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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자해 곤편

천자문 자해 곤편

  • 이응문
  • |
  • 담디
  • |
  • 2017-03-15 출간
  • |
  • 576페이지
  • |
  • 188 X 257 X 30 mm /1188g
  • |
  • ISBN 9788968010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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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자千字를 알면 세상의 이치가 보인다.
위로는 하늘로부터 밑으로는 땅의 이치가 보이고
그 중간으로 인간사의 이치가 두루 살펴진다.

“피청구인被請求人을 대통령직에서 파면罷免한다.”
국정농단國政壟斷, 대통령탄핵大統領彈劾, 인용認容, 기각棄却, 각하却下.
지금 대한민국을 가득 메운 말들의 성찬이다. 그런데 어느 하나 만만해 보이는 단어가 없다.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나라의 앞날이 불확실하듯, 사실 일반 국민들에게는 떠도는 말들조차 그 의미를 정확히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왜일까? 모두 한자인데다가 일상으로 쓰는 언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이 이런데도 한자를 배울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한자漢字로 글자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면 그 의미들이 보다 명확해진다.
대통령을 낀 특정인들이 나라의 권력이나 이익을 독차지 하려하다 보니, 국정농단國政壟斷이란 탈이 났다. 언덕 농壟, 끊을 단斷의 농단壟斷은 글자 그대로는 가파른 언덕인데, 실제로는 이익을 독점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시장 근처의 가파른 언덕에 올라가 장을 살펴보고 싼 물건을 사서 비싸게 팔아 이익을 독점하였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이에 분개해 주권을 가진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들불처럼 일어났다. 그들이 저지른 부정을 규탄糾彈하며 ‘대통령탄핵大統領彈劾’을 외쳤다. 탄핵彈劾은 죄를 조사하여 들추어낸다는 의미다. 왕조시대에는 관리의 죄과를 조사하여 임금에게 아뢰는 일이라 탄주彈奏라고도 했다. 활 궁弓변의 활 탄彈자에는 죄를 바로잡는다는 뜻이 들어 있다. 고대에는 명현鳴弦이라해서 활시위를 울려 악귀를 물리치는 주술의 의미가 들어 있는 글자였다.
캐물을 핵劾자를 파자하면 돼지 해亥에 칼 도刀이다. 원래는 칼 도刀 대신 몽둥이 수?변의 주술 개?자였다고 한다. 몽둥이로 돼지를 때리는 형상이다. 원시시대에는 그릇에 벌레를 담아 서로 싸우게 하여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놈에게 강력한 주술의 힘이 있다고 믿었다. 그릇에 벌레가 가득 담긴 벌레 고蠱자에 바로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 사람도 죽이는 힘이다. 그래서 고蠱자에는 남을 해치려는 푸닥거리에 쓰는 벌레 또는 술법이라는 해석도 들어 있다.
상대방이 그런 벌레의 영靈을 이용하여 나를 해치려 할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해 쓰인 것이 복숭아나무로 만든 주술 막대였다. 복숭아나무 혹은 옥 등에 모든 악귀들은 주술몽둥이에만 달라붙고 내게는 달라붙지 말라는 벽사?邪의 문구를 새겼다. 요즘 호신용 도구를 가지고 다니듯이 부적처럼 허리에 차고 다녔다고 한다. 한나라 때는 강묘剛卯라는 이름의 부적으로 불렸다. 핵劾자에는 바로 그런 주술적인 행위로 사악함을 때려 물리친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탄핵彈劾의 대상은 벌레 같은 사악한 힘을 이용하여 선량한 백성들을 해치려드는 악령쯤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다행히 어둠을 밝히는 촛불 민심이라는 정의로운 몽둥이가 사사로운 잘못된 욕심을 막아냈다. 탄핵彈劾이라는 본래 의미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되살아난 셈이다.
민의를 대리하는 국회에서 대통령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인용認容으로 판결이 났다. 이로써 피청구인인 대통령은 파면되었다. 대통령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태극기까지 흔들며 탄핵안소추를 물리치라는 버릴 기棄, 물리칠 각却 즉 기각棄却을 외쳤다. 앞뒤 맥락 없이 흔들리던 태극기를 한자로 풀어 숭고한 본래의 뜻을 살펴봄도 의미 있는 일이다.

천자문 자해字解로 태극기와 대한민국의 의미를 묻다.
상고시대로부터 우리나라는 ‘새벽이 동터오는 신선한 아침의 나라 조선朝鮮’이라 불리었다. 이를 태극기로 풀어보면, 둥근 태극 속 붉은색은 불로 보아 해[日]를 뜻하고, 푸른색은 물로 보아 달[月]을 상징한다. 조朝는 밝음[明]이 쉼 없이[十日十] 운행되는 명불가식明不可息을 나타내는 글자다. 세상을 밝히는 밝은[明] 나라라는 의미다.
깨끗할 선鮮은 때 묻지 않은 순양과 순음을 상징한다. 물고기[魚]는 태음[?]으로 평등, 양羊은 태양[?]으로 자유를 표상한다. 자유와 평등을 바탕으로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상고시대 삼한三韓으로부터 현재 우리나라 국호인 대한민국大韓民國에까지 쓰이는 한韓자를 살펴보자. 우리 민족을 뜻하는 한韓자는 다룸가죽 위韋 부수이며, 글자형태는 우물 정井자의 형태이다. 한韓의 왼쪽은[十+日+十]으로 끊임없이 운행하는 천도의 순환주기를 상징한다. 오른쪽 위韋는 털가죽이 무두질되어 부드러워진 가죽으로 바뀌듯이, 천도가 변혁하여 선천에서 후천으로 완전히 탈바꿈됨을 의미한다.
후천세상을 밝게 열어 크게 밝히는 나라가 바로 동북 간방에 속한 대한민국이다. 이를 천자문千字文 자해字解로 풀이해보니, 이렇게 깊은 의미가 담겨있음을 알 수가 있다.
때마침 시절도 봄이다. 모든 만물이 소생하여 풀리는 계절이다. 이제는 때를 놓치지 말고 응어리지고 맺힌 것들을 풀어 상생을 모색할 때다. 우리 속담에 쇠뿔[牛+角]도 단김에 빼라[刀] 했다. 천자문 725번째인 풀 해解자와 우리말이 이렇게 입과 혀처럼 잘 어울린다.
말이 나온 김에 715번째인 욕될 욕辱자도 잠깐보자. 때 신辰은 24절기로 3월 봄에 해당된다. 농경사회에서는 봄 때를 놓치면 한해 농사를 망치기에 법도[寸]를 세워 크게 처벌하였다. 여기에서 ‘욕보이다’는 뜻이 파생되었다. 또는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면 흔히 ‘욕봤다’고 하듯이, 봄철[辰]에 씨 뿌리고 경작[寸]하느라 백성들이 욕을 많이 본다는 의미도 들어있다. 요즈음 우리 국민들은 올바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느라 욕 많이 보고 있다.
한자인 표의문자와 한글인 표음문자가 왜 이렇게 서로 상응할까? 한자를 우리 민족인 동이족이 만들었대서일까? 이는 앞으로 우리가 풀어내야할 큰 숙제라 여겨진다.
한자는 고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습관 혹은 의례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 어원語源을 살펴 오늘을 사는 지혜를 구하고자 <세상을 담은 천자문 자해字解 건乾?곤坤>편을 발간하였다. 이 책을 통해 각자 마음속의 어둠을 몰아낼 밝은 혜안慧眼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목차


乾편
ㆍ 머리말 0006
ㆍ 일러두기 0010
ㆍ 乾 편 0001. 天(천) ~ 0432. 驚(경) 0018

坤편 0433. 圖(도) ~ 1000. 也(야)
ㆍ 圖寫禽獸 畵綵仙靈 (도사금수 화채선령) 0599
ㆍ 丙舍傍啓 甲帳對楹 (병사방계 갑장대영) 0607
ㆍ 肆筵設席 鼓瑟吹笙 (사연설석 고슬취생) 0615
ㆍ 陞階納陛 弁轉疑星 (승계납폐 변전의성) 0622
ㆍ 右通廣內 左達承明 (우통광내 좌달승명) 0630
ㆍ 旣集墳典 亦聚群英 (기집분전 역취군영) 0640
ㆍ 杜稿鍾隸 漆書壁經 (두고종례 칠서벽경) 0648
ㆍ 府羅將相 路夾槐卿 (부라장상 노협괴경) 0654
ㆍ 戶封八縣 家給千兵 (호봉팔현 가급천병) 0662
ㆍ 高冠陪輦 驅?振纓 (고관배련 구곡진영) 0670
ㆍ 世祿侈富 車駕肥輕 (세록치부 거가비경) 0680
ㆍ 策功茂實 勒碑刻銘 (책공무실 늑비각명) 0688
ㆍ 磻溪伊尹 佐時阿衡 (반계이윤 좌시아형) 0698
ㆍ 奄宅曲阜 微旦孰營 (엄택곡부 미단숙영) 0704
ㆍ 桓公匡合 濟弱扶傾 (환공광합 제약부경) 0710
ㆍ 綺回漢惠 說感武丁 (기회한혜 열감무정) 0718
ㆍ 俊乂密勿 多士寔寧 (준예밀물 다사식녕) 0726
ㆍ 晉楚更覇 趙魏困橫 (진초갱패 조위곤횡) 0734
ㆍ 假途滅? 踐土會盟 (가도멸괵 천토회맹) 0742
ㆍ 何遵約法 韓弊煩刑 (하준약법 한폐번형) 0749
ㆍ 起?頗牧 用軍最精 (기전파목 용군최정) 0758
ㆍ 宣威沙漠 馳譽丹靑 (선위사막 치예단청) 0766
ㆍ 九州禹跡 百郡秦幷 (구주우적 백군진병) 0774
ㆍ 嶽宗恒岱 禪主云亭 (악종항대 선주운정) 0782
ㆍ 雁門紫塞 鷄田赤城 (안문자새 계전적성) 0794
ㆍ 昆池碣石 鉅野洞庭 (곤지갈석 거야동정) 0804
ㆍ 曠遠綿邈 巖峀杳冥 (광원면막 암수묘명) 0811
ㆍ 治本於農 務?稼穡 (치본어농 무자가색) 0818
ㆍ ?載南畝 我藝黍稷 (숙재남묘 아예서직) 0827
ㆍ 稅熟貢新 勸賞黜陟 (세숙공신 권상출척) 0834
ㆍ 孟軻敦素 史魚秉直 (맹가돈소 사어병직) 0842
ㆍ 庶幾中庸 勞謙謹勅 (서기중용 노겸근칙) 0849
ㆍ 聆音察理 鑑貌辨色 (영음찰리 감모변색) 0860
ㆍ 貽厥嘉猷 勉其祗植 (이궐가유 면기지식) 0868
ㆍ 省躬譏誡 寵增抗極 (성궁기계 총증항극) 0876
ㆍ 殆辱近恥 林?幸卽 (태욕근치 임고행즉) 0885
ㆍ 兩疎見機 解組誰逼 (양소견기 해조수핍) 0892
ㆍ 索居閑處 沈?寂寥 (색거한처 침묵적요) 0900
ㆍ 求古尋論 散慮逍遙 (구고심론 산려소요) 0908
ㆍ 欣奏累遣 ?謝歡招 (흔주누견 척사환초) 0917
ㆍ 渠荷的歷 園莽抽條 (거하적력 원망추조) 0924
ㆍ 枇杷晩翠 梧桐早凋 (비파만취 오동조조) 0932
ㆍ 陳根委? 落葉飄? (진근위예 낙엽표요) 0938
ㆍ 遊鯤獨運 凌摩絳? (유곤독운 능마강소) 0946
ㆍ 耽讀翫市 寓目囊箱 (탐독완시 우목낭상) 0953
ㆍ 易?攸畏 屬耳垣牆 (이유유외 속이원장) 0960
ㆍ 具膳?飯 適口充腸 (구선손반 적구충장) 0968
ㆍ 飽?烹宰 饑厭糟糠 (포어팽재 기염조강) 0975
ㆍ 親戚故舊 老少異糧 (친척고구 노소이량) 0984
ㆍ 妾御績紡 侍巾?房 (첩어적방 시건유방) 0994
ㆍ 紈扇圓潔 銀燭?煌 (환선원결 은촉위황) 1002
ㆍ 晝眠夕寐 藍筍象牀 (주면석매 남순상상) 1009
ㆍ 絃歌酒? 接杯擧觴 (현가주연 접배거상) 1017
ㆍ 矯手頓足 悅豫且康 (교수돈족 열예차강) 1024
ㆍ 嫡後嗣續 祭祀蒸嘗 (적후사속 제사증상) 1032
ㆍ 稽?再拜 悚懼恐惶 (계상재배 송구공황) 1040
ㆍ ?牒簡要 顧答審詳 (전첩간요 고답심상) 1046
ㆍ 骸垢想浴 執熱願凉 (해구상욕 집열원량) 1052
ㆍ 驢?犢特 駭躍超? (여라독특 해약초양) 1059
ㆍ 誅斬賊盜 捕獲叛亡 (주참적도 포획반망) 1065
ㆍ 布射僚丸 ?琴阮嘯 (포사료환 혜금완소) 1072
ㆍ 恬筆倫紙 鈞巧任釣 (염필륜지 균교임조) 1079
ㆍ 釋紛利俗 竝皆佳妙 (석분이속 병개가묘) 1086
ㆍ 毛施淑姿 工嚬姸笑 (모시숙자 공빈연소) 1093
ㆍ 年矢每催 曦暉朗耀 (연시매최 희휘낭요) 1101
ㆍ 璇璣懸斡 晦魄環照 (선기현알 회백환조) 1108
ㆍ 指薪修祐 永綏吉邵 (지신수우 영수길소) 1115
ㆍ 矩步引領 俯仰廊廟 (구보인령 부앙랑묘) 1124
ㆍ 束帶矜莊 徘徊瞻眺 (속대긍장 배회첨조) 1132
ㆍ 孤陋寡聞 愚蒙等? (고루과문 우몽등초) 1139
ㆍ 謂語助者 焉哉乎也 (위어조자 언재호야)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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