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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제인

비바, 제인

  • 개브리얼제빈
  • |
  • 루페
  • |
  • 2018-09-15 출간
  • |
  • 400페이지
  • |
  • 139 X 198 X 30 mm /491g
  • |
  • ISBN 978895465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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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다섯 챕터, 다섯 여자, 그러나 하나의 이야기

레이철 딸 아비바를 어떻게든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 자신의 방식으로.
제인 어린 딸 루비와 함께 평화롭던 일상은 선거에 출마하며 금이 간다.
루비 엄마에게 아무래도 비밀이 있는 것 같다. 역시나 그랬다.
엠베스 유명 정치인 남편이 벌인 일들을 수습하느라 인생이 다 갔다.
아비바 인터넷은 그녀가 저지른 한때의 실수를 영원히 놓아주지 않는다.

그녀는 꿈꾸었던 인생을 살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유명 정치인과 젊은 여성 인턴의 스캔들. 그러나 후폭풍은 유독 그녀에게만 몰아닥친다. 세상의 이중잣대는 그녀의 품행을 문제삼아 낙인 찍기에 바쁘고, 대중의 관음증과 인터넷은 그녀를 영원히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복합적 존재인 한 인간은 어느새 몇 줄짜리 자극적 문구를 꼬리표로 단 비난의 제물이 되어 있을 뿐이다. 그녀는 꿈꾸었던 인생을 다시 살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수많은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였던 세계적 베스트셀러 『섬에 있는 서점』의 작가 개브리얼 제빈이 독특한 시각으로 포착한 여성의 현실. 민감한 주제를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 재치있는 구성,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 속에 담아낸다. 세대와 처지가 다른 다섯 여자, 그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따라가며 모두가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분투하는 한 여성의 선택들
정치 지망생인 20대 여자 아비바 그로스먼은 하원의원 에런 레빈의 인턴이 되어 일하던 중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른다. 하원의원과 불륜관계가 된 것. 우연한 사고로 그 불륜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무너져버린다.
『비바, 제인』은 그렇게 자신에게 몰아닥친 상황에 좌절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분투하는 한 여성의 선택들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소설은 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한다.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여자는 어떤 피해를 입는가? 세상은 그녀에게 어떻게 반응하는가? 그녀의 부모는, 남자의 아내는, 주위의 사람들과 대중은, 그리고 미디어는? 후폭풍의 끝은 어디이며, 궁극적으로, 성추문에 휩쓸린 여자에게 새로운 인생이 가능하기는 할까?

강한 기시감… 피할 수 없는 우리 현실의 이야기
이 작품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마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현재의 뜨거운 이슈를 정면으로 건드리고 있다는 점이다. 기시감이 강하게 드는 이유가 ‘미래의 대통령 감’으로 꼽히는 유력 정치인과 젊은 여성 인턴이 등장한다는 사실에만 있지는 않다. 사태를 둘러싸고 사람들이 보이는 태도와 내뱉는 말 역시 우리가 익히 듣던 말들이다. “행실이 그랬으니 당해도 싸다.” “그녀가 당신 딸이어도 그렇게 말할 것인가?”
‘선정적 보도’ ‘관음증적 관심’ ‘신상 털기’ ‘낙인찍기’ ‘모욕 주기’ ‘배척’ ‘보호할 가치가 없는 정조 운운’ 등으로 이어지는, 성추문 앞에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 전체가 우리와 닮은꼴이다. 미국 작가의 작품인데도 그대로 우리의 이야기로 느껴진다는 것은 미소지니(여혐)와 슬럿셰이밍(여성의 품행이 원인을 제공했다며 낙인찍기) 문제가 세계 공통이라는 방증일 것이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니라 ‘응원’
현실의 그늘을 다루지만 소설의 전반적 분위기는 역설적으로 매우 밝다. 그것은 한때의 실수로 한 인간을 송두리째 부정할 수 없고,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니라 오히려 ‘응원’이라는 작품의 메시지와 닿아 있다. 생생하게 구현된 캐릭터들과 솔직한 묘사, 계속 이어지는 유머러스한 상황으로 생기를 띤다.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속도감 있는 문체와 변화 많은 구성 방식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품은 다섯 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장마다 화자가 다르다. 다섯 명의 화자는 세대와 처지가 다르지만 모두 여자다. 그 속에는 한때의 어리석은 선택을 만회하려고 애쓰는 여성 자신, 딸을 막아서기에 급급한 그녀의 어머니, 또다른 여성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의 아내 등이 포함된다. 연령적으로는 10대에서 60대까지 폭넓게 걸쳐져 있다. 동일한 사태에 대해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목소리의 다양함이 선 굵은 이야기에 다면성을 부여한다. 서술 방식도 각 인물의 특성에 맞게 다채롭게 변주된다. 1인칭 시점으로, 3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 장이 있는가 하면, 이메일로만 이루어진 장도 있다. 여러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해당 페이지로 넘어가는 ‘게임북’ 형식을 띤 장도 있다.

‘재탄생’이 결코 쉽지는 않아도 가능하다
‘미투’를 통한 충격적인 폭로, 성폭행에 대한 법원의 어이없는 판결 등이 계기가 되어 여성 인권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곤 하지만 근본적인 변혁은 일어나지 않고 어느새 다시 잠복하는 문제로 가라앉아버린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이 작품은 그런 이해로 들어가는 입구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여성에게는 좌절의 상황에서 ‘재탄생’이 결코 쉽지는 않아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남성에게는 정당하다고 믿어왔던 관습적인 시각을 점검해보게 만든다.


목차


제1장 할머니들의 속설 [레이철]
제2장 어딜 가든 나는 나 [제인]
제3장 메인 주에 관한 열세 가지, 아니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 [루비]
제4장 집안의 천사 [엠베스]
제5장 선택하시오 [아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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