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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 최열
  • |
  • 혜화1117
  • |
  • 2018-09-30 출간
  • |
  • 300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9119636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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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이 미술사를 공부하고 싶다면, 그 출발선에서 어떤 책을 펼쳐야 할까
바로 그 물음에서 출발한, 최초의 책
언젠가부터 미술사는 단지 학문의 대상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의 교양과 인문 지식의 영역으로 성큼 들어와 있다. 그러나 미술사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미술사로의 진입 장벽은 높기만 했다. 미술사로의 길잡이를 자처하는 책은 대개 그 대상이 되는 작가와 작품, 미술의 역사에 관해 상술한 것이 대부분이고, 미술사 그 자체에 주목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2016년 어느 여름, 미술사학자로 현장에서 강의와 연구를 해온 홍지석의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미술사란 과연 무엇인가, 이를 공부하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그 자신이 이미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숱하게 들었던 질문이자, 미술사 공부를 할수록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기도 했다. 그는 이 질문을 미술사학계의 선배이자 한국근대미술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이름, 최열에게 건넸다. 그렇게 시작한 그들의 대화는 약 3년여에 걸쳐 이루어졌고, 그들이 주고받은 질문과 생각을 고스란히 엮어 만든 책이 바로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다.
이들의 대화는 두서없이 전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기 전 ‘미술사란 무엇인가’에서부터 ‘미술사의 역할’과 ‘미술사의 서술 방법’, ‘미술사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그리고 ‘미술사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에 이르기까지 미술사 입문자들이 알아야 할 미술사 전반에 대한 주제를 정했고, 그 주제에 맞춰 숱한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나눈 대화의 내용을 복기하며 수차례의 보완과 수정을 거쳤고, 그 과정을 모든 주제의 대화마다 반복했다. 대화의 밀도는 더욱 높아졌고, 그 내용은 갈수록 풍성하고 탄탄해졌다. 이로써 이제 미술사를 공부하려는 이들이라면, 미술사 공부를 이미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밑바닥’을 제대로 다져주는 단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등장했다.

미술사를 공부하려는 이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을 종으로,
한국 근대미술사학의 성취와 한계를 횡으로 담아내다
최열과 홍지석이 이 책을 통해 드러낸 발화의 지점은 단지 미술사의 지난 역사를 성찰하고 그 과정을 되짚어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미 미술사가 우리의 학문으로 받아들여진 뒤 100여 년이 지났고, 그 100여 년의 역사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 두 사람은 미술사를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을 전달하는 것을 종(縱)으로 삼고, 아울러 한국 근대미술사학의 성취와 한계에 관한 객관적인 성찰을 횡(橫)으로 삼아 미술사를 공부할 때 무엇을 알아야 하며, 아울러 어떤 것에 주목하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다루고 있다.
이를테면 미술사와 미학이 어떻게 같고 다른가, 미술사에서 절대적인 객관성이란 과연 가능한가 하는 질문에서부터 미술사에서 민족주의를 둘러싼 이견의 표출, 역사의 진보와 변화를 둘러싼 기존 인식에 관한 질문, 미술사의 중심에 작가와 작품 중 어느 것을 놓아야 하는가에 관한 토론 등을 통해 식민과 해방, 전쟁과 독재, 민주화의 역사를 동반해 거쳐온 미술사 연구의 역사가 함께 펼쳐지는 식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미술사를 관통하는 기본 개념의 이해는 물론, 이제 그 자체로 독립된 역사를 쌓아온 우리만의 제대로 된 미술사 연구의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 근대미술사학계의 빠질 수 없는 이름, 최열을 선배이자 도반으로
미술사학계의 소장학자, 홍지석을 후배이자 역시 도반으로 삼은
두 미술사학자의 대화가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실!
이 책은 앞서 말했듯 미술사라는 같은 분야의 선배와 후배로 오랜 인연을 맺어온 최열과 홍지석의 대화에서 비롯했다. 그러나 대담, 대화류의 책에서 쉽게 연상하는 것과 달리 이 책에서 한 사람은 질문자로, 또 한 사람은 답변자로 고정된 자리에 서 있지 않다. 두 사람은 서로 질문하며 서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펼쳐놓는다. 이 책의 부제가 ‘후배의 질문과 선배의 대답’이 아닌 ‘후배의 질문과 선배의 생각’인 것은 그 때문이다. 둘의 대화는 질문과 생각으로 점철하지 않는다. 때로는 질문하며, 때로는 서로 다른 이견을 가감없이 표출한다. 이러한 두 사람의 대화가 가능한 것은 몇 가지 전제가 있기에 가능하다. 우선 두 사람은 같은 분야의 헌후배로 학문의 도반 관계를 오래 유지해왔다. 이는 서로의 학문적 성취에 관한 깊은 신뢰가 뒤따르지 않고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홍지석은 2009년부터 시작한 자신의 근대미술 연구의 출발선에 최열이 있었노라 이야기하고, 최열은 그의 스승의 자리에 서는 대신 도반으로 기꺼이 옆에 서왔다. 또 하나의 전제는 미술사 분야에 대한 깊은 애정, 그리고 성실함이다. 주로 ‘홀로’ 공부하는 연구자들의 세계에서 두 사람이 같은 주제를 놓고 3년여 동안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온 것은 그 자체로 매우 드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두 사람 모두 매우 활발하게 강의와 저술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학자로서, 따로 시간을 할애해서 오랜 시간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미술사라는 학문에 매료되어 평생을 걸고 정진하는 이들에게 미술사는 그 자체로 애정의 대상이 아닐 수 없었고, 바로 그 미술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함께 고민하는 연구자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성실함이 이 책의 동력이었다.
이 두 사람이 때로는 묻고 답하며, 때로는 논쟁하며,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선배와 후배가 한 분야의 연구자로서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관한 의미 있는 답안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이 두 사람의 기념물에 그치지 않고 미술사 연구에 있어 이전에 없던 최초의 저작을 만들어냄으로써 학문의 토대를 다지고 발전을 도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평생 미술사 연구에 헌신한 연구자, 최열의 육성으로 전해 듣는
현장 미술사학의 생생한 체험담 그리고 그 내면의 서술, 그것이 가진 빛나는 의의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는 또한 한국 근현대미술사학계에서 그의 저작을 피해서는 공부할 수 없다고 회자되는, 미술사학계의 빠질 수 없는 이름 최열이 지난 2014년 일반 독자와 학계 모두의 이목을 뜨겁게 집중시킨 『이중섭 평전』의 출간 이래 오랜만에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선물과도 같은 책이기도 하다.
행동주의자 최열은 미술사 연구와 미술사를 통한 사회의 변화를 꿈꾸며 수많은 단체와 조직을 창립, 운영해왔고 학자로서의 최열은 그동안의 숱한 저서를 통해 미술사의 근간을 마련해왔다. 근대미술사의 결절점에는 늘 그 이름, 최열이 있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펴낸 숱한 저서를 통해 다루려는 대상을 혼신을 다해 서술해왔을 뿐 한 번도 스스로의 입장과 주관을 펼친 바 없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피상적인 사례의 나열이 아닌, 평생을 한국 근현대미술사학에 헌신한 최열이라는 연구자가 자신이 겪고 보아온 현장 미술사학의 체험담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며,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던 근대미술사라는 땅에 씨를 뿌리고 가꾸고 토대를 만들어온 한 미술사학자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이 책에서 만나는 그의 체험담과 내면의 서술이 단순한 회고류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미술사 연구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고 나아가 미술사학자의 태도와 책무를 제시하는 데까지 확장되어 있다는 것 역시 이 책이 가진 의의 중 빛나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목차


책을 펴내며

첫 번째 대화 | 미술사란 무엇인가_미술사와 미술사학
두 번째 대화 | 미술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_미술사 서술의 방법
세 번째 대화 | 미술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_이념과 현실 그리고 기록과 증언
네 번째 대화 | 미술사, 사실인가 해석인가_미술사 앞에 선 서술자의 태도
다섯 번째 대화 | 미술사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_역사와 비평의 차이
여섯 번째 대화 | 미술사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_보고 읽을 것부터 마음가짐까지

최열의 추신追伸

저자소개

저자 최열은 미술사학자, 1956년생.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근대미술사학에서 최열은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이전까지 한국의 근대미술사에 제대로 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때 그는 직접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연구의 터를 만들었다. 그는 개척자인 동시에 실행자였다.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인물미술사학회 회장, 정관 김복진 미술이론상과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상 그리고 정현웅기념사업회 운영위원, 월간 『가나아트』 편집장과 가나아트센터 기획실장의 이력이 그의 족적을 설명한다. 그는 또한 당연히 매우 치열한 학자다. 그가 펴낸 책들은 출간 이후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한국미술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참고문헌이다. 

2016년, 문득 후배 홍지석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미술사를 공부하려는 이들을 위한 대화를 나눠보자는 데 뜻을 함께 하였다. 최열은 매사에 그렇듯 성심을 다해 때로는 답하고 때로는 질문하며 후배이자 학문의 도반인 홍지석과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최열의 독자들은 그동안 그의 숱한 저서를 통해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제 처음으로 자신의 미술사 공부가 어떤 것이었는지에 관한 생생한 체험담을 그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최열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중앙대 강사로 활동 중이며 펴낸 책으로 『한국근대사회미술론』, 『한국현대미술운동사』,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한국현대미술의 역사』, 『한국근대미술비평사』, 『한국현대미술 비평사』, 『한국근현대미술사학』, 『민족미술의 이론과 실천』, 『미술과 사회』, 『화전』, 『김복진 : 힘의 미학』, 『권진규』, 『박수근 평전』, 『이중섭 평전』, 『근대 수묵채색화 감상법』, 『사군자 감상법』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김복진 전집』, 『근원 김용준 전집』, 『우현 고유섭 전집』 등이 있다. 이러한 저작들은 대한민국 학술원·문예진흥원·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고, 한국미술 저작상·간행물문화대상을 받았으며 그밖에 월간미술대상·정현웅연구기금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미술사가 근대 서구 학문으로 우리에게 수용된 지 백 년, 

우리 저자가 서술한 ‘미술사에 관한’ 최초 저작의 탄생! 

 

우리에게 근대 서구 학문으로서의 미술사는 언제부터 수용되었을까. 많은 학문 분야가 그러하듯 미술사 역시 근대의 시기에 우리나라에 유입되었다. 서구의 학문이었던 미술사를 우리의 학문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우리 식으로 발전시킨 앞자리에는 근대미술사학계의 태두(泰斗)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 1905~1944)이 있다. 그가 1925년 경성제국대학에서 서구의 미학 및 미술사에 입문한 이래 우리의 미술사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고유섭으로부터 비롯된 우리의 미술사 연구 과정에 우리 저자가 서술한 미술사 그 자체에 관한 저작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국내 저자에 의한 미술사에 관한 저작이란 대체로 그 대상이 되는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다룬 것이었으며, 미술사 그 자체에 대한 저작은 대개 서구의 저작을 발굴,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는 미술사학자 최열과 홍지석이 약 3년여 동안 ‘미술사란 무엇인가 무엇인가’에서부터 ‘미술사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이르기까지 ‘미술사’ 그 자체를 화두 삼아 나눈 대화에서 비롯한 책이다. 이들의 대화는 우리 미술사 연구의 방법과 미술사학의 여러 이론에 관한 매우 높은 밀도의 토론을 포괄하고 있으며, ‘사실’과 ‘해석’, ‘분석’과 ‘실증’, ‘계보학’과 ‘연대기’ 등 미술사 연구의 주요 화두에까지 그 대상을 확장시켰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의 저자는 우리 미술사에서 그동안 불분명하게 논의되던 주요 사안들에 관한 다양한 생각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계기를 3년여의 대화, 한 권의 책을 통해 마련했다.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는 평생 한국근대미술사의 현장에서 헌신해온 미술사학자 최열과 주목 받는 소장학자 홍지석의 대화를 토대로 삼은 것인 만큼 미술사에 관한 기본 개념에서부터 미술사를 접하는 데 필요한 주요 키워드, 그리고 우리 미술사의 지난 100년을 이해하는 다양한 주제와 이론들의 설명을 매우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 책의 의의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이는 서구 학문으로 유입된 미술사를 우리의 학문으로 받아들인 뒤 주요 화두마다 여러 분분한 의견이 있었음에도 서구의 학문적 논리를 인용한 데서 멈춰 있던 미술사 연구에서, 우리 학자들에 의해 발화된, ‘미술사에 관한’ 최초의 저작이라는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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