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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풍경 1 1920-1940

잃어버린 풍경 1 1920-1940

  • 안창남
  • |
  • 호미
  • |
  • 2005-11-15 출간
  • |
  • 279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852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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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함께 잃어버린 우리땅의 자연, 풍경, 길, 사람들!


우리 나라 근대의 풍경을 글과 사진으로 복원한 책이 나왔습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드넓은 논밭이 신도시로 바뀌는 데에 몇 해 걸리지 않고, 눈 깜짝할 사이에 숲 무성하던 산등성이가 잔디 깔린 골프장으로 둔갑하거나, 고요하던 주택 단지가 높은 건물 즐비한 요란한 상가로 변신하곤 합니다. 또 눈만 뜨면 새로운 길이 뚫려 산이 첩첩한 곳까지도 거침없이 고속도로가 뻗었습니다. 그런 변화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잃어버린 것에 대한 가슴 아픈 안타까움과 그리움에 대해 저마다 탄식한 지도 오래건만, 변화의 급물살은 더욱 거세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고 또 잃어버린 우리것을 향한 허전한 마음을 달래 볼 만한 책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 나라 옛 산천의 모습과 그 때의 사람들, 그 귀하디귀한 풍경과 풍속을 글과 사진으로 복원한 책, 「잃어버린 풍경1 1920_1940 서울에서 한라까지」와 「잃어버린 풍경2 1920_1940 백두산을 찾아서」 두 권이 그것입니다. 이 두 권은 지금으로부터 칠팔십 년 전, 당시의 문인과 명사들이 우리 땅을 골골샅샅 잼처 밟으며 그들의 여정과 자연 풍경,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순박한 삶을 섬세하게 기록한 문화기행문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섬세한 눈으로 관찰한 것을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이 적절하게 표현한 이 기행문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려니와 잃어버린 옛 풍경과 길을 더듬어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우리가 함께 놓쳐버린 순정한 정서와 삶의 모습을 되새겨 보는 귀한 경험을 안겨 줍니다. 또한 질박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의 성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엮은이 이지누는 이 옛 기행문의 매력을 “삼복더위에 코끝을 스쳐 가는 시원한 수박향”과도 같고 “늦은 가을날의 해거름, 마당 한쪽에서 태우는 낙엽”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엮은이는 옛사람들의 기행문들을 요샛말로 읽기 좋게 다듬고, 글마다 애정 어린 해설과 감상을 보태어 책을 엮었습니다. 남녘땅 기행문을 엮은 1권에서는 그가 최근에 찍은 사진도 곁들여 과거와 오늘을 비교해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진작가이며, “우리땅 밟기”로 잘 알려진 이지누가 첫눈에 반한 글과 풍경 이야기!

우리가 함께 잃어버린 것들을 ‘함께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엮은이 이지누는, 21세기 첨단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의 우리에게 근 한 세기 전의 기행문을 구태여 끄집어내어 보여주는 까닭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내가 도달해야 할 곳만이 아니라 과거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과거와 현재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래는 우리를 유혹하는 허방다리가 되고 말 것이다.” 그렇습니다. 현대화라는 명분 아래 소중한 것을 마구 버리고 앗긴 채로 그저 앞으로 나아오기에만 급급해 왔던 지난 몇 십 년이 이미 충분히 그런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책의 옛 기행문들을 보면 곳곳에서 근대화, 도시화의 폐해며 우리것을 제대로 아끼고 지킬 줄 모름에 대해서 질타하고 걱정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엮은이는 처음에 <개벽>, <별건곤>, <삼천리> 같은, 헌책방의 먼지 쌓인 옛 잡지를 뒤지다 이 기행문들을 우연히 만났고, 곧 그 매력에 깊이 빠지면서부터 도서관의 신문 자료와 인터넷 공간을 이리저리 뒤져 가며 글을 수집하여 읽기를 두세 해 동안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을 책으로 엮어 내기로 하였습니다. 그것은 이 옛 기행문에서 우리가 함께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잃어버린 그것들”을 함께 확인하고 함께 회복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 “잃어버린 것들”은 바로 ‘걷는다는 것’과 ‘느림’과 ‘진정성 넘치는 꼼꼼한 글쓰기’가 그것들입니다.

통일시대를 살아갈 지금의 중고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기행 문학의 정수!
얼마 전, 분단 이후 남북간의 광통신망이 개설되었습니다. 남북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문화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고 육로가 열리는 등 단단히 잠겨 있던 길들이 하나씩 열린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금강산 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요즈음, 이제 머지않아 그리운 땅인 북녘을 통해 백두산을 오를 수도 있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옛 백두산을 오르는 길, 풍경, 생태환경 등을 이해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백두산 기행의 또다른 기쁨이 될 것입니다. 「잃어버린 풍경2 1920_1940 백두산을 찾아서」는 머지않아 열릴 미래, 북녘 땅과 백두산을 맞이하기에 앞서 꼭 읽어 봄직한 귀한 책입니다. 「잃어버린 풍경1 1920_1940 서울에서 한라까지」와 「잃어버린 풍경2 1920_1940 백두산을 찾아서」 이 두 권은 근대 지식인의 기행문을 모아 놓은 드문 책이라는 점에서, 특히, 마음과 머리와 우리 글을 한창 키워 나가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우리 땅의 옛길과 풍경 하나하나가 보석같이 박혀 있는 이 책은 기행 문학의 가치와 함께 인문적 가치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권별 책 소개

「잃어버린 풍경1 1920_1940 서울에서 한라까지」는 1920~1940년 사이에 남녘땅을 탐방한 작가들의 글모음입니다. 우리 나라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이 ‘금강호’를 타고 서울 상공과 인천 등지를 비행하며 쓴 최초의 비행 기행문을 비롯하여, 호암 문일평, 파인 김동환, 가람 이병기, 김사량, 차상찬, 박달성, 이광수, 한용운, 나혜석 등과 같은 문인, 예술인, 언론인 같은 당대의 지식인들이 당시의 명승지를 중심으로 다닌 문화 기행을 기록한 열여덟 편의 글을 묶었습니다. 서울에서 벼농사를 짓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신림이 걸었던 진관사 가는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고, 옛 필자 일행의 발길을 따라 강화도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습니다. 또 칠십여 년 전 가람 이병기 선생이 지났던 회룡사에서 망월사 가는 그 길을 좇아 산행하면서, 지난 세월 우리 땅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한라산의 옛 모습을 비롯하여 촉석루와 논개 이야기, 주왕산의 산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맑은 가을날의 소요산의 모습과 다도해, 해인사의 풍광, 옛 군산항의 정겨운 풍경과 경성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함께 잃어버린 자연과 풍경과 길과 사람들이 이 글 속에는 고스란히 살아 있습니다. 아울러 당시의 신문 기사, 광고, 사진도 곁들여 보는 재미가 적지 않고, 또 엮은이 이지누의 요즘 사진이 눈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잃어버린 풍경2 1920_1940 백두산을 찾아서」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북녘땅 기행문을 모아 엮었습니다. 수필가 민태원, 승려 대은, 언론인 이관구 그리고 러시아 문호 가린 미하일로브스키, 이 네 사람이 각각 다른 여정으로 백두산을 탐승한 네 편의 기행문과, 그 밖에 관북 지방과 두만강, 압록강 등을 여행한 다섯 편의 기행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백두산을 가고 보는 다채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가린의 백두산 탐승은 1898년의 기록으로서, 외국인이 본 구한말의 우리 나라에 대한 시각이란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한편, 박금의 ‘펑펑물을 찾아서’는 일제에 의해 자행되었을 화전민 촌락 소실이라는 기막힌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다녀온 것을 기록한 글이라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아울러 압록강 강가에 있는 황금섬이라 불리는 유초도의 모습과 그 당시 국경의 풍경을 세세히 다룬 김우철의 기록도 참으로 귀하고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마지막 글은 최남선의 유명한 「백두산근참기」에 대한, 노산 이은상의 감상문입니다. 엮은이가 가 보지 않아서 요즘의 사진은 구태여 곁들이지 않고, 그 대신 백두산 일대 및 관북 지방의 아름다운 해동 지도를 컬러로 삽입하여 그 지도를 따라 옛 기행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목차


머리말| 한 줄 글에서 되찾은 것들 : 이지누

1. 하늘에서 본 경성과 인천| 안창남
2. 우이동의 봄을 찾다| 차상찬
3. 승가사와 진흥왕 순수비를 찾다| 문일평
4. 외국인 묘지 유감| 함대훈
5. 진관사행| 신림
6. 경성 근처에 이만한 산이 또 있을까| 이병기
7. 성경 들지 않고 예배당 순례| YYY
8. 강화행| 가자봉인
9. 맑은 가을날, 소요산에 가다| 박춘파
10. 비 오는 날, 산골 마을에서의 세 시간| 김사량
11. 논개야, 논개야, 초여름의 촉석루를 찾다| 김동환
12. 주왕산 탐승기| 정현모
13. 해인사의 풍광| 나혜석
14. 빡빡 깎은 중대가리 같은 돌집| 권덕규
15. 백제 궁궐터에는 보리만 누웠더라| 이광수
16. 바야흐로 두어 줄기 접시꽃이 피던 안심사| 한용운
17. 군산 스케치 기행| 최영수
18. 다도해를 찾아서| 최영수
19. 한라산 모험기| DK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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