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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고고학 개론

한국 대중고고학 개론

  • 한국대중고고학회(엮음)
  • |
  • 주류성
  • |
  • 2018-10-19 출간
  • |
  • 296페이지
  • |
  • 177 X 227 X 17 mm /532g
  • |
  • ISBN 97889624636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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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고고학이 발전해 오면서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것은 누구라도 부인할 수는 없다. 이제는 유적과 유물의 규모와 수효가 학계 전문가도 망라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해졌으며, 이러한 자료의 규모를 반영하는 수준으로 고고학계의 학문적 업적도 질적으로 일취월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성장 일도의 고고학에서 간과되어 온 것은 바로 대중과 공공성 및 사회 환원이라는 커다란 과제이다. 고고학은 19세기에 들어서야 고유한 지적 영역으로 자
리 잡은 학술 분야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철학, 역사학에 비해 그 학문적 전통은 일천하다. 고고학은 다양한 제반 인접 학문 분야의 접근법과 방법론이 실험적으로 구사되고 활용되면서 학문의 위상을 구축하였다. 근본적으로 고고학은 모더니즘의 전통을 가진 학문 분야이고, 당연하게도 시민과 중산층을 주축으로 하는 대중의 취향과 일맥상통하는 본질적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고고학은 학문적 발전의 역정을 거치면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을 필연적으로 담보하게 되었다. 그 결과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소수만을 위한 영역으로 전개된 감이 없지 않다. 따라서 현재 대중이 인식하고 있는 고고학은 뭔가 다른 사고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만이 종사하는 전문적이고 신비한 영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대중고고학은 이러한 고고학의 현황을 개선하고, 보다 더 비전문가이자 애호가인 대중들에게 고고학의 본질적인 지적 호기심을 발휘할 수 있는 풍토를 돌려주기 위해서 마련된 분야이다. 기존의 학술적 고고학이 지식 생산과 소수만의 독점에 머물렀다면, 대중고고학은 지식을 활용하는 측면에 더 치중하고 보다 더 넓은 저변이 이러한 지식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대중고고학은 기존 고고학과는 달리 고고학 그 자체가 아니라 고고학을 해 나가는 일종의 방식이나 태도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나 태도는 객관적으로 실체하는 뚜렷한 도그마와 같은 이론이나 방법론을 가지기 보다는 각자 다른 시각과 방식으로 나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열린 가치관을 배경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고고학은 현대의 다가치 사회가 추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분야일 것이다.
세계관과 지적 풍토의 변화 및 고고학계 자체의 성찰적 태도에서 비롯한 대중고고학은 그 실질적 발생 배경을 1970년대로 볼 수 있다. 영어로 ‘publicarchaeology’라고 불리우는 대중고고학은 ‘public’의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공공성을 강하게 내포한다. ‘공공’과 ‘대중’의 의미론적 차이는 쉽게 파악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양자를 맹목적으로 동일한 개념으로 치부할 근거도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공공성은 사회 구성원 전체의 권익과 정
보 전달에 더 큰 의미를 둔다면 대중성은 이러한 사회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관심사와 흥미, 혹은 가치관을 함의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public archaeology’의 번역은 공공고고학보다는 대중고고학이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대중고고학이 최초로 구체화 된 영국에서는 이러한 용어를 특별히 ‘community archaeology’라고 해서 공동체 고고학의 의미로 재생산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대중이 가지는 관심사와 흥미, 혹은 가치관을 현행의 고고학이 어떻게 충족시키고 의미부여를 하고 현실화할 수 있을까? 본서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의도된 개설서이자, 한국 고고학계와 일반대중에게 본격적으로 대중고고학이라는 학문적 장르를 데뷔시키는 무대라고 볼 수 있다.


목차


발간에 붙여 / 배기동
『대중고고학 개설』을 발간하며 / 유용욱, 이화종

1. 대중고고학의 개념과 영역
한국 대중고고학의 개념 정립과 방향 /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대중고고학의 발전과 한국의 대중고고학 / 이화종 (한양대학교 박물관)
대중고고학과 문화공동체의 형성 / 이영덕 (호남문화재연구원)
대중 참여 발굴의 고고학 /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박물관 어린이 교육으로서의 고고학 체험 / 한수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의 고고유산 교육, 그 시작과 발전 / 김영연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
조사기관의 문화재 활용사업 현황과 과제 / 강평원 (한강문화재연구원)

2. 체험교육형의 대중고고학
유적축제와 고고유산 체험교육 /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문화유산 답사와 대중 고고학 / 유용욱 (충남대학교 고고학과)· 뗀석기제작 실험과 대중적 활용 / 안성민 (충청문화재연구원)
선사시대 토기의 제작과 소성 / 소상영 (충청문화재연구원)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 / 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 / 손준호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3. 미디어와 대중고고학의 새로운 영역
고고학과 언론 /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대중매체를 통한 고고학정보의 전달과 대중의 인식 / 백운국 (대구MBC 국장)
디지털 대중고고학과 가상명품박물관(VCM) / 공현지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기술과 대중의 고고학 유산 체험 / 유용욱 (충남대학교 고고학과),
정상훈 (주식회사 Remo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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