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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자전거 여행

일곱 개의 자전거 여행

  • 시라토리가즈야
  • |
  • 다빈치
  • |
  • 2010-05-05 출간
  • |
  • 360페이지
  • |
  • 132 X 195 X 30 mm /435g
  • |
  • ISBN 9788990985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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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용히 가는 사람은 멀리 간다
사사키 쇼이치로 <사계·유토피아노>에서

책의 첫 장은 ‘조용히 가는 사람은 멀리 간다’라는 인용문으로 시작된다. 자동차를 타고 관찰자의 입장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여행도 있지만, 스스로 몸을 움직여 페달을 밟다보면 주변의 숲, 강, 마을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 비, 바람, 햇살, 구름, 안개와 같은 자연 그대로의 것들, 온갖 냄새,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소소한 것들이 천천히 오감으로 스며들어 내가 그 일부가 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일본 혼슈 최북단의 도호쿠 지방에서부터 최남단의 세토나이카이에 있는 여러 섬들까지 일본 곳곳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일본은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매우 친절한 도시 아니던가.

저자의 자전거는 반듯하게 다듬어진 도로뿐 아니라 좁은 시골길, 울퉁불퉁하고 험난한 산길을 달리고, 기왕이면 사람들의 생활과 자취가 묻어나는 옛길이나 마을의 뒷길을 이용한다. 가끔은 길을 헤매 엉뚱한 곳으로 들어서기도 하고 오르막에서는 힘겨워 땀을 뻘뻘 흘린다. 태풍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기도 하고, 산길에서 곰의 흔적을 발견했을 때는 무서움에 떨며 빨리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또 힘이 들면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여유롭게 차를 마시기도 하고 그곳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러한 모습 속에 각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자연과 풍광 등이 기타카미의 미야자와 겐지, 쓰가루의 다자이 오사무 등 여행지와 관련된 문인들이나 책이나 영화, 음악 등과 어우러지며 마치 가까운 사람에게 감칠맛 나는 여행 이야기를 듣는 듯한 친근함이 느껴진다.

저자가 여행한 일본의 지방 소도시들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생소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다가오며, 그런 작은 도시의 풍경들은 저자의 정경 묘사나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에 대한 탁월한 심리 묘사 속에 그곳 사람들의 삶과 개성 넘치는 생활 모습이 녹아들며 감칠맛을 더한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도중 드문드문 만나는 저자가 휴식 중 직접 촬영한 자전거가 있는 사진들은 독자들이 저자와 여행과 휴식을 함께 하는 듯한 느낌으로 우리를 자전거 여행의 세계로 한층 더 가깝게 끌어들인다.

이 책은 구체적인 여행 방법이나 코스, 주행 거리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지 않는다. 여행은 이래야 하고 이곳은 꼭 가봐야 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저 저자가 낯선 곳을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담담하게 들려주지만 그 울림이 우리에게도 잔잔히 퍼진다.

여행을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이다. 혼자 하는 여행도 있고, 친구나 가족 등 여러 사람과 함께하기도 한다. 혼자 하는 여행에서는 그 속에서 고독을 맛보기도 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서로에게 기대고 의지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같은 곳을 반복해서 가기도 하고 매번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기도 한다. 두 바퀴를 이용해 어디든, 누구와 함께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은 자전거 여행자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지금 당장 자전거를 타고 달리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며 함께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나름의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일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에 빠지게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기타카미의 빛
야간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기타카미 외곽을 따라
히라이즈미의 꿈의 자취에서 내려서다

제2장 쓰가루에서 아키타로
북위 40도를 넘어서
쓰가루 반도의 잊을 수 없는 길
고노센을 따라 노시로로, 내륙의 다카노스로
추억의 쓰가루
14년 만에 다시 찾은 주산코와 고도마리

제3장 바리오스와 호쿠리쿠
브라질풍 전주곡
신미나토, 도야마, 후시키의 임해지대
조하나의 저녁과 밤
가나자와의 사람, 나의 바리오스, 아타카노칸
가가에서 아와라로의 추상

제4장 달릴 수 없었던 자전거 여행
어느 심한 폭풍우 치는 날에
이즈슈젠지에서의 뜻밖의 상황
가노가와 태풍 이후 반세기

제5장 하쿠바와 이토이가와
자전거를 싣고 캠프에 오르다
소금길과 숲길 고쿠마쿠로사와, 니시나산코
쓰가이케, 오타리, 이토이가와, 동해
기하 52와 뇌우와 『레몬』

제6장 다시 오다이라 길로
나의 이다, 나의 향수
나카쓰가와에서 마고메, 쓰마고, 오다이라 고개로
만추의 다쓰노, 이나, 산슈 옛길
이다에서 기소로, 나카야마 길로
오다이라 길, 그 불가시의 영역

제7장 시마나미의 환상
시간의 미궁, 내해와 외해
이마바리에서 시마나미 공중회랑으로
오시마의 이국적인 남쪽 해안, 오미시마의 오야마즈미 신사
히로시마 현 미시마를 거쳐 오노미치로
자궁적 공간, 세토나이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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