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릭스 포터 Beatrix Potter
1866년 런던에서 부유한 법률가의 딸로 태어났다. 그 시대의 상류층 자녀들처럼 베아트릭스도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교사에게 공부를 배웠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딸의 예술적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1893년 옛 가정교사의 아들 노엘이 몸져 눕게 되자, 용기를 주기 위해 '피터'라는 이름의 토끼가 등장하는 그림 이야기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가 바로 '피터 래빗' 시리즈의 시작이다. 몇 년 후, 베아트릭스 포터는 프레드릭 워렌사와 이 편지를 토대로 색깔을 입혀서 그림책을 만들기로 한다. 1902년 '피터 래빗' 시리즈의 첫 권인 『피터 래빗 이야기』가 출간되고, 초판이 수천 권이 팔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구자언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성대학교에서 강의했고, 19세기 영국소설과 영화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했다. 현재 꾸준한 번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번역서로는『악마의 덧셈』,『존 카터: 화성의 신』,『피터 래빗 시리즈』,『킬리만자로의 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