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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회상

  • 마르틴하이데거
  • |
  • 나남
  • |
  • 2011-08-15 출간
  • |
  • 287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 |
  • ISBN 978893008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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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원래 1941/42년 겨울학기에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행해진 강의의 강연록인 이 책에서 하이데거는 횔덜린의 송가〈회상〉을 원시 못지않은 시적인 언어로 ‘해명’하면서 횔덜린 시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펼쳐 보인다. 하이데거의 통찰에 따르면, 횔덜린의 시는 존재의 시원 속으로 다가오는 성스러운 것을 말 안에 수립함으로써 세상의 근원 가까이에 머물려는 ‘귀향의 시’이다. 하이데거는 횔덜린의 시에서 시로 지어진 것을 귀 기울여 들으며 현대인이 겪는 고향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본질적인 사유공간을 열고자 시도한다. 그것은 되돌아보면서 앞서 사유하는 것, 즉 ‘회상하는 사유’로, 이러한 사유를 통해 하이데거는 고유한 것, 즉 고향적인 것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한 숙고의 길을 마련해 간다.
하이데거의 횔덜린 시론은 그의 존재사유의 도상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934/35년 겨울학기에 열린 “횔덜린의 송가〈게르마니엔〉과〈라인 강〉”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시작으로 한 시와 예술의 본질에 대한 성찰은 그의 후기사유의 모든 지평과 궤적을 열어 보여주는 ‘생기-사유’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결정적 동인이 되었다. 횔덜린에 대한 그의 뜨거운 관심은《회상》을 비롯한 1940년대의 일련의 횔덜린-강의로 이어지면서 말년까지 변함없이 지속된다.

하이데거, 시인 중의 시인
횔덜린 시의 본질을 사유하다!

하이데거가 스스로 ‘시인 중의 시인’이라 부르며 칭송한 횔덜린의 시〈회상〉을 통해 횔덜린 시의 본질과 더 나아가 언어와 존재의 본질을 깊이 숙고한 저서《회상》이 하이데거 연구자 고 신상희 교수와 정신과 전문의이자 한국분석심리학회 회원인 이강희의 공역으로 출간되었다.
원래 1941/42년 겨울학기에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행해진 강의의 강연록인 이 책에서 하이데거는 횔덜린의 송가〈회상〉을 원시 못지않은 시적인 언어로 ‘해명’하면서 횔덜린 시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펼쳐 보인다. 하이데거의 통찰에 따르면, 횔덜린의 시는 존재의 시원 속으로 다가오는 성스러운 것을 말 안에 수립함으로써 세상의 근원 가까이에 머물려는 ‘귀향의 시’이다. 하이데거는 횔덜린의 시에서 시로 지어진 것을 귀 기울여 들으며 현대인이 겪는 고향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본질적인 사유공간을 열고자 시도한다. 그것은 되돌아보면서 앞서 사유하는 것, 즉 ‘회상하는 사유’로, 이러한 사유를 통해 하이데거는 고유한 것, 즉 고향적인 것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한 숙고의 길을 마련해 간다.

이 궁핍한 시대에 시인과 시란 무엇인가
―횔덜린 시의 본질장소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명

이 책에서 하이데거는 횔덜린 시에 대한 문학사적 연구나 자의적 해석을 경계하면서 여기서 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못 박는다. 그가 하고자 하는 것은 횔덜린의 시 안에서 시로 지어진 것, 오로지 시로 지어진 것 자체만을 귀 기울여 들으며 그것을 사유하는 것이다.
하이데거가 보기에 횔덜린은 ‘신성의 빛이 세계사에서 사라져 버려 신을 상실한 사람들이 더 이상 신의 결여를 감지할 수조차 없게 된’ “궁핍한 시대”에 ‘신들의 흔적을 죽을 자들에게로 가져오는’ 시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이데거는 횔덜린을 ‘시인 중의 시인’이라고 칭송한다. 그가 사물의 본질이 티 없이 맑게 현성하는 존재의 성스러운 장소를 순수하게 열어 놓으면서 시의 본질을 근원적으로 시짓고 있기 때문이다. 횔덜린은 무상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상주하는 것’, 즉 ‘일체만물을 지탱해 주고 두루 지배하면서 도처에 편재하고 있는 성스러운 자연으로서의 단순하고 소박한 존재’를 포착해 그것을 낱말로 가져와 낱말 속에 수립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본래적 활동으로서의 시짓기이며, 횔덜린은 이러한 존재의 진리가 생기하는 성스러운 장소를 가장 순결한 시어로 담아놓고 있기 때문에 하이데거는 그를 위대한 시인이라 부른다.
이러한 시짓기를 통해 횔덜린이 하고자 하는 것은 ‘존재의 근원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고향으로 귀환하는 것’이다. 따라서 횔덜린의 모든 시는 결국 ‘귀향의 시’라고 하이데거는 말한다. 그러나 횔덜린이 찾고자 했던 ‘근원 가까이에 머무르는 고향’은 세계의 밤의 시대에는 신의 결여로 인해 아직 은닉된 상태로 남아 있다. 그래서 시인은 “신의 결여에 가까이 머무르면서, 결여되어 있는 신에의 가까움으로부터 드높은 자를 명명하는 시원적인 낱말이 허락될 때까지, 마련되고 있는 결여에의 가까움 속에서 오랫동안 참고 기다린다”. 우리는 이렇게 귀향을 노래하는 횔덜린의 시를 청종(聽從)하면서 근원 가까이로 다가가 존재의 비밀을 수호하는 가운데 고향의 본질을 깨우치려는 사려 깊고 신중한 사유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그때 비로소 근원 가까이에 머무르는 진정한 귀향이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 시대의 가장 열정적인 하이데거 연구가
고 신상희 교수의 유작

이 번역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나 커다란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하이데거 연구가 고 신상희 교수의 유작 중 하나이다. 옮긴이 머리말에 밝혀져 있듯, 이 책의 공동 번역은 한국분석심리학회 회원이자 현역 정신과 전문의로 근무 중인 이강희 씨가 초벌번역을 들고 와 신 교수에게 검토를 부탁하면서 이루어졌다. 신 교수는 초벌번역을 다시 꼼꼼히 손보면서 엄밀한 번역어 선택(예를 들어 시(Dichtung)와 詩(Gedicht)의 구별 등)을 거쳤고 이러한 두 사람의 노력을 통해 이 책은 더욱 완성도 높은 번역서로 태어날 수 있었다. 신상희 교수의 또 다른 유작인 하이데거의《언어로의 도상에서》도 곧 나남출판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5

예비고찰

시의 말을 듣기 위한 준비

1. 이 강의가 멀리하려는 것: 시의 문학사적 연구와 자의적 해석
2. 여기서 시도되는 것:
횔덜린에 의해 시로 지어진 말을 사유하는 것
3. 본질적인 시의 말 안에서 시로 지어진 것은
시인과 그것을 듣는 자들을 ‘넘어서 시를 짓는다’
4. 횔덜린의 시의 본질적 유일성은
어떠한 증명요구와도 관련이 없다
5. 시짓는 말과 소통수단으로서의 언어.
말에 대한 범지구적 소외
반복
1) 시로 지어진 것을 ‘사유함’
2) 시로 지어진 것을 듣는다는 것은 경청하는 것이다:
시원적인 말의 다가옴을 기다림
6. ‘논리학’의 명확성과 도저히 다 길어낼 수 없는
시원으로부터의 진정한 말의 풍요로움
7. 작품의 판본에 대한 지적

본론

〈회상〉

8. 詩의 아름다움에 단순히 경탄하는 것에 대한 경계
9. ‘내용’과 詩 안에서 시로 지어진 것에 대한 앞선 양해
반복
1) 시짓는 말의 풍요로움
2) 역사적 행동으로서의 시지음과 사유함
3) 시로 지어진 것 안에서의 전기적인 것의 변화
10. 시에서 시로 지어진 것과 詩의 ‘내용’은 동일한 것이 아니다

제1부 말로서의 詩의 영역 안으로 들어감

11. 詩의 시작과 끝
12. 언어에 관하여: 시짓는 말과 소리 나는 말들
13. 우리의 역사적 순간에서의 언어
14. 詩의 통일성을 앞서 봄
반복
15. 시지음과 근대적 자연설명. ‘상’과 ‘비유’에 관한 학설에 대하여
16. “북동풍이 분다.” 시인의 사명에 귀속해 있다는 호의
17. “인사함.” 심리학적-전기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의
위험에 대하여
18. ‘횔덜린의 광기’에 대한 노르베르트 폰 헬링그라트.
폰 헬링그라트를 회고하며
19. 다른 본질-장소로 들어감으로서의 횔덜린의 광-기
20. 북동풍의 ‘감’. 시인의 ‘인사하며’ 함께 감
반복
21. 첫째 연에서 둘째 연으로.
인사받는 자를 존재하게 함으로서의 인사하는 사유함.
인사받는 자는 시인에게 자신을 주려고 한다
22. 인간의 일상의 일과 거주지는 시인의 인사로부터 모인
인사받은 자의 통일성 안에서 소생한다

제2부 횔덜린의 시 안에서의 ‘축제일’과 ‘축제’

23. 시의 ‘구절’을 인용함으로써 잠정적으로 지적함
반복
24. 일의 멈춤으로서의 휴식
그리고 본질적인 것을 숙고하기 위해 넘어감
25. 축제에서 본질적인 것의 빛남. 놀이와 춤
26. 축제와 역사 사이의 본질관계. 인간들과 신들의 ‘결혼축제’
27. 기분의 근원으로서의 축제다운 것.
기쁨과 슬픔: 단시〈소포클레스〉
반복
1) 익숙하지 않은 비범한 것에 귀속하여 자유롭게 됨으로서의 축제의 거행
2) 낮의 ‘익숙한 것’의 여운 안에서 보이지 않는 축제:
비가〈빵과 포도주〉의 첫째 연
3) ‘축제’와 생-기. 그리스의 역사적 날의 축제. 횔덜린과 니체
28. 여인들에게 인사함. 축제를 그들과 함께 준비함.
남프랑스의 여인들과 그리스의 있어왔던 축제
반복
29. 화해와 균형으로서의 이행
30. ‘밤’: 있어왔던 신들을 회상하는 시공간.
저물어 가는 몰락을 받아들이면서 솟아남을 준비하는 이행
31. 신들과 인간들이 숙명에 알맞은 것 안으로 자신을 보냄.
숙명에 알맞은 것과 운명
32. 형이상학의 헤아리는 사유 안에서 운명을 파악하는 것과
횔덜린의 의미에서의 ‘운명’
33. 운명을 위해 균형을 이루는 잠시 동안으로서의 축제
34. 그리스의 있어왔던 것으로부터 미래적인 것으로의 이행:
송시의 감추어진 진리
반복
1) 시로 지어진 이행의 유래.
이행 안에서 불려진 ‘반신’. 헤겔과 횔덜린
2) 인간들과 신들에게 숙명에 알맞은 것은 성스러운 것이다.
존재하게-함으로서의 조화로운 어울림의 보냄
3) 본질추구와 본질상실로 해방함으로서의 안배. 잘못된 것과 악한 것
4) ‘잠시 동안’의 시간성격과 시간에 대한 형이상학적 개념
35. “요람 속에 잠재우는 미풍…”: 근원 안에 간직함,
인간들과 신들의 가장 고유한 것. “황금빛 꿈…”
36. 꿈의 학문적 설명에 대한 사이-소견
37. 꿈. 비현실적인 것 혹은 비존재자로서의 꿈같은 것
38. 꿈에 대한 그리스적 사유. 핀다로스
반복
39. 빛이 없는 것으로 사라짐의 그림자 같은 나타남으로서의 꿈.
현존과 부재
40. 사라짐의 현존으로서의 가능한 것과
‘현실성’(존재) 속으로 도착하여 나타남으로서의 가능한 것
41. 횔덜린의 논문 “사라짐 안에서의 생성”.
가능한 것을 가져옴 그리고 빛나는 현실적인 것을
보존함으로서의 꿈

제3부 고유한 것의 자유로운 사용을 추구함

42. “느릿한 오솔길” 위에서 이행의 머뭇거리는 경외함
반복
43. 그리스와 독일: 역사적으로 고유한 것을 배우기 위한
이행의 강둑과 양쪽
44. 신학과 역사학이 접근할 수 없는, 조국의 성스러운 것으로서의
고유한 것. ‘가장 지고한 것’
45. 둘째 연에서 셋째 연으로의 이행.
고향적인 것 안에서의 근거지음
46. ‘조국적인 것’으로의 횔덜린의 전향에 대한
세 가지 오해에 관한 사이소견
47. 고유한 것을 자기 것으로 수용하여 획득하는 것을 배움
48. 독일의 고유한 것: ‘표현의 명확성’
49. 더욱 드높은 숙고의 도취함과 말로 표현하는 것의 냉철함
50. ‘어두운 빛’: 고유한 것의 자유로운 사용 안에서 표현해야 할 것
51. 그늘 아래에서의 잠의 위험. 축제 안에서 현성하는
성스러운 것을 ‘혼으로 충만하여’ 숙고함

제4부 숙명에 알맞게 축제를 준비함으로서의
친구들과의 대화

52. 통속적 이해에서의 ‘대화’와 횔덜린의 시어사용에서의 ‘대화’
53. 대화 안에서의 ‘마음’의 ‘생각’: 성스러운 것
54. 휴식으로서 축제를 앞서 근거 짓는
사랑과 행위를 대화 안에서 들음
55. 잡담에 의해 사랑과 행위에 대한 시적인 대화를 위태롭게 함
56. ‘회상’으로서의 시적인 대화
57. 친구들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물음,
그리고 미래의 우정의 본질
58. 원천으로 감 앞에서의 친구들의 경외
59. ‘원천’과 ‘강물’. 근원의 풍요로움
60. 시인이 낯선 것으로 항해하면서
‘풍요로움’을 처음으로 자기 것으로 수용함
61. 축제 없는 오랜 시간의 항해 도중에 낯선 것을 ‘오래’ 배움
62. 친구들의 장소와 시로 지어야 하는
숙명에 알맞은 것에 대한 약간의 회상
63. 거꾸로 흐르는 강물에 대한 말:
시원과 역사의 본질을 경외하며 예감함
64. 낯선 것으로 감, 고유한 것의 ‘대담한 망각’과 귀향
65. 다가오는 성스러운 것을 말 안에 수립함

부록
언급된 시의 해석 구조
엮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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