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투성이에 실수투성이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우리의 영원한 ‘빨간 머리 앤’
―휴대하기 간편한 특별 미니북으로 탄생!
소설 『빨간 머리 앤』이 위대한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 의해 세상에 태어난 지 100년이 넘었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우리의 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70억 지구인 중 대다수보다 더 나이를 먹었지만,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못생긴 외모에 실수투성이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우리의 영원한 빨간 머리 앤. 주근깨, 빼빼 마른 몸매에 빨간 머리가 콤플렉스인 열한 살 소녀 앤은 실수투성이다. 앤은 자기 외모에 대해 혹평하는 이웃집 린드 아주머니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 다이애나를 집에 초대해 블루베리 주스 대신 와인을 잔뜩 먹여 취하게 하고, 같은 반 친구 길버트가 “홍당무!”라고 놀리자 석판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치고, 집에 온 귀한 손님들에게 베이킹파우더 대신 ‘진통제’를 넣어 만든 케이크를 대접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때마다 “너처럼 실수를 많이 하는 애는 처음 본다, 앤!” 하고 나무라는 마릴라 아주머니에게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우리의 앤은 정중하지만 당당하게 말한다.
“네, 저도 잘 알아요. 하지만 저한테도 한 가지 칭찬할 만한 게 있다는 거 아시죠? 저는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내일은 아직 실수하지 않은 새로운 날이니 정말 다행 아닌가요?”
이렇듯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능력을 지닌 앤의 가슴 따뜻해지는 위로를 두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북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 간편하고 가벼운 미니북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엉뚱하지만 상상력이 풍부하고 발랄한 앤의 매력 속에 풍덩 빠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