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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장 돌프

어린이 시장 돌프

  • 이재문
  • |
  • 마카롱
  • |
  • 2018-10-20 출간
  • |
  • 232페이지
  • |
  • 149 X 217 X 30 mm /400g
  • |
  • ISBN 979115909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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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착한 아이’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어린이 시장 돌프》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노래에 맞춰 1년 내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는 용도로 쓰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선물’은 대가 없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 소설이다. 선물 받지 않아도 되니 마음껏 놀고 어린이답게 살겠다는 책 속 아이들의 모습은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경험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
이 책은 ‘착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키운다’는 미명 아래 어린이들을 통제하고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에 넣어놓고 안심하는 어른들에게도 일침을 날린다. 어른에게 아이 양육의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를 올바로 키우는 방식이라며 어떤 것을 무조건 강요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이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편이 더 훌륭한 방식이다.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깨달음을 전해주는 《어린이 시장 돌프》는 지금까지 아동문학 시장에 없었던 색다른 동화라는 평을 들으며 제2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심사평 일부를 소개한다.

이 작품은 어린이를 대표하는 돌프, 어른을 대표하는 산타를 대비시키면서 어린이의 삶과 어른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른들의 삶이 그다지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어른들은 예전에 모두 다 어린이였는데 말이다. 이 작품은 어쩌면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였던 자신의 과거와 꿈을 모두 잊고, 하루하루 이익을 좇아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이 작품은 어린이에게는 박수갈채를, 어른들에게는 부끄러움과 함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겠다.
- 심사위원(강이경, 엄혜숙, 박혜숙) 일동


목차


앞선 이야기
※주의 사항
1. 시장은 뭐 하는 사람
2. 비상대책위원회
3. 어른의 방식
4. 전학생
5. 어른들은 아무것도 몰라
6. 대망의 시장 선거
7. 첫 업무 회의
8. ‘어수선’법과 ‘어린이’시
9. 엉망진창 어린이시
10. 사라진 아이들
11. 어른의 힘
12. 어린이가 살아가는 법
13. 두 발로 걷는 짐승
14. 기름은 물 위에 뜬다
15. ‘생각하는 방’으로
16. 비밀을 말해 줄게
17. 그들의 이름
작가의 말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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