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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전쟁사

근현대 전쟁사

  • 찰스톤젠드
  • |
  • 한울아카데미
  • |
  • 2018-09-10 출간
  • |
  • 456페이지
  • |
  • 153 X 225 X 25 mm /664g
  • |
  • ISBN 9788946065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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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빈라덴의 책장’에서 발견된 THE OXFORD HISTORY OF MODERN WAR
2011년 5월 2일, 오사마 빈라덴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은신처에서 미군에 의해 사살당했다. 5월 20일, 미국 국가정보국은 빈라덴의 마지막 은신처에서 입수한 문건들을 공개했다[워싱턴포스트(WP) 외 보도].
‘빈라덴의 책장’이라고 명명된 목록에는 빈라덴이 가족 및 알카에다 조직원과 주고받은 편지를 비롯해 문건 103건과 서적·보고서·신문기사 등 266점의 자료가 있었는데, 이 중 <근현대 전쟁사>의 원서인 THE OXFORD HISTORY OF MODERN WAR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근현대 전쟁을 낳고 수행하며 그로부터 영향을 받는 사회를 통해 근현대의 전쟁을 바라보고 있다. 즉, 전쟁이 어떻게 근현대 사회를 형성해왔으며 근현대 사회는 어떻게 전쟁을 형성해왔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근현대 전쟁이라는 구성물을 기술, 개인과 사회의 전투경험, 해전, 항공전, 여성, 반전운동 등과 같은 구성요소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관찰함으로써 근현대 전쟁의 실체를 더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10개 장으로 구성된 제1부에서는 역사적·시대적 맥락 아래 근현대 전쟁의 형성, 근대 군사 혁명기~19세기의 군사적 변화와 전쟁, 20세기의 총력전, 냉전, 인민전쟁을 다루며, 8개의 장으로 구성된 제2부에서는 기술, 전투경험, 해전, 항공전, 총력전의 사회적 영향, 전쟁과 여성, 반전운동을 다룬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테러리즘과 그보다 넓은 개념인 현대 ‘비정규전’, 또는 ‘4세대 전쟁’을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

스페인의 지역적 저항 투사들은 빠르띠도(partidos) 또는 파르티잔(partisans)으로 불렸으며, 러시아에서도 그런 이들을 동일하게 불렸다. 클라우제비츠가 파악했던 현상에 매우 폭넓게 붙여졌던 명칭은 그들의 작전방식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붙인 이름인 ‘작은 전쟁(la petite guerre)’이었으며, 이를 스페인어로 바꾸면 ‘게릴라(guerrilla)’였다. 그러나 ‘작은 전쟁’은 어떤 점에서는 잘못된 명칭이다. 그것은 인민전쟁이 ‘제한전쟁’의 한 형태임을 시사하지만, 그 정신은 클라우제비츠가 ‘절대전쟁’이라고 칭한 것에 훨씬 더 가깝다. 수단은 작을지 모르지만 목적은 그렇지 않다. 인민에게는 정규 군대의 무장과 훈련이 결여되어 있었고 이들은 대규모 군사작전의 취약점을 활용해야만 했다. 소규모 비정규 전력은 적에 대적하기보다 그들을 괴롭혀야 했다. 파괴행위(sabotage)와 물리적·정신적 소모의 합성물인 매복이 결정적 전투를 대체할 것이었다. _221쪽
사람들은 원하지 않을지 몰라도 ‘인민’은 모든 군사력 중 가장 파괴적인 것이 될 수 있다. _244쪽

지은이들은 테러리스트 집단의 성장과 핵확산, 그로 말미암은 저강도 분쟁의 일상화에 진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며, ‘군사혁신’의 첨단기술과 군사력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서 가장 덜 효과적일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즉, 첨단 군사기술과 군사력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해법인 것처럼 여겨졌던 20세기 말의 담론구조를 깨뜨리고 군사력의 한계에 대한 진지한 이해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지극히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서평: 사회를 통해 바라본 전쟁

이 책은 군사사(軍事史)에 뿌리를 두지만 전쟁사 이상의 것이다. 인류만큼이나 폭력적 분쟁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현대* 전쟁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현대 전쟁은 16~18세기에 발생하여 군사력의 변형을 가져왔던 ‘군사혁명(military revolution)’**에서 유래된다.

* 이 책(의 원서)에서 지은이들이 ‘모던(modern)’이라는 표현을 통해 지칭하는 시기는 중세와 현대 간에 위치하는 ‘근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근대’와 ‘현대’를 통칭하는 의미에서 이 표현을 쓰고 있다. _11쪽
** 중세 말의 기술 발전은 1450~1700년에 일어난 전쟁의 모든 측면을 점진적으로 고쳐나간 새로운 무기(머스킷, 야포)의 등장을 가져왔다. 군사력의 규모가 그에 동반해 증가하면서 종국에는 국가의 성격과 정부에도 심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로버츠(Michael Roberts)는 그러한 발전이 주로 1550~1650년―그는 이 기간을 ‘군사 혁명기’라 칭했다―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파커(Geoffrey Parker)는 로버츠의 테제를 1500년부터 1800년까지의 3세기를 포괄할 수 있게 확장시켰다. _36쪽

영국의 장군 풀러(J. F. C. Fuller)는 “머스킷은 보병을 만들었고, 보병은 민주주의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쟁과 사회가 공생적으로 연계되어 있음을 이보다 더 함축성 있게 드러낸 표현이 있을까. 현대 전쟁의 결정적인 요소들이 한데로 수렴되는 시점을 정확히 지적하기란 쉽지 않지만, 군사 혁명기에 들어 표준화되고 경제적인 보병(보통 사람들)이 개별적이고 고비용적인 기사(騎士, 사회적 엘리트들)에 대해 거둔 승리는 전쟁의 현대화에 있어 결정적 전기였다. 보병에 의해 봉건기사가 격파된 것은 군대의 극적인 대규모화와 그들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구조의 병행적인 성장을 가져왔으며 그 과정에서 국가기관이 확연히 근대화되었다.

프랑스 혁명은 전쟁의 마지막 변형이 추진된 지점이다. 독일의 군사 평론가 클라우제비츠(Karl Clausewitz)에 따르면 18세기의 국가들은 전쟁에 신중을 기했다. 그들은 전투를 반드시 회피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추구하지도 않았다. 전투 없이 전략의 우세만으로도 족했던 것이다. 18세기에는 어떤 전투도 패배한 군대가 파괴되지 않았다. 지방을 점령하고 요새를 장악하는 것이 작전의 진정한 목표였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의 혁명군대는 무서운 결판을 동반하는 전투를 추구했다.

혁명전쟁은 본질적으로 18세기의 전통적인 군주 간 분쟁과는 달랐다. 어느 한 측이 승리를 거둘 경우, 이제 그 적의 제도를 파괴하려 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인들은 오스트리아인들과 프로이센인들에게 자유주의적 헌정을 부과하고, 그들은 반대로 프랑스 왕좌에 부르봉 왕가를 복위시킬 것이었다. 전쟁에 임한 것은 프랑스 인민 전체였으며, 이는 자신의 자유와 가치가 공격받게 되었을 때 그것을 지키기 위해 국민이 무장한 것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혁명은 협소하게는 민족주의적인 것이 되었으며, 사는 곳을 막론하고 모든 자유로운 사람을 대변한다던 보편적인 주장은 방기되고, 자유는 프랑스인들의 특권이라고 주장되었다. 이는 뒤부아-크랑세(Dubois-Crance?)와 같은 혁명 지도자의 관점이다. 그는 이제 모든 시민이 군인이며, 모든 군인은 시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9세기에 클라우제비츠(Karl von Clausewitz)는 “전쟁은 다시 한 번 인민의 일이 되었다. 그것은 3000만을 헤아리는 인민의 일이 되었다. 그들 각자는 자신을 국가의 시민으로 간주했다”고 설파한 바 있다. _83~84쪽

이후 장차 모든 전쟁은 동일한 기본적 특성―즉, 대중 동원, 이데올로기적 동기 부여, 가차 없는 수행―을 보이게 된다. 전쟁은 점점 더 군사적·경제적 힘에 대해서뿐 아니라 좀 더 근본적으로는 국가의 활력과 국민의 힘에 대한 신랄한 시험으로 변한다.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은 한 세기에 걸친 경제적·사회적·정치적 변화의 산물이었다. 1914년 유럽은 그 전의 어느 시기보다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었고, 부유하고 일관되게 조직화되어 있었다. 민족주의의 대두는 국가에 전례가 없는 정당성과 권위를 제공했다. 그것은 국가가 자국민에게 더 큰 희생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농업의 개선은 토지에서 일해야 할 인력을 줄여주었으며, 병역연령의 남성이 남아돌게 해주었다. 그것은 또한 한 번에 몇 년 동안이고 야전에서 전에 없이 큰 규모의 군대를 먹이고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전보, 전화, 타자기에 의해 행정적 관행에 변화가 발생했으며, 철도의 성장은 그러한 군대가 신속하게 모이고 전개될 수 있게 해주었다. 산업기술은 전례가 없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새로운 무기들을 제공했다. 속사 강선포, 후장식 소총, 기관총은 군사적인 화력의 사거리, 속도, 정확성, 치명성을 변혁시켰다. 이것들은 또한 장차 있을 모든 전쟁에서 과학자, 공학자, 기술자가 병사만큼이나 중요해지게 만들었다. _166~167쪽

현대 전쟁은 비단 군사적 기량이나 군사기술만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모든 측면을 동원하게 되었다. 오늘날 그러한 경향은 더 분명해졌다. 군사력을 이용해 대학살이나 다른 재앙적 형태의 정치적 파국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을 찾고자 하는 국제 공동체의 시도는 ‘인도주의적 전쟁’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했다. 2001년 9/11 공격이 가장 극명하게 시사해주었던 테러리즘의 성장에 대해 효과적인 군사 대응책을 찾고자 하는 시도가 그 예일 것이다. 또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공습은 군사기술의 효과성에 대해 일부 군사 사상가들이 가졌던 자신감에 물음을 던졌다.
엄밀히 말하자면 현대 전쟁의 영향이 이토록 심대해지게 만든 것은 전쟁의 사회적 복잡성이다. 군사력의 한계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미래에 지극히 중요하며, 그것은 신중한 역사적 분석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제공하고자 하는 바이다.


목차


제1부 현대 전쟁의 진화
제1장 서문: 현대 전쟁의 형성
제2장 군사혁명 I: 현대 전쟁으로의 이행
제3장 군사혁명 II: 18세기의 전쟁
제4장 국민의 무장 I: 프랑스의 전쟁들
제5장 국민의 무장 II: 19세기
제6장 제국주의 전쟁: 7년 전쟁에서 제1차 세계대전까지
제7장 총력전 I: 제1차 세계대전
제8장 총력전 II: 제2차 세계대전
제9장 냉전
제10장 인민전쟁

제2부 현대 전쟁의 요소들
제11장 기술과 전쟁 I: 1945년까지
제12장 전투: 현대 전투의 경험
제13장 해전
제14장 항공전
제15장 전쟁과 대중: 총력전의 사회적 영향
제16장 여성과 전쟁
제17장 반전(反戰)
제18장 기술과 전쟁 II: 핵 교착상태로부터 테러리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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