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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 나쓰메소세키
  • |
  • 현인
  • |
  • 2018-10-31 출간
  • |
  • 432페이지
  • |
  • 129 X 208 X 32 mm /507g
  • |
  • ISBN 97911881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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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의 국민적 작가라 일컬어지는 나쓰메 소세키는 그의 길지 않은 작가 경력 가운데 수많은 걸작을 남겼는데 우리에게 알려진 작품은 대부분이 장편소설이다. 중단편소설 중 독자의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몇 없으리라 여겨진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소개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명성을 생각해본다면 이는 조금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나쓰메 소세키의 중단편소설이 장편소설에 비해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단편의 명수’로 알려져 있기도 해서 그의 단편소설에는 수많은 독자들이 있으며 지금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그의 단편소설 전부를 찾아서 읽기가 쉽지 않다.
약간의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나쓰메 소세키는 총 10편의 중단편 소설을 썼다. 그 수가 많지 않음을 생각한다면 그의 중편소설과 단편소설을 하나로 묶은 책이 없다는 것은 더욱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물론 지금까지 그의 중단편소설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단편 소설 및 수필 등을 모아 하나로 엮은 책이 있기는 있었다. 하지만 그 책의 번역에는 심각한 오류가 산재해 있어서 나쓰메 소세키의 올바른 번역서라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독자에게 나쓰메 소세키 아닌 나쓰메 소세키를 소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에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소설과 중편소설 전부를 하나로 묶어 세상에 내놓았다. 나쓰메 소세키의 중단편소설 전부를 우리 독자들에게도 올바로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지금까지 나쓰메 소세키의 중단편소설을 전부 읽었다 할지라도 그건 진짜 나쓰메 소세키가 아니다. 나쓰메 소세키가 남긴 업적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제대로 번역된 나쓰메 소세키의 중단편 전집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중단편 소설을 아직 한 번도 제대로 번역한 적이 없었다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테지만, 번역의 어려움도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실제로 나쓰메 소세키의 어떤 작품은 지금의 일본인에게도 쉽게 읽히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번역에 특히 많을 시간을 할애했다.
하나의 작품도 번역자에 따라서 그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테지만 적어도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소설에 있어서만큼은 이 책이 하나의 기준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목차


1. 편지
2. 문조
3. 환청에 들리는 거문고 소리
4. 취미의 유전
5. 이백십일
6. 하룻밤
7. 몽십야
8. 런던탑
9. 환영의 방패
10. 해로행

저자소개

나쓰메 소세키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작가. 당대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고 학자와 작가로서 존경받았고, 백여 년이 지난 지금은 “일본의 노벨문학상 뒤에는 나쓰메 소세키가 있다”라고 칭송받는다. ‘일본의 근대 격동기’인 메이지 시대(1868~1912)와 거의 생애가 겹쳐서, 그의 사상을 곧 ‘메이지 정신’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즉, 메이지 시대는 ‘근대화’라는 미명 아래 전통적 가치(윤리,정의,공동체)가 서구의 가치(돈,성공,개인주의)에 무너지며 혼란했는데, 소세키는 영문학자로서 ‘내가 열심일수록 사회가 정의롭지 않아지는 게 아닐까’ 하는 회의와 고민이 깊었고, 결국 그로 인한 지병(위궤양과 신경쇠약)에 평생 시달리다가 49세(1916)에 내출혈로 사망했다. 

 

 

1867년 2월 9일 도쿄에서 5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 ‘소세키’라는 필명은 22세(1889)에 친구 마사오카 시키의 한시 문집에 평을 쓰면서 처음 사용했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33세(1900)에 국비유학생으로 영국 유학길에 올랐는데, ‘영문학 하는 일본인으로서 서구 문화를 사랑해야 할지 미워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신경쇠약이 심해져서 귀국했다. 하지만 귀국 후에도 생계를 위해 영문학을 강의해야 했기에 신경증이 악화되었는데, 다카하마 교시가 ‘기분 전환 삼아 소설을 써보라’ 권유해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를 썼다. 이것이 뜻밖에 큰 호응을 얻자 38세 늦깎이 소설가로 등단하고 《도련님》(1906), 《풀베개》(1906), 《태풍》(1907) 등을 연이어 발표, 40세(1907)에 교직을 떠나 아사히신문사에 소설 쓰는 전속작가로 입사해서 《산시로》(1908), 《그 후》(1909), 《마음》(1914)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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