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

  • 리지린
  • |
  • |
  • 2018-10-15 출간
  • |
  • 765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87342120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1,5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추천사 (해역자 이덕일)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가 1962년 북에서 간행되면서 북한 사학계에서 ‘낙랑군=평양설’은 자취를 감추었다. 중국의 방대한 문헌 사료는 물론 중국에서 출토된 여러 고고학 사료들을 가지고 고조선의 강역이 때로는 중국 하북성까지 걸쳐 있다가 요녕성으로 후퇴했다고 논증했는데, 평양 부근의 일부 고고학 유물들, 그것도 일제의 조작설이 만연한 고고학 유물들을 근거로 ‘낙랑군=평양설’을 펼치는 주장은 더 이상 학문적으로 설 자리가 없었다.

《고조선 연구》 8장의 〈고고학적 유물을 통해 본 고대 조선 문화의 분포〉에서 리지린은 중국 요서·요동지역 의 고고학 발굴결과까지 광범위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중국 요령성 지역에서 발굴된 여러 유물들을 가지고 고조선 강역이 지금의 요서지역까지 차지했다고 주장했으며, 방대한 문헌 사료는 물론 다양한 고고학 자료를 가지고 대륙 고조선설과 한사군 요동설을 주장했다.

이처럼 북한 학계는 해방 후 거의 15년 이상에 걸친 치열한 논쟁을 거쳐 ‘낙랑군=요동설’을 확립시키면서 ‘낙랑군=평양설’을 무너뜨렸다. 남한 학계가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한 논쟁다운 논쟁 한 번 하지 않고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낙랑군=평양설’을 100년 전에 확립된 ‘정설’이라고 우기는 사실에 비춰보면 이채롭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를 번역하면서 느낀 것은 북한의 역사학자 들은 해방 직후부터 자신들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1960년대 초반에 일제 식민사관은 말할 것도 없고, ‘대국주의 사상’, ‘대국주의 사가’ 등의 용어로 중화패권주의 사관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나아가 중국의 대국주의적 봉건 사가들과 조선의 사대주의 사가들의 학설이 일치한다고 비판한 것도 새로웠다.
지도교수인 북경대 고힐강 교수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맥은 흉노’라는 고 교수의 설도 조목조목 비판하는 학문적 기개 앞에선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남한과 북한을 막론하고 우리의 눈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보면 갖게 되는 필연적 역사관이지만 그 시기가 1960년대 초반이었던 것이다.

《고조선 연구》가 우리 학계의 고질병이 된 친일·친중 사대주의 역사관을 청산하고 우리의 관점으로 우리의 역사를 바라보는 한 계기가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그간 교과서에서 주입시킨 북한의 역사학, 고조선의 실체가 궁금했던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목차


차 례

해제 대륙 고조선사의 진실을 찾아낸 연구에 경탄 ___ 6
화보 고조선 유물 ___ 26
머리’말 ___ 41
제1장 고조선의 력사 지리
제1절 고대 문헌 자료상에서 본 고조선의 위치 ___ 60
제2절 고대 문헌상에서 본 고조선 령역의 변동 ___ 80
제3절 기원전 2세기 말(한4군의 설치 시기)까지의 료수의 위치(연, 진의 장성의
동단과 관련하여) ___ 123
제4절 고조선의 패수의 위치에 대하여 ___ 175
제5절 왕검성의 위치에 대하여 ___ 197
제2장 고조선 건국 전설 비판
제1절 단군 신화 비판 ___ 222
제2절 기자 조선 전설 비판 ___ 271
제3장 예족(濊族)과 맥족(貊族)에 대한 고찰
제1절 예족과 맥족에 대하여 ___ 300
제2절 예, 맥과 고조선과의 관계 ___ 354
제3절 《삼국지》와 《후한서》의 《예전》과 《옥저전》에 기록된 《예》의 위치에
대하여 ___ 394
제4절 맥국의 사회 경제 구성 ___ 405
제4장 숙신에 대한 고찰
제1절 고대 숙신(肅愼)의 위치 ___ 420
제2절 고대 숙신(肅愼)과 고조선과의 관계 ___ 438
5
제5장 부여(夫餘)에 대한 고찰
제1절 부여는 어느 종족의 국가인가? ___ 444
제2절 부여와 고조선과의 관계 ___ 456
제3절 부여의 사회 경제 구성 ___ 472
제6장 진국(삼한)에 대한 고찰
제1절 삼한 동천설에 대한 비판 ___ 528
제2절 진국의 북변 ___ 537
제3절 삼한인은 어느 종족인가 ___ 553
제4절 진국의 사회 경제 구성 ___ 556
제7장 옥저에 대한 고찰
제1절 옥저에 관한 자료에 대하여 ___ 596
제2절 옥저의 위치에 대하여 ___ 605
제3절 옥저인은 어느 종족인가 ___ 619
제8장 고고학적 유물을 통해 본 고대 조선 문화의 분포
제1절 석기 유물의 분포 ___ 624
제2절 토기 유물의 분포 ___ 632
제3절 거석 문화의 분포 ___ 641
제4절 청동기 유물의 분포 ___ 648
제9장 고조선의 국가 형성과 그 사회 경제 구성
제1절 고조선 사회의 생산력 ___ 664
제2절 고조선의 문화 ___ 686
제3절 고조선의 국가 형성 ___ 695
제4절 고조선의 사회 경제 구성 ___ 708
맺는말 ___ 737
도판 ___ 746

저자소개

리지린 

리지린은 1916년 평남 강동군에서 태어나 1935년 평양 광성보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41년까지 일본 와세다대학 철학과에서 중국철학을 전공했으며 석사과정을 공부했다. 귀국 후 평양 광성중학교, 선천중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했고, 해방 직후에는 경성법학전문학교(서울대 법대 전신)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1946년부터는 평양고등사범학교에서 근무했다. 한국전쟁 이후 과학원 력사연구소 고대사연구실에 근무하면서 1959년 〈 광개토대왕비의 발견 경위에 대하여《( 고력사과학》1959년 5월)〉를 발표했다. 1960년에는 〈 고조선국가형성에 관한 측면의 고찰(상·하:《력사과학》(1960년 2월, 4월)〉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고조선 연구자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학계는 광복 후 ‘반도고조선설’과 ‘한사군=한반도설’ 즉, ‘낙랑군=평양설’ 을 주장하는 고고학자들과 ‘대륙고조선설’과 ‘낙랑군=요동설’을 주장하는 문헌사학자들 사이에 오랜 논쟁이 계속되었다. 이런 와중인 1958년 3월경부터 리지린은 북경대 대학원에 들어가 고사변학파의 고힐강(顧詰剛)을 지도교수로 고조선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1961년 6월 말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된 후 같은 해 8∼9월 평양에서 열린 ‘고조선에 관한 과학토론회’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했다.

 

 

〈고구려의 서변《(력사과학》 1964년 3월)〉,〈《삼국사기》를 통해 본 고조선의 위치《(력사과학》, 1966년 3월)〉,〈《삼국사기》와《 제왕운기》를 통해 본 고조선의 위치《(력사과학》, 1966년 5월)〉,〈고구려의 영주제《( 력사과학》, 1967년 5월)〉 등의 논문을 발표했고, 1976년에는 강인숙과 공저로《고구려사연구(사회과학원 출판사)》를 발표했다. 이후의 행적은 더 이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