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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방식

자연의 방식

  • 존버로스
  • |
  • 꾸리에
  • |
  • 2018-10-31 출간
  • |
  • 292페이지
  • |
  • 143 X 207 mm
  • |
  • ISBN 978899468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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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처음 선보이는 존 버로스의 에세이

숲속에 오두막을 한 채 지어 직접 온갖 작물을 키우며 살았던 존 버로스는 진정한 자연 애호가이자 자연 예찬가로, 19세기에 자연 에세이를 대중화시켰다.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후 최고의 자연주의 문필가로 추앙받고 있다. 그의 글은 사실적이면서도 시적인 감수성을 지니며,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겸손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 쓴 총 27권의 수필집은 수백만 부가 팔리고 교과서에 실리며 그 자신이 문화 권력을 가질 정도로 인기 있는 작가 반열에 올라선다. 루스벨트 대통령과 함께 여행하는 동안 대통령보다 그에게 몰려드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니, 당시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버로스를 단호한 환경운동가로만 묘사하는 것은 실수이다. 존 뮤어, 루스벨트와 같은 활동가들이 각기 환경보호 단체를 이끄는 동안, 그는 파랑새의 구애와 설앵초의 향기를 기록하는 것으로 행복해했다. “나의 목표는 전적으로 예술적인 것에 있기” 때문이었다. 버로스의 유산은 현재 존버로스협회와 그의 이름을 딴 여러 초, 중, 고등학교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후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연주의자

존 버로스의 글쓰기 목표는 “나는 새가 내게 주는 기쁨과 새 자체를 위해 글을 쓴다. 교훈적이거나 도덕적인 전개가 조금이라도 보일라치면 언짢아진다.” 버로스는 살아생전 소로에 대해 전반적으로 찬사를 바쳤으나, 바로 이 지점에서는 날카롭게 비판했다. 모든 자연이 은유였던 소로와 달리 버로스에게 “자연은 우주가 매음굴이나 도서관이 아닌 것처럼 신전이 아니”었으며, 그는 소로가 작품 속에서 자연과의 분리를 만들어내며 자연을 자신의 철학을 가르치는 도구로 사용한다고 보았다. 이 수필집에서도 누누이 반복하지만, 버로스에게 있어 자연 작가의 목표는 “정확한 사실을 제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과학자의 감수성을 갖고 있었으며, 감상벽을 용납하지 않았다. 때문에 자연을 보다 관찰자적인 시점으로 썼고, 소로처럼 주관적으로 보아 독자에게 “답”을 내리는 것을 자연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했다. “나의 경향은 소로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방향만큼이나 강력하다. 소로는 언제나 설교하려 들고 가르치려 든다. 나는 결코 설교하거나 가르치지 않는다. 그저 보고 자세히 설명할 뿐이다.” 그는 독자들이 자연과 초월주의에 대한 질문을 탐구하며 스스로 결론을 이끌어내기를 바랐다. 윌리엄 블레이크나 월트 휘트먼 같은 시인들을 본보기로 삼아 “나는 자연으로 돌아가서 위로받고 치유받고, 그리고 나의 감각들을 정돈”하였으며, 성실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발견하였다. 이는 이전 작가들이 이루어내지 못했던 스타일이었다. 이렇듯 과학적 글쓰기와 자연의 즐거움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버로스에게 평생의 주제였으며, 소로처럼 초월적인 “새 뒤의 새”나 냉철한 과학처럼 “박제되고 꼬리표가 붙은 표본”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살아있는 새 자체”를 제시하기 위하여 고투하였다.


자연 작가의 목표는 “정확한 사실을 제시하는 것”

1903년 존 버로스는 「애틀랜틱 먼슬리」지에 “진짜와 가짜 자연사”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는데, 이 글은 대대적인 “자연 사기꾼 논쟁”을 촉발하며 자연사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운동을 이끌어낸다. 그는 이 글에서 야생동물의 생태에 작가 자신의 환상을 심어 넣었으면서도 마치 자연사의 일부인 것처럼 표현하는 작가들에게 “숲의 옐로우 저널리즘”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시튼 동물기』의 어니스트 톰슨 시튼, 캐나다 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찰스 GD 로버츠와 『동물들은 어떻게 대화할까』의 윌리엄 J. 롱이 그들이다. 이 논란은 버로스와 같은 신념을 갖고 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을 포함, 당시 환경계 및 정치계 인사들이 개입되며 4년간 지속되었다.
존 버로스는 자연 에세이에서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여정을 독자들로 하여금 걷도록 하며, 관찰한 바를 서술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스스로 자연에 다가선 여정을 정확하게 기록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가 걸었던 길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버로스가 원시의 자연과 맞닥뜨리면 독자 역시 원시의 자연을 마주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글을 재조정하거나 논평을 덧붙이지 않고, 관찰한 순간 자극받은 것을 그대로 글로 옮겼다. 이를 테면, 뱀이 무방비상태의 새끼 새들을 잡아먹는 것과 같은 상황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날 것의 자연 그대로를 보게 해주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자연의 어둡고 추악한 면까지도 인정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전의 작가들은 이런 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독자들이 매력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버로스가 말하는 진정한 자연 작가란, 바로 이렇듯 자연의 불결하고 추악한 것들 속에서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름다움인지 아닌지는 독자들이 결정할 문제로 남겨둔다.
최근 다시 등산이라든가 낚시, 도보 여행 등 집이 아닌 야외에서의 삶을 즐기는 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존 버로스의 작품이 새로운 독자들과 함께 다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된 것이다. 독자들은 버로스가 옹호한 견해, 즉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풍경과 야생동물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으며,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그에게 영향을 받아 자연 작가가 되거나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목차


서문 009
1장 자연의 방식 013
2장 새의 노래 039
3장 비공개의 자연 057
4장 오리의 기지 065
5장 동물의 삶의 요소들 073
6장 동물의 의사소통 099
7장 에둘러 가는 길 121
8장 동물은 무엇을 알고 있을까 135
9장 동물도 생각하고 성찰할까 161
10장 반신반의 181
11장 문학은 자연을 어떻게 그려낼까 201
12장 비버의 이성 219
13장 자연 서적을 읽는다는 것 239
14장 자연의 여러 방식 249
14-1 야생동물의 훈련 251
14-2 깜짝 놀란 호저 254
14-3 새와 실 258
14-4 의태 260
14-5 열매의 빛깔 262
14-6 본능 265
14-7 개똥지빠귀 271
14-8 까마귀 275

옮긴이의 말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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