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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 2

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 2

  • 칼디트리히브라허
  • |
  • 나남
  • |
  • 2011-02-28 출간
  • |
  • 432페이지
  • |
  • 150 X 230 X 35 mm /690g
  • |
  • ISBN 978893008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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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독일의 대표적인 정치학자 칼 디트리히 브라허의 명저인《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를 번역한 것이다. 브라허는 이른바 ‘고사포대 보조원 세대’(Flakhelfergeneration)에 속하며 바이마르공화국 말기와 나치 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냈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미군 포로로 미국 본토에 끌려가 소련군 포로들과는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경험은 전후 그의 학문형성에 지속적 영향을 미쳤다. 그 세대 학자들의 주된 인식관심은 바이마르의 파국을 피하고 전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하면 안정된 기반 위에 구축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그는 바이마르 민주주의가 좌파와 우파 전체주의, 곧 공산주의와 나치운동으로부터 협공을 받아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믿었다. 이러한 인식은 전후 그의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인식을 깊이 각인하였다. 그는 구동독 사통당(SED)의 독재를 처음으로 독일 “제2의 독재”라고 규정했다. 기본조약 체결 이후 동서독 간의 관계가 정상화되고 내독관계가 화해와 협력을 지향하는 분위기 속에서 그의 이러한 태도는 별로 지지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1989년 이후 동독의 사통당 정권이 무너지고 국가안전부를 통한 사통당 독재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그는 자신의 진단이 맞았음을 재확인하였다. 그는 동시에 현실사회주의의 붕괴와 더불어 동유럽 및 동남부유럽의 탈냉전 국가들에서 민족주의가 새로운 대체 이데올로기로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가 학문적인 경력을 출발했던 아데나워 시기는 총리민주주의(Kanzlerdemokratie) 시기라고 일컬어지며 권위주의적 요소가 아직 많이 잔존했었다. 이 시기에 그는 정치적으로 사민당과 더 가까운 입장을 취했지만, 이 시기 자신의 입장을 ‘좌파자유주의적’(linksliberal)이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달만(Friedrich Christoph Dahlmann)이나 테오도어 호이스(Theodor Heuss),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과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의 의미에서 구자유주의적이거나 온건자유주의적”이라고 밝혔다. 1960년대 중반에 신좌파 학생운동이 격렬해지면서 그는 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였다. 좌파급진주의가 아직 충분히 공고화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서독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약화시킬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나치 지배에 대한 파시즘적 해석이 헤게모니를 장악했지만 그는 수미일관 단호하게 전체주의 개념을 대변하였다. 그는 파시즘론이 독일의 나치즘과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지배형태 사이의 근본적 차이를 무시하고 있으며 나치즘의 반유태주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고 믿었다. 그의 전체주의론은 하지만 나치 지배체제에서 히틀러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의도주의자’(intentionist 혹은 intentionalist)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책《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는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외의 정치학자들이나 역사가들 그리고 서독의 다양한 진영에 속한 식견이 풍부한 저널리스트들의 소개로 그의 저서는 두터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곧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책은 수십 년간 바이마르공화국에 대한 필독서로 소장 연구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독일의 사회사가 게르하르트 A.리터(Gerhard A.Ritter)는 이 책이 “독일의 두 번째 민주주의도 실패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바이마르의 실패로부터 미래를 위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라는 1945년 이후 자기 세대에게 결정적인 문제에 “아주 설득력 있는 답”을 주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에버하르트 콜브(Eberhard Kolb)는 이 책이 “바이마르 독일의 권력구조에 대한 섬세한 분석으로서” “오늘날까지도 이를 능가하는 책이 없다”고 평가하였다. 이 연구는 “각 개별인물들과 사회집단들의 책임”을 정확히 규정하려고 시도하며 구엘리트들의 책임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의 시사주간지〈디 차이트〉(Die Zeit)는 1984년 7월 20일 이 책을 100권의 가장 중요한 비소설류 책으로 선정하였다. 위르겐 다니엘(Jurgen Danyel)과 마틴 자브로우(Martin Sabrow)가 최근에 편집한《현대사 고전 50선》은 브라허의《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뿐만 아니라 그가 볼프강 자오어(Wolfgang Sauer)와 게르하르트 슐츠(Gerhard Schulz)와 함께 1960년에 출간한《나치의 권력장악》도 고전의 반열에 올렸다. 브라허는 이 두 권의 책과 함께 제1차 세계대전의 전쟁목표에 대한 피셔논쟁이나 1968년의 학생봉기 이전에 이미 과거청산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는 ‘민주주의와 독재’라는 20세기 ‘극단의 시대’의 본질적인 화두와 씨름한 현대적 고전으로서 민주주의 사회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들과 구조들을 경계하고 자기방어 능력을 갖춘 건강하고 힘 있는 민주주의(wehrhafte Demokratie)를 모색하는 데 큰 교훈을 줄 것이다.


목차


제2부 공화국의 해체과정

A. 권력의 상실과정: 브뤼닝 시대

제1장 브뤼닝 정부의 성립 15
1. 대연정의 마지막 내각 16
2. 뮐러정부의 위기 29
3. 대통령제 정부를 둘러싼 계획들: 브뤼닝 40
4. 독일민족인민당의 1차 분열 50
5. 우파블록의 기획과 브뤼닝 정부의 시작 72

제2장 권위주의 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87
1. 각 정당의 입장표명 87
2. 브뤼닝과 제국의회의 결별 94
3. 권위주의적 노선과 권력의 상실 102
4. 보수인민당을 둘러싼 문제들 112
5. 정당 전선에서의 움직임 126

제3장 공황기의 정부 141
1. 1930년 9월 14일의 선거 141
2. 의회와 정당에서의 새로운 상황 152
3. 제국의회의 권력상실 163
4. 공황기 정부에 대한 정당들의 입장 182
5. 대(對)오스트리아 관세동맹의 좌절 198

제4장 대통령 내각과 “민족적 반대파” 213
1. 하르츠부르크 전선 213
2. 브뤼닝 정부의 개편과 권위주의 노선의 강화 227
3. 슐라이허의 “순치계획” 240
4. 복스하이머 문서 253
5. 산업계의 이반 260

제5장 제국대통령 선거 273
1. 힌덴부르크를 둘러싼 계획들 274
2. 힌덴부르크의 재출마 284
3. 하르츠부르크 전선의 분열 299
4. 제국의회와 제국대통령 선거 308
5. 선거운동 317
6. 힌덴부르크의 재선 325

제6장 브뤼닝의 실각 337
1. 돌격대(SA) 금지의 역사 337
2. 그뢰너의 실각 351
3. 주(州)권력의 이동 366
4. 브뤼닝의 마지막 승리 374
5. 브뤼닝으로부터 힌덴부르크의 이반 381
6. 브뤼닝에서 파펜으로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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