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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현동 300번지

몽현동 300번지

  • 조승훈
  • |
  • 오늘의문학사
  • |
  • 2018-10-11 출간
  • |
  • 240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88956699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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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승훈의 장편소설 『몽현동 300번지』는 여러 궁금증을 환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소설의 성격이라 할 수 있는 ‘암시’를 표지 상단에 ‘잠들지 말라. 누군가 당신의 꿈을 노린다.’라는 리드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몇 가지 측면에서 호기심을 환기하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첫째, 책의 제목인 ‘몽현동 300번지’는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일까요, 아니면 작가의 창작 속에서 탄생한 허구적 지명일까요?

둘째,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진범을 찾아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심리학 용어들이 독자들에게 신선한 탐구심을 일깨웁니다. 예컨대 ‘탱고살인’ ‘트라우마’ ‘드림슬립’ ‘채널러’ ‘라포’ ‘클라인 레빈 증후군’ ‘프로 파일러’ ‘슈팅’ ‘슈팅 아웃’ ‘위쉬’ ‘살인 성장통’ 등의 심리학 용어와 함께 ‘텐프로’ ‘아이알코돈’ 등의 사회적 의학적 용어들이 자연스럽게 인식되도록 배려한 작품입니다.

셋째, 심리상담소를 중심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범인의 확정에 여러 단계를 거쳐 ‘오류의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는 추리소설(탐정소설)에서 보이는 소설 구성의 특징인데, 이에 심리학적인 접근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합니다. 작가의 박식함과 소설의 재미가 융합하여 새로운 감동을 생성하는 작품입니다.

넷째, 유능한 경찰로 등장하는 주인공 박형사의 열정적인 문제 해결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이쯤에서 박형사는 남성일까요, 여성일까요? 어느 한 쪽을 결정했다면 작품의 ‘어느 부분’이나 ‘어느 단어’에서 기인된 확신인가요? 이것도 소설 『몽현동 300번지』를 읽는 재미일 터입니다.

독자들의 궁금증은 독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밝혀지게 장치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독서 중에 공부하게 되어 일거양득이라는 사실을 먼저 읽은 사람으로서 미래의 불특정 다수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리헌석(문학평론가)


목차


프롤로그 / 5
01. 죽 음 / 10
02. 심리상담소 / 16
03. 흔 적 / 26
04. 탱고살인 / 34
05. 탐 문 / 40
06. 대 면 / 50
07. 두 통 / 58
08. 회 상 / 64
09. 공통점 / 70
10. 재 회 / 78
11. 악 몽 / 84
12. 용의자 / 98
13. 민영의 꿈 / 104
14. 미 궁 / 110
15. 살인의 이유 / 120
16. 조력자 / 138
17. 채널러(Channelers) / 152
18. 고 백 / 160
19. 공 조 / 172
20. 비 밀 / 178
21. 함 정 / 188
22. 추적자 / 198
23. 역 습 / 212
24. 완벽한 설계 / 234
25. 작품해설 / 237
26. 작가의 말 /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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