설 『폐가』는 이런 설정이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공포소설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도 작품은 상투적인 패턴으로 빠지지 않는다. 감각적인 문체와 더불어 스피드한 전개 그리고 생생하게 묘사된 극중 인물들 덕분에 새롭게 느껴질 정도다. 여기에 현실성을 한껏 구축해 놓았다. 페이지 40쪽을 보면 이런 묘사가 있는데,

‘그녀는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섰다. 죽으러 가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서는. 그게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개미굴처럼 여기저기 쌓여 있는 옷더미 위에 파리뿐만 아니라 구더기가 꼬물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토를 한 번 거하게 해야 속이 후련해질 것 같았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움직여 발밑에 혹 구더기가 있지 않나 확인했다. 밟아서 짜 뭉개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다.’

그야말로 비일상 속의 군상들 묘사 하나하나에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그리고 낯선 이질감을 적절히 구현해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빚어지는 공포를 내밀히 담아낸다. 그 솜씨가 여간 아니다. 신인다운 패기와 참신함이 내러티브 곳곳에 구축되어 있어 하요아 작가의 장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그의 소설 『폐가』는 가장 전형적인 구성으로 전통 호러소설의 특성을 잘 구현시키면서도 섬세하도록 느껴질 만큼 캐릭터들의 내면 갈등과 일상으로부터의 부조화를 적절히 묘사해, 시각적 공포 못지않게 활자가 부여한 상상적 공포의 세계를 활짝 열어 놓았다고도 할 수 있다.


목차


1. 폐가ㆍ7
2. 인터뷰ㆍ31
3. 도끼를 든 귀신ㆍ49
4. 스피드ㆍ67
5. 히트ㆍ93
6. 악몽ㆍ101
7. 죽은 정신병동ㆍ116
8. 거짓말쟁이ㆍ132
9. 도서아ㆍ143
10. 용의자ㆍ159
11. 물음ㆍ179
12. 도서아2ㆍ202
13. 하늘선녀ㆍ242
14. 감추기에는 너무ㆍ259
15. 고백들ㆍ298
16. 사전모의ㆍ315
17. 작전명: 사냥꾼ㆍ327
에필로그ㆍ372
작가의 말ㆍ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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