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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 비치에서

체실 비치에서

  • 이언매큐언
  • |
  • 문학동네
  • |
  • 2008-03-25 출간
  • |
  • 198페이지
  • |
  • 134 X 195 mm
  • |
  • ISBN 97889546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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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체실 비치에서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 장인적인 문체와 섬세한 균형, 깊은 열정이 깃들어 있다. 영문학에 이젠 이언 매큐언을 능가하는 작가는 없으리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 _워싱턴 포스트 북월드

 

단추를 단단히 채운 보수적인 시대에서 해방의 60년대로 넘어가던 시절, 남녀관계를 억압했던 그 시대의 목소리와 외양, 감정적 긴장을 진정성을 가지고 그려낸 작품. _선데이 타임스

 

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깨어지기 쉬운가를 그렸던 속죄처럼, ‘가지 못한 길에 대해 말하는 슬픈 첼로 곡과 같은 작품. _보스턴 글로브

 

섬세한 세공과 지성으로 빛나는 문장. _뉴욕 타임스 북 리뷰

 

짧지만 강렬히 빛난다. 그의 작품들은 가면 갈수록 더욱 놀라워진다._ 워싱턴 포스트

 

과거와 현재가 하나 되는 마지막 장을 읽는 순간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섬세하고 품격 있는 매큐언의 최고작. _산타 크루즈 센테니얼

 

완벽한 소설. 그 어떤 찬사로도 부족하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가슴이 아릴 정도로 아름답다. _북리스트

 

목차


제1장_009
제2장_048
제3장_096
제4장_132
제5장_163

저자소개

이언 매큐언 Ian McEwan 

이제 영문학에서 이언 매큐언을 능가하는 작가는 없다.”_워싱턴 포스트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48년 영국 서리 지방 알더샷에서 태어났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싱가포르와 독일, 리비아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랐다. 1970년 서식스대학교 영문학부를 졸업한 후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소설가 맬컴 브래드버리의 지도하에 소설 창작을 공부했다. 1975년 소설집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데뷔했고, 이 책으로 서머싯 몸 상을 수상했다. 1998암스테르담으로 부커 상을 받았고 이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속죄LA 타임스 도서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2007년 이 작품을 원작으로 조 라이트 연출, 키라 나이틀리 주연 영화 어톤먼트가 개봉되어 큰 사랑을 받았고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2016년 자궁 속 태아를 화자로 햄릿을 재해석한 넛셸이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으며, 가디언과 타임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오프라닷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NPR 등 여러 매체로부터 그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다. 2010년 발표한 솔라는 환경단체 케이프 페어월의 초청으로 여러 예술가, 과학자와 북극해의 스발바르를 견학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오랫동안 고심한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발전시킨 소설이다. 한물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우여곡절을 풍자적으로 그린 이 작품으로 매년 최고의 코미디 소설에 수여하는 볼렝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을 받았다. 그밖의 작품으로 시멘트 가든』 『이노센트』 『검은 개들』 『체실 비치에서』 『토요일』 『스위트 투스』 『칠드런 액트등이 있다. 2000년 영국 왕실로부터 커맨더 작위를 받았고, 2011년 예루살렘 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우달임

경희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사랑의 기초_한 남자』『빵과 장미』『사라예보의 첼리스트』『아주 작은 시작이란 없다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어톤먼트>의 원작자 이언 매큐언의 또다른 대표작!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타임스선정 2007년 올해의 책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의 체실 비치에서가 영화 개봉을 기념해 새로운 표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속죄를 영화화한 <어톤먼트이후 이언 매큐언과 10년 만에 재회한 시얼샤 로넌, <덩케르크>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존재감을 각인한 빌리 하울이 영화 속 두 연인을 맡았고이들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이번 리커버 특별판은 2018 9월부터 한정 수량 판매된다.

 

독자에게도 사랑받지만특히 작가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가 있다이언 매큐언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존 업다이크필립 풀먼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해외 작가들뿐만 아니라 김영하김애란김연수 같은 우리나라 작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작가그의 작품은 평단으로부터 일관된 지지를 받는 동시에발표하는 족족 베스트셀러가 된다필립 풀먼이 표현한 대로이제 영문학에서 그 정도 무게의 작가는 손꼽아봐야 한두 명이다.

또한 그의 작품을 접하게 된 독자들은 대부분 그의 작품을 모두 탐독하는 전작주의자가 된다(그리하여 국내에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던 작품들도 이제는 편집자들과 독자들의 의지로 재출간되고 있다). 2007년 발표되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동시에 부커 상 후보가 되었던 체실 비치에서는 이언 매큐언을 시작하고자’ 하는 독자들이나 그의 후속작을 애타게 기다려온 독자 모두를 충족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작품이다.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젊은 신혼부부의 성과 사랑을 담담하면서도 밀도 깊게 그려낸 이 러브스토리는 매큐언 작품의 모든 특징을 가장 압축적이고 깊게 드러낸 백미다.

 

 

소설가들의 소설가작가 중의 작가

 

특이한 소재를 특이하게 쓰는 작가가 있고흔한 소재를 특별하게 만드는 작가가 있다고 할 때초기의 이언 매큐언은 분명 전자에 해당하는 작가였다첫사랑마지막 의식』 『시멘트 가든』 『이런 사랑』  198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발표된 그의 소설은 근친상간폭력일탈과 소외 등의 다소 무겁고 부담스러운 소재를 단절적이고 난해한 서술 방식을 통해 드러냈고그런 까닭에 그의 별명은 한동안 피투성이 이언(ian macabre)’이었다그런 그의 스타일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그에게 부커 상을 안겨준 암스테르담에서부터였을 것이다그리고 그의 새로운 스타일은 죄의식과 속죄라는 문학이 다루어온 가장 무난한 주제를 가지고 승부한 속죄로 안착했다인물의 의식을 페이지 위에 바로 투사해낸 듯한 심리묘사의 그 믿을 수 없는 밀도시간과 공간의 결을 느끼게 하는 묘사력아무리 냉담한 독자라도 기어이 눈물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진심 어린 반전이 펼쳐졌다바로 전 작품인 암스테르담으로 이미 부커 상을 수상한 뒤라서 속죄는 후보에 그쳤다하지만 아무도 그것에 분개하거나 안타까워하지 않았다이미 속죄는 영문학의 고전이었다그리고 이언 매큐언이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는 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속죄가 화려하고도 정교한 교향곡이었다면체실 비치에서는 심플한 현악 소나타와도 같다속죄에서 보여준 그 놀라운 묘사와 호흡이 긴 장문의 문체는 최대한 단순해졌고 이야기 구조는 지극히 간단하다프리섹스와 록음악자유로운 삶의 방식이 세계를 휩쓴 해방의 시대를 바로 목전에 둔 시절자유로워지길 갈망하지만 아직 보수적인 의식을 벗어던지지 못한 젊은 남녀가 첫날밤에 직면한 성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어찌 보면 너무나 흔하고 쉬운 이야기일 수도 있다그러나 무심한 듯 흘러간 과거의 한 장면전형적인 듯 보이기도 하는 한 줄 한 줄의 덤덤한 서술은 이야기가 차근히 직조되어가며 작품 전체의 무늬가 드러나는 순간독자의 마음을 아찔하게 뒤흔든다의미를 구축하고 플롯의 요소를 적재적소에 품위 있게 배치하는 작가의 손길은 장인의 그것이다그리고 그 고전적 터치가 주는 여운과 떨림은 길고도 길다.

 

 

 

안개가 피어오르는 해변과 귓가에 맴도는 모차르트 현악오중주

단 한 번 사랑하고 평생을 그리워한 젊은 연인들의 슬픈 운명……

 

그들은 젊고 잘 교육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둘 다 첫날밤인 지금까지 순결을 지키고 있었다.

물론 요즘에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시절은 성문제를 화제에 올리는 것조차 불가능하던 때였다.”

 

1962년 초여름런던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한 청년 에드워드 메이휴와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현악사중주단의 수석 연주자인 플로렌스 폰팅이 결혼식을 올린다이십대 초반의 사랑스러운 젊은 커플은 안개가 온통 해변을 휘감은 따뜻한 칠월의 어느 날체실 비치의 외딴 호텔로 신혼여행을 온다.

 

첫날밤을 앞둔 두 사람은 각자 고민에 시달린다에드워드는 첫 섹스에서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한다극히 새신랑다운 순진한 고민이다플로렌스의 고민은 그보다 훨씬 무겁다그녀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섹스 자체를 혐오한다침대로 다가갈 시간은 다가오고젊은 커플은 각자의 욕망과 두려움이 시키는 대로 밀고 당기기를 시작한다.

 

플로렌스는 자신의 고민과 두려움을 에드워드에게 감추기 위해 섹스에 대한 혐오를 애써 숨기려 하고에드워드는 그런 그녀의 고민을 꿈에도 알지 못한 채 일을 서두른다결국누구나 예측할 수 있듯이 그들은 실패한다신부는 혐오를 이기지 못해 첫날밤의 잠자리를 뛰쳐나가고신랑은 그런 그녀의 반응과뒤이어 그녀가 제안한 자기희생적인 삶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해 그녀와 결별한다.

 

그리고 슬프게도 시간은 흘러간다성의 자유가 도래하고개인주의가 팽창하는 사회를 살면서 에드워드는 이따금 그녀의 제안을 뒤늦게 떠올린다사랑 빼고 모두 가진 그의 삶은 무미건조하다그는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설명하는 데는 단 일 분도반 페이지도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그는 알지 못한다그녀가 내내 그를 그리워했음을그들의 자그만 약속을 결코 잊지 못했음을그리고 생은 그렇게 마감된다.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그렇게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본문 197)

 

 

당신이 가지 않았던 길

그 끝에 사랑이 있었습니다……

마치 품격 있는 단막극의 내레이션처럼이야기 전반을 이끌어가는 작가의 목소리는 극히 담담하고 객관적이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 깃들어 있다인간의 약함과 그것으로 빚어진 슬픈 운명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은 이언 매큐언의 오랜 주제다이차 대전동서로 나뉜 베를린을 배경으로 스릴러 소설의 긴장감과 아스라한 노스탤지어를 동시에 펼친 이노센트나 영문학의 오랜 전통인 심리소설의 절정을 보여준 속죄에서 일관되게 탐구해온 이 모티프는 비로소 이 작품 체실 비치에서에서 장인적인 솜씨로 완결된다.

젊은 시절도전적인 주제와 실험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끌었던 소설가 이언 매큐언은 이제 헤아릴 수 없는 깊이로 고전적인 주제를 통찰하는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최상의 예술가는 결코 같은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그럼에도 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의무를 잊지 않는다그런 의미에서 매큐언은 다음 작품을 진심으로 궁금하게 만드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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