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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북소리

구름 북소리

  • 휘수
  • |
  • 지식과감성
  • |
  • 2018-09-19 출간
  • |
  • 14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6275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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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을이 왔다는 건 20도 안팎 온도에 맞는 코트의 깃을 올리고 그리움보다 세 걸음 앞서 걷는 것이다 세 걸음 뒤에는 그리움이 따라오고 그 뒤에는 하체가 튼튼한 걱정과 시름이 따라오지만 가만가만 걸어보는 것이다” 

- 시, ‘말하자면 가을’ 중에서

휘수 시인의 시집 『구름 북소리』에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남다른 독특성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시인이 바라보는 모든 방향은 독자들과의 소통 쪽이다.

습기가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구름이 무게를 못 이겨 큰 숨을 쉴 때 번쩍 번개를 치며 비가 쏟아지듯이, 그대와 내가 사소한 것으로 서로를 고집스러운 벽까지 밀어붙일 때 둥둥 북소리가 울린다고 시인은 말한다.

사는 게 만만치 않은 게 나 때문만은 아니라며 서로를 향해 울리는 북소리. 내일의 밥을 위해 씩씩하게 다시 거리로 나서라며, 때가 되면 때를 알고 울리는 북소리. 휘수 시인의 시집, 『구름 북소리』가 ‘도서출판 지식과감성’에서 출간되었다.

구름은 가벼운 듯 때로는 무겁게 일상의 일들처럼 무게를 늘린다. 제 무게를 못 이겨 스스로 가벼워지는 ‘습기의 순환’은 우리의 삶을 닮았고, 바로 그 지점에 시인의 따뜻한 손길이 닿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려 애쓴 휘수 시인의 시집, 『구름 북소리』.

둥 둥 둥둥 둥, 구름 북소리가 울리면 독자의 가을이 좀 더 깊어질지도 모르겠다.

목차


# 시인의 말

# 하나, [그리고 지금]
사내와 구두 -고흐의 구두
낮잠과 잠자리
보푸라기
달은 빛나는데
달걀을 삶는다
그리움
아누크 아메(안느) -나에게 쓰는 편지
은행나무
농담濃淡
별 이야기
가벼운 풍경
양다리 시선의 바람직한 각도
불시착 1 -이사 오는 날
그림자 속기續記
우물은 입이 무겁다
물 빠진 저수지
청국장을 끓이며
베스트 플랜 포 유어 라이프
말하자면, 가을
펄떡이는
결혼
숲속 동네 창밖 풍경
자분자분
거울아, 거울아
긴 겨울
작은 그릇
변便들에게 고함

# 둘, [초여름의 산책]
게르마니아
감기처럼 봄은
자명종
소박한 밥상
눈 내리는 저수지
왕따의 추억
안개꽃
부침개가 익어가는 오후
우아優雅에게
유월의 골목
진격의 눈동자
생生, 밑줄을 긋다
성질 급한 연애
왼돌이 달팽이 -귀울음

# 셋, [그 시절]
칠월과 팔월 사이
바람
커피커피
간이역 풍경
뒷모습
결별에 붙이는 처방전
그 남자에게
첫사랑
독서 일기
먼지
즐거운 조문
구름 북소리

# 시 감상글
게르마니아 / Grace
왕따의 추억 / 김충기
부침개가 익어가는 오후 / 문지성 깔깔마녀
감기처럼 봄은 / 제자 이하진
자명종 / 제자 김민준
안개꽃 / 은희
우아優雅에게 / 정경
소박한 밥상 / 박영환 풀꽃사진가
유월의 골목 / 김호석 화가
진격의 눈동자 / 양양
생生, 밑줄을 긋다 / 김해숙 소설가

# 페이스북 펀딩 참여자 명단(가나다순)
# 흑백 사진 5장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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