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열은 미술사학자, 1956년생.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근대미술사학에서 최열은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이전까지 한국의 근대미술사에 제대로 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때 그는 직접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연구의 터를 만들었다. 그는 개척자인 동시에 실행자였다.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인물미술사학회 회장, 정관 김복진 미술이론상과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상 그리고 정현웅기념사업회 운영위원, 월간 『가나아트』 편집장과 가나아트센터 기획실장의 이력이 그의 족적을 설명한다. 그는 또한 당연히 매우 치열한 학자다. 그가 펴낸 책들은 출간 이후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한국미술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참고문헌이다.
2016년, 문득 후배 홍지석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미술사를 공부하려는 이들을 위한 대화를 나눠보자는 데 뜻을 함께 하였다. 최열은 매사에 그렇듯 성심을 다해 때로는 답하고 때로는 질문하며 후배이자 학문의 도반인 홍지석과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최열의 독자들은 그동안 그의 숱한 저서를 통해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제 처음으로 자신의 미술사 공부가 어떤 것이었는지에 관한 생생한 체험담을 그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최열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중앙대 강사로 활동 중이며 펴낸 책으로 『한국근대사회미술론』, 『한국현대미술운동사』,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한국현대미술의 역사』, 『한국근대미술비평사』, 『한국현대미술 비평사』, 『한국근현대미술사학』, 『민족미술의 이론과 실천』, 『미술과 사회』, 『화전』, 『김복진 : 힘의 미학』, 『권진규』, 『박수근 평전』, 『이중섭 평전』, 『근대 수묵채색화 감상법』, 『사군자 감상법』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김복진 전집』, 『근원 김용준 전집』, 『우현 고유섭 전집』 등이 있다. 이러한 저작들은 대한민국 학술원·문예진흥원·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고, 한국미술 저작상·간행물문화대상을 받았으며 그밖에 월간미술대상·정현웅연구기금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