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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엘리트

이상한 나라의 엘리트

  • 야스토미아유미
  • |
  • 민들레
  • |
  • 2018-10-04 출간
  • |
  • 208페이지
  • |
  • 127 X 188 mm
  • |
  • ISBN 978898861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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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보다 자신의 직위 안전에 더 급급해하는 전문가들이 구사하는 기만적인 화법(저자는 이를 ‘도쿄대식 화법’이라 부른다)을 파헤친다. 저자는 학연과 지연으로 끈적끈적하게 엮인 엘리트 집단의 생태계를 ‘입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대중을 기만하는 그들의 행태를 드러낸다. 그리고 엘리트들의 기만적인 화법에 속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한국과 일본사회에서 엘리트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저자의 분석대로,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학력에 의한 차별이 당연한, 그런 광기에 지배되는 ‘이상한 나라’이므로. 이들은 언어를 통해 사회를 기만하고 커다란 폐해를 끼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엘리트들이 보인 행태는 한국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다. 경주 지진 이후 크고 작은 원전 사고가 끊임없이 보도되는 가운데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움직임 또한 번번이 드러나고 있다. 책임 회피에 여념이 없는 전문가들을 보면 일본의 그들과 판박이다.

 

이 책은 사회를 위기에 빠트리는 엘리트들을 비판하는 동시에 ‘그러면 아이들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일본이나 한국처럼 경쟁적인 입시교육을 통해 엘리트를 길러내는 사회는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공동체보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은 늘 기만적인 태도를 취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도쿄대 교수인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도쿄대 입학생들이 어떤 학생들인지, 또 졸업 후에는 어떤 엘리트가 되는지를 살피며 학교교육에 문제를 제기한다.

 

한국과 일본사회에는 ‘유대’를 강조하는 봉건사회 전통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우리가 ‘입장’을 버리기 이토록 어렵다면, 차라리 ‘입장’을 지닌 채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묻는다. 그러면서 일본인들의 심성에 뿌리깊이 깔려 있는 ‘불성’에 기초하여 서로를 배려하고 돌보는 새로운 입장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한다.

 


목차


서문 | 한국의 엘리트는 어떤 기만 언어를 구사하는가 5
여는 말 | 이어주는 끈, 동여매는 끈 15

1장 도쿄대식 화법이란 25
원전이 폭발해도 태평한 | 수소폭발을 필사적으로 얼버무리기 | 기만적이고 방관적인 화법 | 국가적 재난 때마다 등장하는 도쿄대식 화법 | 원전은 일본식 기만의 집합체 | 정명正名의 중요성 | 미디어를 폭주케 한 죄 | ‘우리나라’ 뒤에 숨기 |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그럴싸하게 | 도쿄대식 화법의 공통 법칙 | 도쿄대식 화법의 모범 문서 | 논의를 유리하게 조작하는 화법 | 연막탄을 던지고 빠져나오기 | 비전문가와 희생양을 모욕하기 | 도쿄대 관계자들만 그러한가 | 3대 도쿄대 문화 | 권위에 의해 확산되는 것 | 관료어야말로 도쿄대식 화법

2장 ‘입장’이 사람보다 존중받는 사회 61
그들이 도쿄대식 화법을 구사하는 이유 | 책임을 분산시켜 회피하기 | 입장을 이유로 거짓말하는 어용학자 | 대답할 입장이 아닙니다? | ‘입장’이 사람보다 존중받다 | 입장을 철저히 주입하는 도쿄대 | 입장을 명확히 하면 유리해진다 | ‘날치기’라는 상투적 수단 | 기만적인 ‘입장 3대 원칙’ | ‘검은 조직’ 같은 도쿄대

3장 입장주의자의 탄생 83
입장의 원점 | ‘이에’로부터 분리되어 ‘입장’으로 | 감정을 버리고 사명감에 매진하기 |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일본사회 | 종신고용이 탄생한 배경 | 은행원 시절 느낀 의문 | 모든 비즈니스는 세관으로부터 | 관혼상제를 챙기는 일이 가장 중요한 입장사회 | 증식하는 책임과 역할 | 기술혁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입장사회 | 기술이 발전해도 사라지지 않는 절차 | 신입사원이 회사를 금방 그만두는 이유 | 오로지 입장을 지키기 위해서 | 원자력위원회의 궤변과 조작 | 파견직, 비정규직은 입장 없는 신분 | 개인의 힘으로는 끊을 수 없는 잘못된 인연

4장 희생번트 정신 113
도쿄대식 화법으로 입장을 주입하기 | ‘민폐’를 끼친다는 것 | 비언어적 수법으로 살그머니 주입하기 | 입장이라는 의자에 앉아 마냥 무난한 삶으로 | 사축은 입장사회의 본질 | 회사원은 편하니까 | 죽일 수밖에 없는 감수성 | 사축을 권하는 도쿄대식 화법 | 야구는 입장의 스포츠 | 사축이라도 보람이 있다 | 직장인에게 체면은 없다 | 진퇴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장 | 총리도 역할일 뿐 | 무의미한 회의를 오래 끄는 이유 | 입장 조율을 위한 회의

5장 입장주의자의 행복 위장술 143
입장에 구속된 남자의 입버릇 | ‘아내가…’에서 ‘우리나라가…’로 | 입장부부와 황혼이혼 | 좋은 아내를 연기하기 | 도쿄대식 화법이 왜곡하는 입장 결혼 | ‘다 그런 거야’라는 속임수 | 현실 직시를 회피하기 | 탈선하는 상류층 자녀들 | 애정에 겁먹는 아이들 | ‘결혼은 행복’이라는 위험한 확신 | 디즈니랜드의 피곤한 행복 | 미국인의 행복 위장 공작과 가족사진 | 입장주의자를 기르는 일본의 수험제도 | 도쿄대생의 전성기 | 나의 장래성을 알아차린 여성 | 입장사회에서 여성이 성공하려면 | 입장주의자를 식별하는 방법

6장 도쿄대식 화법에 반격하기 173
가정부 미타와 도쿄대식 화법 | ‘알겠습니다’의 저력 | 엉터리를 충실히 실행함으로써 왜곡을 폭로하기 | 알리바이용 회의에 대처하는 법 | ‘그 정도까지’란 대체 어느 정도까지인가 | 기필코 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 감쪽같이 바꿔치기 된 목적 | 기능 부전에 빠진 입장주의 | 불성에 뿌리 내린 새로운 입장주의의 가능성 | 도쿄대식 화법에 기만당하지 않으려면

펴낸이의 말 |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까닭 199

저자소개

야스토미 아유미

1963년 출생. 교토대 경제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동 대학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나고야대 정보문화학부 조교수,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소 정보학 교환교수를 거쳐 현재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누가 어린왕자를 죽였는가》(민들레), 《단단한 삶》(유유), 《위험한 논어》(현암사), 《사는 힘을 길러 주는 경제학》, 《화폐의 복잡성》, 《복잡성을 살다》 등 20여 권이 있다. 자기 안의 여성성을 자각하면서 최근에 이름을 ‘아유무’에서 ‘아유미’로 바꾸었다.

박솔바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일본문화학과 졸업. 일본 히토츠바시대학에서 수학하던 시절 개풍관에서 우치다 타츠루 선생과 만난 뒤 선생의 저서를 우리말로 옮기면서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앞으로 동아시아 시민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곤란한 결혼》, 《누가 어린왕자를 죽였는가》를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보다 자신의 직위 안전에 더 급급해하는 전문가들이 구사하는 기만적인 화법을 파헤친다. 학연과 지연으로 끈적끈적하게 엮인 엘리트 집단의 생태계를 ‘입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대중을 기만하는 그들의 행태를 드러낸다. 그리고 엘리트들의 기만적인 화법에 속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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