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털, 사랑스런 소품으로 변신하다?!
애묘인 최대의 애로사항이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털을 꼽을 것이다. 털갈이 시즌이면 걸어둔 옷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만으로 빠진 털이 묻고, 털이 심하게 날릴 때는 아예 ‘털을 뿜뿜’한다고 표현하며, 빠진 털이 뭉친 채로 바닥을 굴러다니는 것을 ‘냥고라’라고 할 정도라면 애묘인들의 고양이털에 대한 애증이 어떤 것인지 조금쯤은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의 몸에서 빠져 돌아다니는 털, 털, 털! 고양이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고양이털로 펠트 만들기-우리 고양이와 함께 즐기는 간단한 핸드메이드 소품』의 저자인 츠타야 카오리 씨는 고무브러시 등을 이용한 브러싱을 추천하고 있다.
고양이가 여름을 나기 위해 털갈이를 하는 4~6월은 물론이거니와, 평소에도 고양이의 몸에서는 계속해서 죽은 털이 빠지고 새 털이 자라나고 있다. 때문에 진공청소기로 열심히 청소를 해도 별 소용이 없더라고 울상인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 브러싱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주변 환경이 상당히 쾌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브러싱은 단순히 인간의 소소한 편의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고양이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동물이다. 흔히 ‘그루밍’이라 하여 고양이는 스스로의 털을 핥아 청결을 유지하는데, 이 과정에서 죽은 털이 소화기로 들어가게 된다.
대개의 경우, 저절로 배설되거나 ‘헤어볼’이라는 형태로 토해내어 배출하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위장 내에서 털이 뭉쳐 소화불량을 일으키며, 심할 때에는 장폐색으로 사망에 이를 위험성도 있다. 특히 털이 긴 고양이의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브러싱으로 죽은 털을 제거해주면 이러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브러싱으로 피부를 자극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는 등, 마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고양이를 만져주는 과정에서 고양이의 몸에 상처나 다른 이상 징후는 없는지,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브러싱 과정에서 나오는 털은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고양이에 대하여 사육주가 쏟은 애정의 부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집 고양이에게서 나온 털. 기왕이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품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고양이털로 펠트 만들기』 1, 2권을 통해 작은 액세서리부터 간단한 실용품까지 차근차근 도전해보도록 하자.
이거 실화냐?! 기발한 발상과 고양이에 대한 애정에 절찬!!
사랑스런 고양이. 하지만 빠지는 털 때문에 고민하기를 수 년….
하지만 이런 방법이 있었을 줄이야! 정말 감탄했습니다. 덕분에 브러싱이
더욱 즐거워질 것 같네요.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책이라 생각합니다.
(AMAZON Japan, armstrong 씨)
브러싱을 좋아하는 고양이와 그런 고양이에게 애정을 쏟아 붓는 가족 모두가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고양이털 펠트 만드는 법이 귀여운 고양이들의 사진과 함께 실려 있는 책입니다. 재료비도 거의 들지 않고 우리 주변의 물품들만으로 만들 수 있지요. 펠트 만드는 법에 익숙해지면 맘에 들었던 손수건이나 소품, 가방 등에 부착할 수도 있고, 고양이 얼굴을 묘사한 펠트 그림도 만들 수 있답니다.
고양이의 폭신한 털로 치유 받고픈 분, 그리고 키우고 있는(혹은 키웠던) 고양이와 계속 함께 하고픈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AMAZON Japan, 히비키 씨)
브러싱을 할 때마다 수북히 나오는 털…
이걸로 뭔가 만들 수 없을까, 반쯤 농담 삼아 얘길 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설마, 진짜로 이런 활용 방법이 있을 줄이야!
눈이 정말 확 뜨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서 저도 별 다른 어려움 없이
귀여운 고양이 스트랩을 만들었답니다.
단, 댁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모질에 따라 난이도가 올라갈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
(AMAZON Japan, 유미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