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와 두뇌발달과의 관계
우리의 초등교과 즐거운 생활에 나오는 종이접기는 교육적인 목적이 있으므로, 저학년 과정에서 많이 배우게 된다. 그 이유는 학생들의 손 조작 활동을 통해 뇌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이 종이접기 활동을 통해서 집중력과 상상력 및 성취감을 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두뇌개발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웃 일본에서는 종이접기 작가라는 직업적 전문가가 나타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도호쿠대학의 가와시마 류우타 교수(두뇌과학전공)는 종이접기를 함으로써 대뇌 전두전야의 증가(두뇌의 활성화)가 확인되었다. 이런 이유로 일본에서는 종이접기를 인생에서 3번 즐긴다. 첫 번째는 어린 시절 종이접기와 친숙하게 놀고, 두 번째는 부모로서 자식과 함께 즐기고, 세 번째는 노후에 건강 활동으로 즐긴다.
종이접기를 통한 두뇌발달을 위한 3가지 팁
▶ 작품으로 만들고, 설명하기
아이들이 접은 여러 유형의 종이접기를 모아서 작품으로 연출을 시켜주고, 이것을 아이들이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준다면 다양한 형태의 학습효과를 주게 된다.
▶ 상상으로 접어보기
아이들이 만들어 본 종이접기 모형을 풀어 헤쳐 놓고 종이 표면에 나타난 선을 모두 연결해 보면 아주 재미있는 기학학적 모형이 그려진다. 그냥 버릴 것이 아니라, 이렇게 표면의 선을 모두 연결하여 이 연결된 선을 따라가면서 순전히 머릿속에서만 접어보는 종이접기는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두뇌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어 준다.
▶ KBS 스펀지 2.0의 공부 잘하는 법과 연관하여 생각하기
스펀지 2.0에서 “공부 잘하는 법”이란 주제로 10회에 걸쳐 실험을 통해 공부 잘하는 법을 방영한 적이 있다. 여기서는 추로 청각적 지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나, 이 종이접기는 시각적 지각력과 공감각적 지각력 훈련에 적합하다. 이 시각적 지각력의 향상은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워주며, 양 손을 두루 사용하여 두뇌를 자극하고 두뇌개발을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학교의 숙제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훈련하여 두뇌개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활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