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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음악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 에두아르트한슬리크
  • |
  • 책세상
  • |
  • 2018-10-05 출간
  • |
  • 28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5931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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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서구 근대 음악 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근대 음악 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한슬리크의 음악 미학을 압축한 저작《음악적 아름다움에 대하여》(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042)가 출간되었다. 당시 19세기의 서구 음악계는 음악이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며, 감정이 바로 음악의 내용이라는 견해가 지배하고 있었다. 한슬리크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반향과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 책에서 이러한 ‘감정 미학’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그는 음악의 정서적 측면을 배제하고, 음악적 형상이라는 음악의 본질적 요소를 강조함으로써 새로운 음악 미학을 정립한다. 그는 음악적 아름다움이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조화와 대립, 이탈과 도달, 상승과 소멸 등 음들의 예술적 연관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있다고 강조한다. 음악적 아름다움에 대한 그의 주장은 대중음악의 급부상, 장르 간의 경계 깨기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 난무하는 오늘날, 진정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음악을 대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2. 감정 미학에 반기를 들다
낭만주의의 영향으로 감정이 미적 체험의 주체를 이룬다고 생각하던 19세기에는 음악 역시 이 감정 미학의 지배를 받았다. 그런데 음악은 시 예술처럼 개념을 통해 지성을 즐겁게 할 수도 없으며 조형 예술처럼 시각적 형태를 통해 눈을 즐겁게 할 수도 없었다. 따라서 음악적 아름다움은 항상 주관적 측면에서만 거론되었다. 음악의 목적이나 정의를 논할 때는 인간의 감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점이 반드시 지적되었으며, 음악 작품의 내용은 인간의 감정이어야 했다. 한슬리크는 이러한 생각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흔히 내용이 풍부하다고 말하는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듣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사랑, 그리움, 경건함 등 개인에 따라 각각 다르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이 음악의 내용이 된다면, 음악의 내용은 불명확한 것이 되고 만다. 음악은 감정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 뿐 감정의 내용을 표현하지는 못하며, 감정을 일으키는 것은 음악의 부차적인 기능에 지나지 않는다.

3. 음악적 형상에서 음악의 본질을 찾다
그렇다면 한슬리크가 말하는 음악의 본질적인 것은 무엇인가? 한슬리크는 음악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음악의 본질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음악의 본질은 음악적 형상 자체에 있다고 말한다. 음들의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내는 음악적 형상 자체가 바로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된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이 음악적 형상에는 이미 작곡가의 정신이 들어 있다. 작곡가의 창작 과정은 작곡가의 정신이 음악적 재료 속으로 침투하는 과정이다. 하나의 음악적 요소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음악적 구조 속에서 자기 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과정은 작곡가의 창조적 정신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음악의 소리 나는 형상 전체는 인간의 정신을 포함하게 된다. 이 같은 음악의 정신적 내용은 자유, 해방, 사랑 같은 개념들과는 종류가 다른, 개념적 규정이 불가능한 순음악적인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정신적’인 것이며, 따라서 한슬리크는 음악적 형식이 곧 정신의 표현이므로 형식이 곧 내용이고 내용이 곧 형식이라고 말한다.
한슬리크는 음악이 지니는 의미나 내용은 음악 외적인 어떤 것에서 가져와 음악 형식 속에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음악 자체에서, 음악적 형식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통해, 음악이 다른 예술의 미학과는 완전히 다른, 음악만의 미적 내용을 갖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한슬리크 음악 미학이 가지는 음악 미학사적 의의다.


목차


들어가는 말
  
서문
제1장 감정 미학
제2장 "감정 표현"은 음악의 내용이 아니다
제3장 음악적 아름다움
제4장 음악에 대한 주관적 인상에 대한 분석
제5장 음악에 대한 미적 감상과 병적 감상
제6장 음 예술과 자연의 관계
제7장 음악에서의 "내용"과 "형식" 개념
해제: 서구 근대 음악 미학의 새로운 지평, 한슬리크의 음악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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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에 대하여

저자소개

에두아르트 한슬리크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음악 비평가이자 음악가로 서구 근대 음악 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19세 때인 1844년부터 음악 비평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849년에 빈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1861년에는 빈 대학에서 ‘음악의 역사와 미학과’ 교수로 정식 발령을 받아 대학에서 최초로 음악 미학과 음악사를 강의한 교수가 되었다. 그는 음악의 고유한 문제에서 음악 미학이 출발해야 하며, 그것이 음악 미학의 본질이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음악 미학을 미학 일반의 문제에서 독립된 하나의 학문으로 확립시켰다.

이미경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음악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예술대학에서〈한국 음악과 한국 음악 철학이 윤이상의 작품에 미친 영향〉으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서양 근대 음악적 사고가 우리에게 수용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도서소개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42권. 근대 음악 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한슬리크의 음악적 미학의 관점을 정리한 책. 한슬리크는 19세기 서구 음악계를 지배하던 감정 미학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음악의 본질과 아름다움은 음이 만들어내는 개념 규정이 불가능한 음악적 형상에 있다고 주장한다. 음악적 형식이 곧 정신의 표현이자 음악의 내용이라 강조하고, 서구 근대 음악적 사유의 특징과 한계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음악 미학 기준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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